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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암의 어원과 혹 그리고 암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3. 3.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암예방의 날' 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도 적절히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지정했다고 하는데요. 

저희 블로그에서는 암 치료와 암 정보 그리고 건강/식이 정보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달은 세계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블로그의 메인 테마로 다루고 있는 '암'에 대해 알아보고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포스팅. 암의 어원과 혹, 종양 그리고 암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컨텐츠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암의 어원

암(癌, CANCER)이란 말이 어디서 왔을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여러 사이트를 찾아 보았는데요. 

암(Cancer)의 영어 어원으로는 
유한양행 홈페이지에서 건강 정보 소개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건강의 벗 코너에 따르면 

글: 명승권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교수
암을 영어로 ‘cancer (캔서)’라고 하며 cancer를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암’외에도 ‘게자리’라는 뜻도 있는데 그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암에 대한 기록은 이집트 문헌에 처음 보이지만 본격적인 기록은 그리스시대부터 나타났다. 암을 뜻하는 영어 ‘cancer’의 어원은 그리스어 ‘카르시노스(karcinos)’이다. 오늘날 cancer에도 ‘게’라는 의미가 있지만 ‘카르시노스’는 원래 게를 뜻하는 말이었다.

그러면 게가 왜 암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을까?
그리스 시대 또는 그 이전부터 의사나 일반인에게 가장 널리 알져졌던 암은 여성의 유방암이었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유방암은 눈에 잘 띄는 암이기 때문이다. 오늘날과 같은 진단기술이 없던 당시에는 유방암 발병 
사실을 초기에는 알 수 없었지만 암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몽우리가 만져지고 핏줄(정맥이나 림프관)이 불거지면 쉽사리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스 사람들은 그 모습이 ‘게’같다고 여겨 ‘카르시노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황상익 <서울대의대교수, 의사학(醫史學)>

​ ‘모든 악성종양은 통속적으로 암이라고 불린다. 이 술어는 원래 희랍어 ‘카르시노스’에서, 그리고 후에 라틴어의 
‘캔크럼(Cancrum)’에서 유래되었으며, 두 낱말 모두 ‘게(crab)’라는 뜻이다. 즉, 암은 게처럼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유착하고 그 부위를 완강하게 꽉 붙잡고 있는 것 같아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서울대학교출판부, 종양학>

암(癌)의 한자 어원으로는
한자의 癌(암)은 어디에서 생겼는가? 

이 문자는 중국의 남송시대(12세기)의 동헌거사(東軒居士)가 지은 ‘위제보서(衛濟寶書)’ 의서(醫書)에 등장하고 있는데, 한의학사상 처음으로 암이 등장하였으며, 명 시대(17세기)의 의서(醫書) 합류의학입문(合類醫學入門)에 “찌부러지고 깊이 빠진, 바위와 같은 것을 암이라 한다. 암의 대부분은 젖가슴에 생긴다.”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

또한, 암의 한자어 조합을 보자면 '병들어 기낼 역 疒자'에 '바위 암 嵒자'가 만나 딱딱한 바위와 같은 병이라는 형상으로 癌이라는 단어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와 같이 암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발단은 유방암으로 부터 비롯되었으며 “울퉁불퉁하고 딱딱하게 부어오르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나타난 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암은 초음파나 CT등에서 흔히 덩어리로 표현이 되는데요. 
우리몸의 생기는 덩어리는 혹으로 또는 종양으로 불리는데, 그 차이는 무엇인지 국가암정보센터의 글을 부분 발췌 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혹, 양성 종양, 악성 종양 그리고 암의 비교


혹 이란,
흔히들 혹, 종양, 암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뜻과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이라는 용어는 엄밀하게 의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실제 병의원 등에서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대화에서 '자궁에 혹이 있다', '난소에 물혹이 있다', '간에 물혹이 있다' 라는 말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사전적 의미와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이는 의미를 종합해보면 혹이란 '비정상적인 체내의 덩어리'를 가리키는 말로 의학적으로는 '종양성 병변' 정도의 개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양 이란,
종양의 정의를 적절히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의학적으로는 종양이라는 것은 조직의 자율적인 과잉적 성장이며, 이것은 개체에 대해서 의의가 없거나 이롭지 않을 뿐더러 정상조직에 대해서 파괴적인 것입니다. 또한 종양을 영어로 Neoplasia(new+growth, 신생물)라고 하는데 의미상 새로운 성장(발육)이라는 뜻이 됩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종양이란 우리 몸속에서 새롭게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덩어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는 종양에 해당하는 영어로 Tumor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 (=암)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며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으며 제거하여 치유시킬 수 있는 종양을 말합니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의 양성 종양은 생명에 위협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은 조직이나 세포이름에 '종'이라는 접미어를 붙여서 부릅니다. 예를 들면,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지방종, 섬유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섬유종,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근육종이라고 합니다.

대개 이런 이름을 가진 종양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우리 몸에 큰 해를 입히지 않는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달리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과 침윤성(파고들거나 퍼져나감) 성장 및 체내 각 부위에 확산, 전이(원래 장소에서 떨어진 곳까지 이동함)하여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즉, 암은 바로 악성 종양과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면 양성 종양과 다른 악성 종양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체내 각 부위로 확산되고 전이되어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특성이 표로 잘 비교가 되어 있사오니, 해당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안내드리는 국가암정보센터 URL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암의 어원 유한양행 칼럼 코너
https://www.yuhan.co.kr/Mobile/Introduce/Health/?Cateid=290&mode=view&idx=4765&ref=4759&p=89&sm=-1&listUrl=%2FMobile%2FIntroduce%2FHealth%2FSearch%2Findex.asp%3FCateid%3D290%26p%3D89

국가암정보센터_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특성표
https://www.cancer.go.kr/lay1/S1T273C275/contents.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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