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낄 수 있는 낮 최고 기온입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일교차가 큰 날씨라 출퇴근길이나 등하교길 사람들의 옷두께나 외투가 천차만별인 요즘인데요. 모두가 더워 더워, 반팔입을까봐를 외치는 가운데 시시때때로 추위를 느끼고 계신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왜 나는 항상 추울까? 추위를 잘타는 이유가 있다
성인의 정상체온은 섭씨 36.5도~37도로 평균 36.8도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성별에 따라서도 조금 다른 체온 분포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여성은 남성보다 내부 장기의 온도가 더 높고 손은 더 차가운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심부 체온이 높을수록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고, 심부 체온이 높은 사람들은 추위에 더 민감하거나(또는 심부 체온이 낮은 사람들보다 더 춥게 느끼는 경향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추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고 알 수 있습니다.
성별 외에도, 태어나 자란 곳의 평균 기온이 온도 민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와 같이 따뜻한 기후에서 성장한 사람은 북부 유럽과 같이 추운 기후에서 자란 사람보다 따스한 온도에서는 잘 견디지만, 조금만 기온이 떨어져도 한파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성별과 성장 환경과 같은 태생적 특성 외에, 주변 사람들보다 추위를 더 많이 느끼는 데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기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을까요?
추위를 잘 타는 이유 1) 갑상선 질환이나 뇌하수체에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갑상샘)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혈관 확장을 제어하는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는 심박수, 호흡, 소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샘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추위를 느끼게 된다고 셀리는 말합니다.
갑상선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사 과정을 조절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 열을 생성하는 화학 반응인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추위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뇌하수체에 문제가 있다면 갑상선 또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가 갑상선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도 뇌하수체도 내분비계 질환이므로, 별다른 이유없이 어느날 갑자기 추위를 타기 시작했다면 내분비내과에 방문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세요!
추위를 잘 타는 이유 2) 레이노 병(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
레이노병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가락이 창백해지고 점차 푸르스름해지면서 저리고 아픈 느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따뜻하게 해주면 완화됩니다. 이외에 손톱, 발톱 주변에 만성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거나 손가락 끝에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 질병입니다. (출처: 아산병원 질환백과)
대게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1차성 레이노병은 레이노병 전체 환자의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저 나는 수족냉증인가? 생각해 왔다면, 말초혈관 수축하고 경련을 일으켜 혈류가 제한되는 이런 질병은 아닌가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검사는 류마티스내과를 내방에 정확한 진단/검사를 받아보세요!
레이노 병(레이노 증후군) 환자들은 체온 유지를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 손과 발을 따뜻하게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단순히 손발이 차가워지는데 그치지 않고 마비나 경련 심하게는 말초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담배의 물질이 피부 체온을 떨어트려 발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필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 카페인이 든 식품을 피해야합니다.
- 차가운 음식(아이스 음료, 아이스크림)을 피하고 냉장 식재료도 미지근한 물에 헹궈 손에 닿을 때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냉장 보관한 과일과 채소를 자르기 전에 따뜻한 물에 헹구고, 차가운 음료를 피하고, 화강암 조리대와 같은 차가운 표면에 손이나 발을 올려놓지 않는 것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3) 빈혈을 의심해 보세요.
빈혈 환자는 신체 전체 세포에 산소와 기타 영양소를 운반할 만큼 건강한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추위를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합니다 .
- 빈혈은 단순히 피가 부족하기보다는 비타민 B12나 엽산(B9) 수치가 낮으면 일부 유형의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철분 결핍은 빈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철분이 갑상선 호르몬과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빈혈은 특히 추위에 대한 내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부상이나 유전적 변이, 혈액이나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4) 저체중을 의심해 보세요.
체지방이 매우 적은 사람들이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보다 추위에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지방이 훌륭한 단열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체중 증가는 마치 운동과 유사하게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5) 수면부족을 의심해 보세요.
수면은 우리 몸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하루중 가장 중요한 행위 중 하나입니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뇌의 작은 부분인 시상하부에 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시상하부는 신체의 항상성(신체 기능을 조절하여 모든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시상하부가 조절하는 것 중 하나가 체온입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시상하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서 추위를 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6) 신경손상이나 신경계의 문제를 의심해 보세요.
신경계는 체온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추위를 느끼면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몸을 덜덜 떨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질환(파킨슨병, 섬유근육통,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등)은 체온 조절과 내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 신경병증은 또한 약화, 무감각, 따끔거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추위를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7) 감기나 감염을 의심해 보세요.
우리 신체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박테리아나 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열이 납니다. 이때 시상하부라는 기관이 감염을 막기 위해 체내 온도 조절 장치를 더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시상하부가 새롭게 설정한 목표 온도보다 현재 체온이 낮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John H. Stroger, Jr. Hospital of Cook County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Nimmi Rajagopal 박사가 전한 내용인데요. 그간, 감기에 걸려서 추운 것이다 혹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나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겨내기 위해 새로운 목표 온도를 설정했고 그 목표치보다 낮은 상태라서 추위를 느낀다는 설명이 매우 흥미롭고 이해가 잘되네요!!
시상하부가 새로운 목표 온도를 설정한 상태와는 반대로 시상하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하는데요.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감염은 신체가 피부에서 신장, 심장, 간과 같은 더 중요한 장기로 혈류를 재분배하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거나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손상되어 시상하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UT Physicians Family Medicine – Texas Medical Center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Deepa A. Iyengar 박사가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추위를 잘 타는 이유 8) 내가 복용중인 약물 때문인지 의심해 보세요.
특정 약물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신체의 특정 부위로의 혈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위를 느끼게 하는 약물의 종류
- 베타 차단제
- 일부 화학 요법 약물(항암치료 약물 - 내가 투여받는 약물의 부작용중에 발열이나 오한이 있는지, 투여 전에 확인해주세요)
- 항정신병 약물
- ADHD 약물
- 호르몬 피임약과 호르몬 대체 요법 약물
- 인터페론
- 면역억제제
항상 추위를 느낀다면?
나의 평균 기초체온이 다른 사람보다 낮은건 아닌지 체온계를 통해 일정기간 측정해보세요.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낮은편이라면 그냥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일 수 있지만, 가지고 있는 질환은 없는지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가지고 있는 질병을 심각한 단계를 마주하기 전에 치료받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체온 측정 방법외에도 최근 들어 체중의 변화나, 변비나 탈모, 특정 부위만 추위를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신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보는 것도 병원 방문 시, 전문적인 검사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everydayhealth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한 부분이 일부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everydayhealth.com/healthy-living/why-am-i-always-cold-possible-r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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