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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암환자의 마음가짐과 생활 (2)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7. 3. 27.


감정적 기복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관리


암 환자는 누구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문제들에 맞닥뜨립니다.
암 진단과 치료, 부작용과 합병증의 발생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의 감정은 다양한 기복을 겪게 마련입니다. 암을 진단받고 나서 치료에 들어갈 때까지는 ‘암에 안 걸려본 사람은 누구라도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이런저런 생각에 흔들리는 감정을 억누르다가 때로는 터뜨리기도 하며, 치료 막바지에는 ‘의료진과 내 주위를 지켜온 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는 않을까’, 혹은 ‘암이 재발하면 어떻게 하지?’ 같은 생각들로 힘들고 외로워집니다. 아울러 암 때문에 개인적인 삶이 달라지고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왔던 역할에 큰 변화가 온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적 기복과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정서적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슬픈 감정의 지속, 텅 빈 느낌, 불면, 일상생활에 대한 무관심, 식습관의 변화, 성적 욕구의 변화, 불안과 공포, 주위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분노 같은 것들입니다. 추스르지 못한 감정과 스트레스는 암에 대처하는 능력과 치료 효과, 부작용의 정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것은 암 환자의 생활은 물론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막고 병에서 빨리 놓여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에 더해,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줄 주변 사람을 찾고,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때로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으니 관련 정보를 알아두도록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실천하여 암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노력해 봅시다.

-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하여 의사나 간호사 또는 지지자에게 이야기하십시오.
- 가족, 친지, 친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서로 편안하게 대화하도록 노력합니다.
- 병원이나 지역사회의 암환자 모임이나 인터넷 동호회 등에 참여해서 관련 정보를 얻도록 합니다.
- 우울이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의사나 간호사의 도움을 받고, 경우에 따라 약물 처방도 받습니다.
- 가능한 한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 유머 등 매일매일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봅니다.
- 가능하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도록 노력합니다.
- 과거의 것이든 최근의 것이든 즐거웠던 경험의 목록을 만들고, 그런 일들 가운데 오늘이나 내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골라서 실천해 보십시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일,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면 더욱 좋습니다.
-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혼자 힘으로는 더 이상 대처하기가 어렵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도 불가능할 때, 또는 슬픔이나 우울함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속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담당 의사나 간호사를 찾아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설명하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주선해 줄 것입니다. 필요하면 약물 처방도 받으십시오.



수술 후 도움이 되는 생활 태도


-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하십시오.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으로 병을 이기기 위해 겪는 일일 따름이   다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의 자세를 유지하십시오.

- 의료진을 믿으십시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니 돈독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불편한     증상이 생겼을 때는 치료 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창구 등과 연락하여 상의하고, 필요하면 병원을 방문하십시오

- 병에 굴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평소에 자신이 하던 일들은 가급적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

- 암이라는 병은 혼자 짊어지기에 버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심정과 기분을 가족에게, 가까운 친지에게 이야기하십시오. 비슷한 치료     과정을 경험한 다른 암환자와 대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적어지니까요.

-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되, 술과 담배는 피하십시오. 불가피하게 술을 마실 경우라도 와인이나 맥주 한 잔   정도로 제한하고한 주일 사이에 두세 번을 넘게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담배는 절대 금물입니다.

- 투병에서 오는 정신적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한 여가 활동을 하십시오.

- 무리 없는 가벼운 운동은 치료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수술 후 첫 1개월은 하루에 두 차례쯤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 뒤에는     서서히 시간을 늘리거나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3개월쯤 후에는 본인이 평소에 즐기던 운동을 심   하지 않은 정도로 할 수 있습니다수술 직후는 물론이고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치료 중인 경우에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삼가십시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가벼운 운동을 할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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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페이지에는 나의 마음을 알아 볼 수 있는 질문지가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방문하시어 지난 마음 상태에 대해 체크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www.cancer.go.kr/mbs/cancer/subview.jsp?id=cancer_0301010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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