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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1차 예방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7. 5. 29.



출처: 대한암매거진 글: 조비룡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일차 예방


(전문생략..)

일차 암예방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암을 발생시키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인데, 금연, 절주, 규칙 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몸무게 유지가 가장 중요한 암의 일차 예방 5대 생활습관이다.

1) 금연

흡연은 누구에게나 발암요인이지만, 암을 경험하고 치료받았던 사람에게는 더 문제가 된다. 원발암의 발생은 물론, 이차암의 발생 또한 증가시킨다. 암 치료를 방해하고, 암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하는 대표적인 인자이다.(중략..)  금연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국 끊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한다. 최근은 금연의 금단 증상에 따라 처방하는 맞춤형 치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2) 절주

금연에 대해서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음주에 대해서는 적절한 음주가 암의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잘 못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아마도 적절한 음주가 심혈관질환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임상효과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음주는 암에 대해서는 대부분 나쁘게 작용하므 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주보다도 금주가 더 추천된다. 특히, 간암, 두경부암, 유방암, 식도암과 같은 암에는 한잔의 술도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있으므로 금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후략..)

3) 규칙적인 운동

과거에는 암치료 환자들에게는 운동을 금기시한 적도 있었는데, 최근 운동이 암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면서 운동은 암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빠지지 않는 권고사항이 되었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대부분의 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 적일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매우 올려준다. 암치료를 한 뒤 피로와 인지기능 장애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를 되돌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암예방과 관리를 위해 해야할 운동을 구분하자면 세가지가 있는 데, 바로 유산소 운동, 근육강화 운동, 유연성 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을 골고루 해 주면 삶의 질이 매우 좋아지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단, 암 치료 직후와 같이 면역기능과 근육기능이 너무 떨어져 있을 경우는 운동을 잠시 보류하도록 한다.


4) 균형잡힌 식사

흔히들 암에 한번 걸렸다고 하면 몸에 좋다는 특정한 항암 음식들을 추천한다. 하지만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개의 특정한 음식이나 식사로는 불가능하다. 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와야 하고, 나쁜 것은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하므로 신선하고 위생 적인 음식을 적절한 양을 규칙적으로 먹도록 하는 식단의 조절이 더 중요하다. 위절제술과 같이 음식 섭취에 영향을 주는 치료를 한 경우는 소량씩 자주 먹는 등 그 치료법에 맞는 조절이 물론 필요하다.

최근 암예방 식단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 한식은 대체로 암예방 식단에 해당한다. 단, 한식을 하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소금섭취와 탄 음식이다. 이는 위암의 발병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요즘의 젊은 세대들에서는 식단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부분이 늘어 나면서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의 증가가 크기 때문에 지방,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의 섭취를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5) 적절한 체중

암생존자에 있어 적절한 체중은 매우 중요한데, 너무 야윈 것도 문제이지만 비만 또한 암 재발의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 치료 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여기에는 균형잡히고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이 매우 중요하 다. 몸무게가 늘거나 줄 때는 이를 식단과 운동으로 어떻게 잘 조절할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이 하나 있는데, 너무 급한 체중 조절은 항상 문제라는 것이다. 너무 빨리 몸무게를 늘이면 주로 지방이 늘게 되고, 너무 빨리 몸무게를 줄이면 뼈나 근육과 같이 꼭 필요한 우리의 몸이 빠져나갈 확률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천천히, 한달에 1kg 전후만을 조절한다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하다.


(후략..)




암 관리의 핵심은 예방이라고 합니다. '건강관리=몸 관리'를 하는 것이 바로 암 예방관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귀가 따갑게 들어온 적절한 운동과 식단 그리고 생활습관유지가 핵심인데요- 알면서도 외면해왔던 것들을 100세 시대라 불리우는 요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시금 눈길과 손길을 건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내일은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이차 예방'라는 조비룡 교수님의 칼럼을 이어서 소개하는 포스팅을 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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