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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치료/고주파온열암치료

[고주파온열암치료 알아보기3-1] RF고주파, 언제? 어디서? 처음으로 암을 치료했을까?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3. 10. 12.

[고주파온열암치료 알아보기3-1] RF고주파, 언제? 어디서? 처음으로 암을 치료했을까? 

 

고주파온열암치료는 고주파인 RF(Radio Frequency)를 이용해 심부에 위치한 종양(암세포)에 열을 전달해 암의 괴사나 자살사를 유도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첫 항암제가 등장한 세계 2차대전 이전까지에 암 치료는, 수술하거나 열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1800년대 후반까지는 제대로 된 마취도 없었기 때문에 아픔을 감내하고 받아야 하는 수술의 고통스러움과 멸균 소독의 중요성을 몰라서 비위생적인 도구와 환경에서 수술 받은 환자가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수술 후 사망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암 환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Essential Facts on the History of Hyperthermia and their Connections with Electromedicine (AGH Univertisy of Science and Technology)

수술을 하지 않고서 암이라는 질병을 치료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고열로 암을 치료한 첫 번째 논문이 등장합니다. 

1866년 독일의 외과의 Carl D. W. Busch는 얼굴에 진행성 육종이 있는 여성이 단독(erysipelas) 균 감염에 의해 발생된 발열 증상 뒤 암의 퇴행을 발견한 사례인데요. 이는 고온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이에 19세기 유럽에서는 자가 면역x발열 요법으로 응용해 암 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외부에서 침투한 균을 막아내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면역반응이고 이로 인해 고열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암으로 쇠약해진 환자들이 단독균을 주입해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킨 고열에서의 생존율은 높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과적 수술이 두려웠던 환자들은 자가면역 발열요법을 선택해 치료받기 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명 중 7명 가량이 사망하는 균 주입법은 치명적인 생존율과 환자의 고통적 측면을 고려하여 항암제 발견 이후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고합니다.

첫 발견된 항암제는 전쟁 중 생화학무기이기도 했으며,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 범위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암 치료의 역사 포스팅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때문에 다양한 암치료를 위해 자가 발열이 아닌 방법으로 '열'을이 용해 암을 치료할 수 없을까? 하던 고민은 전신을 가온하는 방법인  전신온열요법연구로 이어지게 되었고 시대의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던 현실적인 이유로 보다 효과적인 암치료를 위해 국소 온열요법 개발에 노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기를 이용한 온열암 치료의 첫 시도는 19세기 이탈리아 물리학자이자 생리학자인 Alessandro G. A. A. Volta와 그의 동료 Luigi Galvan에 의해 시행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볼타 말뚝이라 불리는 전기 세포를 발견해 전류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종양을 태우는 방법인 전기소작법(galvanocautery)을 개발하였고 이는 수 세기에 걸쳐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연구를 거듭하며, 온열 기술은 장파열(0.5~3.0MHz)를 제외하고 1920년대까지 단파열 주파수가 의료 치료의 표준 도구가 되었습니다. 

1895년 독일의 물리학자 뢴트겐에 의해 전리방사선이 발견은 온열요법은 가열 방법과 온도 측정 기술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잠시 온열로 암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학계의 회의적인 반응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1910년대 G. Schwarz에 의해 방사선 치료와 온열요법의 병용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때문에, 일부 회의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고주파를 이용한 온열암치료를 꾸준히 연구해왔는데요. 

1962년 미국의 외과의 George W. Crile Jr.는 일부 종양의 온도를 42~50℃로 오래 노출시키면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고주파온열암치료의 핵심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온열암치료의 클래식 입문서인

 Hypertehrmia in Cancer Treatment: A Primer의 저자이자 RF고주파를 이용해 암을 치료해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낸 이탈리아의 의사 Dr. Gian  Franco Baronzio는 1970년대 동물 실험을 통해 RF고주파로 장기 내에 있는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뒤, 인체에도 적용하여 주효한 결과를 이끌어 냈음을 밝혔습니다. 

(** Hypertehrmia in Cancer Treatment: A Primer는 이탈리아의 의사 Dr. Gian  Franco Baronzio와 독일의 통합암치료의 선구자로 알려진 E. Dieter Hager 박사님이 RF 고주파를 이용한 온열암치료의 기초를 엮어낸 저서입니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도 A.Westra와 W.C. Dewey는 포유류 세포를 이용한 시험은  온열치료 후 종양 세포의 방사선 및 항암제 민감성 연구에 연구를 주었는데요. 1977년 듀이(W.C. Dewey)는 40℃를 초과해 30분 이상 노출되면 암세포가 사망한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게다가 42.5℃ 이상의 온도에서, 온도가 약간 상승하면 세포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주목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연구는 꾸준히 발전해 마이크로파 안테나, 방사형 고주파온열암치료 기기의 발전으로 이뤄졌으며, (이탈리아와 독일을 선두로 한) 유럽의 연구는 정전용량방식(정전형방식) 고주파온열암치료 기기와 방사형 고주파온열암치료 기기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본 내용은 다음의 인쇄 발간물과 온라인 강의 내용을 공부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1) Essential Facts on the History of Hyperthermia and their Connections with Electromedicine (AGH Univertisy of Science and Technology) 


​2) 고주파온열암치료의 기본서,  Hypertehrmia in Cancer Treatment: A Prime 

​3) 암치료의 길, 고주파 온열치료 https://youtu.be/qlCLpexCg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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