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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갑상선암(1)- 갑상선암의 위험요인과 원인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7. 12. 5.

암과 관련되 의료관련 기사에 부쩍 많이 등장했던 내용은 "갑상선암 과잉진료"에 대한 부분입니다.

한참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 연말이 다가오니 '갑상선암 증가율, 진짜 과잉진료 탓인가' 대한 연구 결과가 기사화 되어서 기사 내용과 함께 갑상선암에 대한 포스팅(총 2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메디칼트리뷴 2016년 12월 1일 기사발췌]


우리나라가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가 원인이 과잉진단이 아닌 검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이진수 박사, 오창모 박사 및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소희 교수 연구팀은 2010년에 시행한 '갑상선암의 역학적 특성조사' 결과에 근거해 갑상선암 발견 경로를 분석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후략..)


기사전문 보러가기>>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302



본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간한 "국민암예방수칙_실천지침_갑상선암 편"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 으로 나뉘며 양성 종양은 말 그대로 경과가 양호한 혹을 말하며, 서서히 커지더라도 미용상 보기에 안 좋을 뿐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의 85-95%는 유두암이고, 그 다음으로는 여포암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갑상선암은 남자에 비하여 여자에게서 5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주로 40-50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갑상선암 발생 건수는 남자 8,454명으로 

암 발생률 6위, 여자 34,087명으로 암발생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갑상선암은 지난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연간 22% 가량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으며, 5년 생존율은 100%에 달하여, 여러 암종 중에서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으로 꼽힙니다.


갑상선암의 주요 위험요인

갑상선암의 위험요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적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명확하여 근거가 충분한 요인과 권고할 가치가 있는 요인을 손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비만 - 과체중 또는 비만한 경우, 갑상선암 위험 증가

요오드부족 - 음식을 통해서 섭취 가능

유전 - 갑상선암의 1-5% 가량이 유전성 암

다량의 방사선노출 - 어린 시절에 다량의 방사선 노출 시 갑상선암 위험증가


갑상선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비만

정상 체중에 비하여 과체중이거나 비만하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가 5 증가 하면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은 33%씩 증가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BMI=체중/신장2(kg/m2)

 





요오드 부족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 입니다.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거나 지나칠 경우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통해서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요오드는 지나치게 많은 경우가 없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예방을 위해서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 및 과일과 채소(특히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를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 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가족력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과 여포암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전되지 않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드물며 전체 갑상선암의 1-5%를 차지하는 갑상선수질 암환자의 경우 20-25%는 상염색체우성의 형태로 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우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성 갑상선수질암이 있는 경우 자식의 경우 25%인 네 명 중 한 명에서 갑상 선수질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수질암의 원인이 되는 RET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갑상선수질암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이 경우 돌연변이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이 갑상선수질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갑상선수질암을 지닌 경우 우선 혈액검사를 통하여 부모에게 RET에 유전성 돌연변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돌연변이가 있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 직계가족들도 유전자 검사를 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방사선노출

갑상선이 방사선에 노출이 되는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하여 확인된 사실입니다. 특히 아동기에 노출이 되는 경우 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1940년대와 1950년대에는 여드름, 편도선비대, 그리고 흉선종 등의 치료를 위하여 방사선을 조사하였는데, 이 경우 갑상선암의 증가가 관찰된 보고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림프암 및 백혈병 등의 심각한 악성종양 외에는 이러한 치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치과용 방사선 검사, 단순흉부촬영, 그리고 유방촬영술(맘모그램) 등에 사용하는 방사선은 갑상선암을 일으키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갑상선암은 원전사고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요오드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습니다. 1986년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요오드에 의하여 주변의 오염된 지역에 사는 소아들에서 수년 내에 갑상선암의 증가가 많이 관찰되었습니다. 하지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에 우리나라는 방사성 요오드의 증가가 여러검사에서 전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갑상선암은 원전사고 이후에 발생이 증가하는 갑상선암과 유전자의 형이 전혀 다른 타입으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흡연

흡연과 갑상선암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담배를 피우면 갑상선암 위험이 줄어든다고 보고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이유의 하나로,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분비가 많아지면 갑상선암 위험이 커지는데, 담배를 피우는 경우 갑상선 자극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남자에 비하여 여자에게서 2-4배 가량 많이 발생하고 여자의 흡연률이 남자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 할 때 담배를 피움으로써 갑상선암이 예방되는 효과는 매우 작을 것입니다. 또한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여러 주요 암의 원인이 되는 만큼 담배의 해로움이 이득보다 훨씬 큽니다.

 

기타 갑상선암 발생 위험요인

신체 활동량과 갑상선암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만하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운동을 비롯하여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갑상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주와 갑상선암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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