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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갑상선암의 종류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8. 12. 6.



경기지역암센터에서는 다양한 암 예방을 위해 12월을 갑상선예방의 날로 지정, 이에 걸맞은 무료 암강의와 홍보를 하고 있는대요. 그에 발맞춰 저도 '갑상선암'에 관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갑상선의 위치와 기능에 대해 알아봤고, 오늘은 갑상선(갑상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종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컨텐츠를 준비하고 공부를 하면서 알아보니 갑상선암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는 걸 알게되었고요- 


본 내용은 정보 참고용으로 생각해주시고 상세한 내용은 주치료 병원이나 관련 학회 자료에서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1) 일반적인 갑상선 암 =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ncer)  

분화갑상선암으로 구분되는 유두암이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발생한 갑상선암의 97% 이상을 차지하며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암종이 유두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유두상 갑상선암 또는 유두상암이라고도 합니다. 유두암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자라며 예후도 갑상선암 중 가장 좋습니다. 많은 경우에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석회화도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아형(subtype)으로 구분합니다. 유두암은 갑상선의 한쪽 엽에만 생길 수도 있지만 전체 유두암의 20~45%에서 양쪽 엽을 다 침범한 형태로 나타나고(양측성), 갑상선 주변 임파선으로 번진 경우도 많게는 약 40%에서 관찰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잘 치유됩니다. 


2) 여포암(follicular thyroid cancer) 

분화갑상선암으로 구분되는 여포암은 유두암 다음으로 많으며 40~50대에 흔히 발생합니다. 여포암은 갑상선의 혈관들을 침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림프절로 전이하기보다는 혈류를 통해 폐, 뼈,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아 유두암보다 예후가 약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포암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휘르틀레세포암(Hurthle cell carcinoma)이 있습니다(독일의 생리학자 카를 휘르틀레의 이름을 딴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영어 식으로 읽어 ‘허들/허슬세포암’이라고도 합니다). 갑상선 세포의 한 종류인 휘르틀레 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인데, 여포암처럼 혈류를 타고 퍼져 나가는가 하면 여포암과 달리 주변 림프절 전이도 흔하게 일으킵니다. 갑상선 결절의 수술전 세포검사(미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 여포종이나 휘르틀레세포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악성과 양성의 감별을 위해 진단목적의 수술을 권유합니다. 이러한 분화암들은 정상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성요오드치료 등에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습니다. 


3) 저분화 갑상선암 (poorly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분화 갑상선암에 비해 암세포의 분화 상태가 나쁘며 예후 역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드문 암입니다. 분화 암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역분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분화암과 분화암이 같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미분화 갑상선암_ 상피성 갑상선암 (역형성암, un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anaplastic thyroid cancer)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가장 드문형태입니다.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분화의 방향이 역전되어 생기는 것으로, 발병 시기도 분화암보다 약 20년정도 늦어 6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목에 커다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합니다. 미분화암은 매우 공격적으로 성장속도가 빨라 진단이 되었을 때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으며, 방사성요오드 치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예후가 매우 나쁘고, 진단받은 후 수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ndocrineweb을위한 James Newman의 연구는 갑상선을 떠나 기관으로 성장하기 때문에이 유형의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기관 절제술을 필요로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흥미롭게도이 유형의 갑상선 암은 남성에서 더 흔하고 여성보다 2 : 1 더 중요합니다. 


5) 갑상선 수질암 (비여포세포 기원의 암) 

갑상선 수질(속질)에 생기는 수질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서양에 비해 동양, 특히 한국에서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미국은 전체 갑상선암의 4%를 차지함) 


몸속의 칼슘 양을 조절하는 칼시토닌(calcitonin)이란 호르몬을 분비하는 C세포(부여포세포(parafollicular C cell): 여포세포 옆에 붙어 있는 세포로, 비여포세포(여포 세포가 아닌 세포)와 다른 것입니다.)에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수질암에서 칼시토닌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혈액 내 칼시토닌 양의 측정은 수질암을 진단하거나 치료 후 재발을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수질암의 또 다른 특징은, 일부 환자에겐 이 암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돌연변이된 ‘RET 원종양유전자(proto-oncogene)’에 의해 발병한다는 점입니다(oncogene이 ‘암유전자’이니 proto-oncogene은 쉽게 말해 ‘암의 원유전자’라 하겠습니다). 이럴 경우 부갑상선이나 뇌하수체, 부신 등 다른 내분비 기관의 이상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수질암 환자에게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RET 원종양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검사하고, 가족성 수질암으로 판명될 경우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발견 및 예방적 수술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6) 부갑상선 암 ( Parathyroid Cancer) 

부갑상선이라고 불리는 갑상선 뒤에 4 개의 작은 땀샘이 있으며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땀샘은 인체의 칼슘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합니다. 이 유형의 암은 매우 드물며 매년 미국에서 보고 된 사례가 100건 미만이라고 합니다.


부갑상선 암이 발생하면 칼슘 농도가 높아져서 피곤하고 약하고 소변을 자주보고 우울증과 변비로 고통받습니다. 이 유형의 갑상선 암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외과 적으로 제거하는 것이고 치료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갑상선에도 림프종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 다른 암종이 갑상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으며, 보고에 따르면 유방암> 폐암>신장암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액티브비트의 기사 내용을 편역 및 발췌와 국가암정보센터>내가알고싶은암>갑상선암 을 공부하여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액티브비트 http://www.activebeat.com/your-health/6-need-to-know-thyroid-cancer-facts/1/ 

국가암정보센터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2/cancer/view.do?cancer_seq=3341


참고해보시면 좋은 사이트--- 

대한 갑상선 내분비외과학회 http://www.kates.or.kr/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갑상선암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갑상선암 수술, 유두암 수술 안내 동영상과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의 진실 등의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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