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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해양오염과 건강(5월 31일은 바다의 날)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1. 5. 31.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바다의 날이란,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이 발효되어 해양 자유 이용 시대에서 해양 분할 경쟁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넓은 해양 면적과 대륙붕을 보유하고 동북아시아의 지리적 경제적 요충지에 위치한 해양국가로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바다의 날을 제정하였으며,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신라 흥덕왕 때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달인 5월(음력 4월)은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삼는 이들이 참여하기 쉽고 풍어제 같은 각종 행사가 많아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시기라는 매년 5월 31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다의 날 (한국 세시풍속사전)

해양 영토와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지만, '바다'라는 공간은 우리가 휴양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식탁에 오르는 해산 식재료로 더 친숙한데요.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함께 상기해 보면 더 좋을 내용인 

해양오염과 건강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해양오염은 유조선의 기름유출, 해양 쓰레기(오래된 어구, 해수욕장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등)와 종종 뉴스 기사에서 접하는 새의 뱃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뚜껑, 거북이의 등껍질에 걸린 비닐 쓰레기의 모습을 흔히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시적인 오염물도 큰 문제가 되지만, 미세 플라스틱, POPs(잔류성유기오염물질)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가 미처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해양오염물질 -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햇빛이나 파도 등의 영향으로 잘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되는데요.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살충제와 수은 등과 반응해 독성물질로 변하게 되고요. 미 세 플라스틱은 비닐 PVC의 남용을 경고하는 증상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양오염으로 인한 바다 생물의 오염물질에 노출된다는 것은 바로 우리 몸에도 유입된다는 의미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은 분해되고 미세 플라스틱을 작은 생물인 플랑크톤이 먹게 되는 거죠. 이때 플랑크톤을 먹은 생선이나 어패류를 인간이 먹게 되는 이 또한 생물농축 현상으로 되는 것이고요. 플라스틱이 도입된 지 100년도 안 됐더라고요. 그런데 가볍고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이제는 위협이 되는 건데요.

플라스틱,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건, 인간이 발명한 굉장히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결국 인간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위험성을 주고 있는데요. 플라스틱은 PVC라고 해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들어가게 됩니다. 플라스틱을 늘이거나 하는 데에 쓰이는 가소제인데요. 그런 플라스틱을 먹게 되므로 인해서 인체에 들어와서 일종의 우리가 알고 있는 환경 호르몬이라고 하는 것들이 프탈레이트류인데요. 프탈레이트류가 환경 오염에 의해서 몸에 들어오게 되고, 몸에 들어왔을 때 그게 인체에 들어와서 인체의 호르몬으로 인식하게 돼서 여자 같은 경우 유방암, 자궁암, 남자 같은 경우 고환암 같은 것들이 발병할 수 있고요.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플라스틱이 반짝반짝해서 먹이로 오인해 바닷새가 1960년대는 5%만 플라스틱을 먹었다고 해요. 하지만 2010년에는 무려 80%까지 늘어났고 2050년엔 99%에 이를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우리의 밥상... 안전한가? 2018-10-05 ] 인터뷰 기사 발췌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섭취는 비단, 바닷새나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생선, 어패류)를 섭취하는 우리의 몸에 농축 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해양오염물질 -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이란 환경 중 잔류성, 생물농축성, 강독성, 장거리 이동의 특성을 가진 유기 오염물질의 총칭이다. 특히 POPs의 장거리 이동 특성은 이들 물질의 오염이 국가적/지역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환경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왔으며, 그 결과 2001년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해 다이옥신을 포함한 12종의 POPs의 규제에 관한 국제 협약인 '스톡홀름협약'이 제정되게 되었다. 

그 이후 11종이 추가되어, 현재 23종의 POPs가 스톡홀름 협약에 의해 규제를 받고 있다. (중략..) 수산물은 우리나라 국민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처이며, 다른 식품이 가지지 못하는 유용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POPs의 노출만을 강조하여 수산물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는 수산물에 축적되는 POPs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고래에게서 화장품에 사용되는 합성 사향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이 물질은 POPs에 비해 환경과 생체 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래에게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바다가 인간이 만들어 낸 합성 화학물질을 처리해 주는 자정능력을 많이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겠다. 실제로 우리는 인간과 산업 활동의 부산물인 하수 오니 등을 동해와 서해 바다에 오랫동안 버려오며,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이제 우리는 바다가 엄마의 품처럼 모든 것을 받아주고, 품어주고, 풍요를 공급하는 곳으로 인식하기에는 바다가 너무 혹사당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안전한 수산 자원의 지속적인 공급, 우리 자신의 건강, 다음 세대의 풍요로움을 위해서 합성화학물질인 POPs로부터 바다는 보호받아야 할 것이며, 이제는 바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사)한국해양산업협회 월간 해양 매거진 SEA& 특별호 발췌]

일례로 유기염소계 농약인 DDT는 국내에서 60년 전 사용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우리 바다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와 돌고래에서 다른 POPs 보다 100배 이상 높은 농도로 검출된 것은 POPs의 일종인 DDT가 아주 오랫동안 바다에서 잔류하며 생물축적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 고래에 잔류하는 다른 POPs의 농도도 생식기능과 면역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고래류 자원 보전의 관점에서 POPs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문효방 한양대 해양융합과학과 교수님은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인간과 같은 포유류이면서도, 해양생물의 상위 포식자인 돌고래에게서 오래전 사용 금지된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는 것을 함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해양오염의 또 다른 원인 - 바닷모래 채취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로 꽃지와 만리포 등 해수욕장의 모래가 사라지고 꽃게와 왕새우 등 각종 해양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지도 파괴되고 있다 [매일경제 기사 발췌]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 파괴는 해양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져 결국 해양 환경의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화학물질이나 직접적인 폐기물로 인한 피해도 개선해야겠지만, 우리의 편익을 위해 무분별한 자원 채취또한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함게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해양생태계 미치는 영향 -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는 주요 사례

이미지 출처: (사)한국해양산업협회 매거진 2019년 특별호 환경호르몬 물질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서 발췌


위의 이미지에서 언급된 사례와 같이 생식과 관련된 임포섹스 현상이 점차 많은 생물체로 확산되는 만큼 환경을 비롯한 우리의 건강을 위해 오염물질 사용과 배출 그리고 철저한 폐기물 관리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임포섹스란 환경호르몬에 의한 암수 혼합. 예를 들면 암컷 몸에 수컷의 성기가 발생 또는 수컷의 몸체에 암컷의 성기가 생성되는 현상.


여러 가지 환경 오염 (대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 해양오염 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바다의 날을 맞이하며 해양오염에 대해 소개해봤는데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들은 결국 우리 인간의 손에서 개발되어 우리의 편리를 위해 널리 사용해 왔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심각성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는 지금이라도, 훼손된 자연이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내용은 다음 사이트들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참고1)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05&key=201810051808075926&page=1 

참고2)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5/360089/

참고3) http://www.webzinesean.kr/html/main/view.php?idx=107&keyword=&keyfield=&s_category= 

참고4) http://www.webzinesean.kr/html/main/view.php?idx=227&keyword=&keyfield=&s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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