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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일사병, 열사병의 차이점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8. 8. 7.



응급의학과 의사로 유명한 남궁인 선생님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본 글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입니다.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지금 당장 한 마디 더 해야겠습니다. 현재 응급실은 열사병 환자 천지입니다. 모두 의식 없는 중환자라서 중환 구역이 터져나갑니다. 지금 실외는 기상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가장 피크에 달하는 시간이면 동시에 다수의 열사병 환자가 실려서 들어옵니다. 도대체 몇 명인지 셀 수조차 없습니다.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짜증만 나지 많이 위험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너무 무리하지만 않으면 적어도 기절하지는 않아요. 더위에 잘 견디고 증상도 예민하게 느끼고 수분 섭취도 알아서 잘 합니다. 

하지만 지금 노약자에게 실외는 무작위로 사람을 학살하는 공간입니다. 애초부터 인간의 늙은 육체는 이 정도의 날씨를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다 픽픽 기절하고 계십니다. 대부분 낮에 쓰러지시니 누가 발견이라도 하지만, 어디 누가 못 발견하면 바로 사망으로 직결됩니다. 발견돼도 사망률 50~90%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뇌가 익는 병입니다. 손쓸 수도 없이 그냥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후략... )


(전문 보러가기>> https://www.facebook.com/ihn.namkoong/posts/1785797374807005




역대 최다 폭염 일수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열대야까지 이어져 서울에서만 온열질환자가 230건 이상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늘 숫자로만 보다가 페이스북에서 위의 글을 읽고 온열질환자가 정말로 심각하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계신 남궁인 선생님의 글에서 처럼 온열질환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일사병와 열사병에 대해 알아보고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일사병이란?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에서 40℃ 사이로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사병이 발생하면 심박동이 빨라져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심할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실신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란?

심부체온이 40℃보다 더 상승해 일사병과 달리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중추신경계 이상과 더불어 신장이나 간 등의 장기 기능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은?

열사병(heat stroke)은 뜨거운 햇빛 아래가 아니더라도 매우 더운 곳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의식이 분명하고 체온이 너무 올라 있지 않을 때는 일사병,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체온이 몸시 높을 때는 열사병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열사병의 경우 사망률이 높아 빠른 응급처치는 물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 발생시 응급조치는?

일사병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서늘한 그늘로 이동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호전됩니다.

열사병 환자의 경우 의식을 잃고 실신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119에 전화하여 구급차를 부르고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시켜 환자의 옷을 벗기고 피부에 물을 뿌려 몸을 식혀줘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차가운 물이나 이온음료, 소금물을 섭취하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햇볓이 가장 뜨거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내용은 쿠키뉴스의 기사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567240&f=o


참고하면 좋은 기사

[삶과 문화] 열사병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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