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설레이는데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다녀오는게 최우선인데요.
해외여행지를 결정하고 여행계획을 짜느라 바쁘겠지만, 그 중에서도 꼭 챙겨야 할 것은 여행하는 나라의 유행하는 질병을 알아보고 미리 예방하는 것인데요. "혹시 내가 걸리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Plasmodium속 원충이 적혈구와 간 세포내에 기생함으로써 발병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킵니다.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 내 적혈구에 기생하기 때문에 때때로 수혈, 장기이식, 오염된 주사 바늘 등의 경로로 전파될 수 있으며, 모성에서 태아로부터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처럼 사람간 전파가 되지 않고 성접촉으로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말라리아에 감염 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 후 10일에서 4주 이내에 증상이 시작되지만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에 따라 빠르게는 7일부터 길게는 1년 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병 후 오한기-발열기-발한기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발열과 함께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의 감기 유사 증상을 보입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될 경우, 심하면 사망 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중 혹은 여행 후(1년까지) 열이 나거나 독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종합병원(감염내과)에 내원하여 해외 여행력을 말한 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법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가는 경우에는, 여행 출발 1~2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메플로퀸(mefloquine)이나 클로로퀸(chloroquine)의 경우,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 1~2주 전에 복용하고,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과 프리마퀸(primaquine)의 경우, 여행 1~2일 전에 복용합니다. 예방약은 여행지에서도 계속 복용하며, 여행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클로로퀸(chlor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메플로퀸(mefloquine)) 또는 7일간(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 복용해야 합니다.
02. 황열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종종 서맥을 동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발생합니다. 황열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만을 보입니다. 감염 후 3~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근육통, 오한, 두통, 식욕상실,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후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독성기의 환자는 열이 다시 발생하며 급격히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또한 눈, 코, 입,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황열 예방법
황열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황열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열 예방백신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면역력이 평생 유지됩니다. 예방접종은 최소 출국 10일 전에 접종하여야 하고 의학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황열예방접종면제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출국해야 합니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에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모기장, 곤충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합니다. 황열 매개체 중 이집트숲모기는 낮시간에 주로 활동하므로, 낮시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03. 콜레라
콜레라의 원인은 “Vibrio Cholerae”라는 세균이며,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이나 구토에 의해 감염된 물과 음식물(조리가 덜된 요리나 해산물 등)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세균성질환으로 복통, 구토와 함께 급성 설사가 시작되며, 탈수를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및 남아메리카 지역의 풍토병입니다. 감염 후 수시간 내에서 5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2~3일 정도 지속되는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이나, 감염된 사람의 80%는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 중 80%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보이나, 20%는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증이나 산혈증 및 순환기계 허탈이 발생하여 갈증, 점막건조, 저혈압,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시간 내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콜레라 예방법
콜레라 예방접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국가는 없으며, 철저한 개인위생과 안전한 음식섭취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 형성은 기초접종 2회(1~6주 간격으로 접종)와 추가 접종(2년 간격으로 1회 접종)이 권고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백신은 경구용(SBL AB)으로 콜레라와 장독소대장균(ETEC)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04. 홍역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하여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합니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보입니다.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idae)과에 속하며 혈청 항원은 한 가지만 있는데, 전구기와 발진기 동안 비인두 분비물이나 혈액, 소변에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홍역 예방법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홍역 유행지역을 여행 예정이라면 본인이 예방접종을 모두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전에 접종하지 않았다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거나, 여행 전 최소 1회의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역 [measle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6668&cid=51007&categoryId=51007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또는 기타 구급약 및 장비 등을 체크하고 필요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예방접종이 요구될 경우 최소 2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기타 구급약, 비상약 등을 준비해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D
해당 내용은 질병관리본부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 등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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