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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입추 + 알코올이 우리 몸에 머무는 시간 (feat. 여름에 더 빨리 취하는 이유)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8. 7.

 

오늘은 입추입니다. 입추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와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입추를 넘겨도 가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집니다. 입추(立秋)는 음력으로 7월 초순, 양력으로 8월 8~9일 경에 있는 1년 24절기 중 13번째의 절기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부터 입동(立冬) 전까지의 기간을 가을이라고 합니다.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랍니다. 벼농사가 풍년이 드는 농사꾼의 바람이 속담에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입추가 지나고,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가을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


더워도 너무 덥다!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힘든 요즘, 시원한 맥주에 치킨이 절로 생각나는데요. 더운 여름밤을 맥주 한잔으로 달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잔만 마셔도 음주단속에 걸릴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딱 한잔 마셨는데 운전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시고 있다면!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안전하게 대리운전을 추천드립니다:D

우리 몸에서 술이 분해되는 시간은 알코올 도수, 성별, 몸무게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요.

오늘은 술 종류별 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과 여름에 더 빨리 취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알코올 분해시간과, 혈중 알코올 농도 계산법인 위드마크 공식을 찾아보았는데요.


* 위드마크공식이란?

음주운전 사고 발생 뒤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운전자가 술이 깨어 버렸거나, 한계 수치 이하인 경우 등에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기법이다. 

위드마크 공식
C= A×0.7(체내흡수율)/(P×R)-ßt

C= 혈중 알코올농도 최고치(%)
A= 운전자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
(음주량(ml) × 술의 농도(%) × 0.7894)
P= 사람의 체중(kg)
R= 성별에 대한 계수(남자 0.86, 여자 0.64)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
= 최고혈중알코올농도-(경과시간 × 0.015%)


라고 하는데, 태생부터...문과인 저는 1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ㅠ 술 종류별로 잘 설명 되어 있는 표를 참고해볼까요? ​
 

출처 : 경찰청공식블로그 https://polinlove.tistory.com/7343


하지만, 이 공식은 사람마다 다르게 측정될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Q. 여름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취한다?

정답은 YES! 놀랍게도 같은 술이라도 여름에 더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흘리기 때문에 몸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말초 혈관이 확장되는데 술을 마시면 더욱 확장된다고 해요. 이 때문에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게 되어 혈중알코올농도는 더 빠르게 올라갑니다. 이런 이유로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다른 계절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많은 수분과, 미네랄, 전해질을 더 배출하게 됩니다. 더운 날 술은 더 빨리 취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기분 좋을 정도로만 마시도록 하고, 마실 때는 수분을 자주 보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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