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는 순간 마치, '세상에! 뭐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며 커다란 충격을 받고 나의 삶 속에 모든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한 암 진단후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증상과 부작용은 나의 몸과 마음(감정) 모두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데요.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비롯해, 나와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의료진, 가족, 배우자, 자녀 등)을 대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기에 미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암을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별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과 마주하는 법에 대한 두번째 시간, 가족과 함께 암을 마주하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암이라는 새로운 상황
암은 질병에 걸린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의 삶에 있는 사람들은 걱정이나 두려움을 느낄 수있는데요. 특히, 가족 구성원은 자신이 함께 아프지 않다는 죄책감을 느끼거나 혹은 당신을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혼란속에서 무력감에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암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모든 일정을 치료에 초점을 맞춰 일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고려할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 생활의 변화와 역할 변경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 암에 걸린다면,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맡아야합니다.
예를 들면, 자녀나 배우자가 더 많은 집안일을 도맡아 하거나 식사(식재료 구입부터 요리까지)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식사, 자녀 지도, 반려견의 산책 등 일상의 일부들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쉽게 분배할 수 일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가족회의를 통해 내 일상헤서 해왔던 일들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구성원의 병환을 마음아파하고 돕는데 스스럼이 없지만, 도움이 장기화 된다면 도움을 주는 구성원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기에 서로 이야기를 통해 나누고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일들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가족과 함께 암을 마주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환자인 구성원 스스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하고 싶을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몇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한 한 집을 관리하는 일, 심부름과 같은 소일거리, 좋아하는 일에 참여하여 일상적인 일과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을 요청하기
당신의 암에 대해 알게되면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물어볼 것 입니다.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해도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점의 신호가 아니며,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돕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지만, 어떻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족을 비롯한 친구들이 어떤식으로든 당신을 돕고자 한다면,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의 목록을 작성하여 그들이 당신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감정의 교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움 요청이 필요한 일의 예) 운전이나 가족구성원의 부재 시 함께 시간을 보내주기, 산책 함께하기 등
금전
암은 가계 경제의 비축 비용이나 저축 계획의 변경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내용과 내가 가입해둔 생명, 암, 실손보험의 보장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 보장 대상과 지급내역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환경의 변화
암 환자는 때때로 자신이 사는 곳이나 함께 지내는 사람을 바꿔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필요한 치료를 위해 이사나 잠시 요양병원에서의 회복과 치료를 선택하기도 하는데요. 가족 구성원에게 많은 부분을 의탁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면 이러한 선택이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병인에게 감사를 전하기
암과 그 치료 과정은 특히, 당신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간병인도 암에 대한 감정을 분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때때로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지거나 병에 걸리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간병을 도맡아 하는 가족이나 전문 간병인도 개인적인 일과(휴식, 친구와의 만남, 취미활동)같은 균형을 가져야합니다. 그들에게 당신이 그들에게 휴식을 주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잠시 동안 돌봐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내용은 미 국립보건원 > 암정보 > 암의 적응 페이지에서 부분 발췌/편역 및 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원문 보러가기>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oping/adjusting-to-cancer/changes-for-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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