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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수영장 염소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3. 6. 14.

여름, 실내 수영장 물놀이는 더위를 시켜줄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오락거리가 될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실내 수영장 수질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소독 물질인 염소에 대해 알아보는 콘텐츠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염소는 흔히, ‘수영장 냄새’라고도 표현하는 물질인데요 물속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입니다. 사실, 염소는 무취(냄새가 없는) 물질로 염소와 수영장 내 유기물질 (예: 땀, 소변 등)과 만나 특유의 ‘수영장 냄새’라는 것을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내가 여태 느껴왔던 냄새는..ㄷㄷㄷ ㄷㄷㄷ


미국 수질 및 보건 위원회에 따르면 수질에 사용하는 염소의 허용범위는 최소 1ppm~5ppm입니다. 수영장의 경우는 최소 1ppm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서 권고하고 있다고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리잔류염소 수치 0.4mg/.L (잔류염소일때는 1.0mg/L)까지 유지하는 것이 권고사항입니다. 


염소 사용량을 제한하는 이유는, 물에 염소 농도가 높으면 가려움, 눈 충혈이 발생할 수 있고 높은 농도의 염소와 반응한 소독부산물이 직접 섭취, 피부 접촉,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 생식 독성유발과 발암성을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질 측정 관리를 통해 유리잔류염소(소독 후 물에 남아있는 염소의 잔량)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운영 기관에서 염소를 비롯한 많은 소독물질의 투여/잔류량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영 후 우리몸을 잘 씻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영장 염소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염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속에 있다가 나왔는데 왜 피부가 건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의아함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수영을 자주하거나 장기간 하고 있는 경우, 더 잘 느낄 수 있는 피부건조는 바로 염소 때문입니다. 염소는 피부의 천연 오일 장벽을 벗겨내는 일종의 피부 자극제로 볼 수 있는데요.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 모공이 넓어져 물과 염소의 영향에 더 취약해져 가려움와 건조함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염소가 피부에 오래 남아있지 않도록 수영 후, 바로 샤워를 하셔야합니다. 염소를 확실히 제거하겠다는 마음으로, 각질제거(이태리타올, 스크럽)를 하시는 것은 피부 자극을 악화시키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샤워를 마친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장벽 재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피부과학회에서는 수분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의 보습제 사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2. 염소는 머리카락을 탈색시키고 건조를 유발합니다.
염소는 수영장 물의 박테리아 박멸에도 사용되지만 종이와 천을 제조할 때 표백의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물질이라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이것이, 락스-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옷에 튀면 하얗게 변하게되는 이유!) 때문에, 염소가 섞인 수영장 물에 자주 닿으면 모발의 천연 보호막을 제거해 모발 색상 변화, 건조함 심지어는 두피를 자극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염소 물에 의해 탈색이나 건조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염소가 섞이지 않은)맹물로 머리를 잘 헹구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 깨끗한 물로 충분히 포화된 상태로 수영한다면, 염소를 덜 흡수시킨다고 합니다. 머리를 잘 헹구고 수모를 착용하는 것이 수질 악화 예방은 물론 나의 모발과 두피건강을 지켜준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주세요. 또한 수영을 마친 후 샴푸를 통해 염소수를 잘 제거해주고 컨디셔너를 사용해 모발에 수분을 더해주는 것이 모발 수분장벽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하세요. 

3. 염소는 눈을 자극하고 충혈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소가 눈에 들어간다면, 눈 표면을 덮고있는 눈물 막을 제거해 염소 자극에 취약하게 됩니다. 수영을 마친 후에도 몇시간 동안 눈물이나 발적, 눈부심과 같은 자극이 생길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염소가 눈에 들어가 눈이 감염에 취약해진 상태에서 수영장 물에 박테리아가 살아남은 경우, 결막염과 같은 감염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수영직후 눈에서 따가움이나 가려움을 느낀다면 깨끗한 물이나 인공눈물을 이용해 눈(눈, 속눈썹 등)을 잘 씻어내 주세요. 그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염소 소독처리를 하는 수영장에서의 콘텍트렌즈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요. 콘텍트렌즈 착용 후 수영장 이용 시 염소를 비롯한 화학물질의 잔여물이 눈에 닿아있는 콘텐트 렌즈를 통해 지속적으로 눈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게 된다고 하니, 수영장에서는 렌즈착용 을 피하고 수경(물안경)을 잘 착용해 이용하세요.

4. 염소냄새(클로라민)는 호흡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염소는 수영하는 사람의 땀, 흙, 피부 세포와 섞이면 클로라민으로 알려진 화학적 자극 물질이 생성됩니다. 물에 있는 클로라민은 주변 공기와 만나 가스(aka. 수영장 냄새)로 변하는데요. 이러한 클로라민이 농도 짙은 경우  흡입 시 기침이나 호흡 시 쌕쌕거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하게 흡입할 경우 폐 경련이나 흉부 압박감도 유발할 수 있다고합니다. 때문에 실내수영장은 환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하며 염소 사용량을 기준치로 제한해야한다고 합니다. 오늘따라 유달리 수영장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공기중에 상당량의 클로라민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이밖에도, 원문에서는 염소가 개인의 피부컨디션(건선, 습진, 여드름, 아토피 등)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완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장기간 노출되는 사람 (장기간 노출의 기준: 1000시간 이상)에게 발생될 수 있는 염소 과민증이나 알레르기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니 추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원문을 방문하여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everyday health에서 부분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원문보러가기 >> https://www.everydayhealth.com/healthy-living/weird-things-chlorine-does-to-your-body-and-what-to-do-abou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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