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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암환자의 영양문제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8. 2. 12.


본 내용은 '대한암협회가 제안하는 암환자들의 식생활 원칙'에서 발췌되었음을 밝힙니다.



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영양 불량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암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영양 불량, 암 자체에 의해 생기는 대사 이상, 암 치료 및 이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수 있다.

(1) 암으로 인한 영양 문제

암세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생화학적 대사 기능 뿐 아니라 기초대사율과 에너지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산염기 균형, 전해질 농도, 비타민이나 무기질농도에도 이상을 초래 한다. 이에 의한 영양 상태저하, 단백질, 지방, 수분과 무기질고갈 등은 악액질(cancer cachexia)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악액질은 암이 성장하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체중 감소, 식욕부 진, 허약 등의 복합적인 대사 이상을 말한다. 사망 전 암 환자의 80% 이상이 경험한다고 하는 악액질은 생명에 치명적이며 식욕 부진 이른 포만감, 미각의 변화, 부종, 피로, 면역 기능 이상 등과 관계가 깊다. 지방과 근육 손실, 뼈의 무기질 성분 손실 등을 유발하며 어떠한 영양 지원에도 반응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암 자체로 인해, 또는 치료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식욕부진은 입맛을 잃어 먹을수 없게 되고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 식욕부 진으로 인한 에너지 섭취의 감소는 체중감소나 생존율의 감소와 연관된다. 암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만으로도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암 치료에 유익하다고 환자나 보호자 스스로 판단한 음식을 과잉 섭취할 경우에도 영양 결핍 또는 과잉 상태를 초래할 수 있기에, 환자들은 음식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

(2) 암 치료로 인한 영양 문제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 법으로 구분된다. 치료방법은 암의 종류나 진행 상태,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지만 직간접적으로 영양 상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영양 불량을 초래하기도 한다.


먼저 ‘수술요법’은 암 세포의 제거를 통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식품 섭취를 감소시키고 영양 요구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수술 부위에 따라 연하곤란, 덤핑증후군, 영양소 흡수 불량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구강이나 식도절제에 따른 먹고 삼키는 기능 문제, 췌장 절제로 인한 당뇨병이나 흡수 불량유발 등이 그 예이다.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이용한 내과적인 약물 치료로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정상세포 중 빠르게 성장하는 위장관의 점막, 머리카락, 골수, 생식계의 세포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항암제를 사용하면 위장관의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구내염, 설사 등이 일어나고, 골수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감소가 있을 수 있다.


‘방사선요법’은 엑스선, 감마선 등 고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악성 종양이나 일부 양성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일컬으며 국소 치료이므로 치료 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식욕부진, 전신 피로감 등이 있다.




다음포스팅에서는 '암환자의 영양 필요량과 영양관리 '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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