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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의 위험요인, 예방법, 발생통계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12. 10.

 

우리 몸의 관제탑인 뇌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경미한 손상이나 영향에도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몸의 각 기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내 눈의 움직임도 관장하고 있겠죠 ㄷㄷ)의 명령체계를 주관하는 뇌 부위과 그 기관에 발생할 수 있는 종양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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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뇌종양의 위험요인, 예방법, 발생통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종양의 위험요인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1900년대 초, 기계충을 없애려고 머리에 방사선을 조사하였는데 뇌종양이 발생하여 뇌종양과 방사선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정도입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유전되거나 전염이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일부 뇌종양에서 유전성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대부분은 유전되지 않고 전염되지도 않는 병입니다.

최근 인간 유전자 즉 게놈이 밝혀지면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이 있습니다. 이들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고치는 유전자 치료법이 뇌종양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전리 방사선은 DNA 염기의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거나, 손상 회복 능력을 고장 내어 종양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방사선에 의한 뇌종양은 대부분이 방사선 치료에 의한 것입니다. 특히 방사선 노출에 의해 발생된 성인 뇌종양은 과거 소아 백혈병 환자가 치료의 목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치료 방사선에 의해 발생되는 뇌종양은 방사선에 노출된 지 10-15년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선택할 때는 치료의 이득뿐만 아니라 이렇게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역결핍
항암제에 의한 면역 억제 환자, 이식수술 후의 면역 억제 환자, 선천적 혹은 후천적 면역결핍증후군에서 뇌종양의 발생빈도가 높고 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원발성 중추신경계 악성 림프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논란 속의 전자파
최근 휴대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휴대폰은 라디오파와 같은 전자기장의 에너지 형태를 방출합니다. 그러나 휴대폰은 DNA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온화방사선(ionizing radiation)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암을 유발하는 위험은 낮아 보입니다. 최근 휴대폰 사용자에게서 뇌종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암은 위험요인 노출에서 발생까지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서만 암 발생 위험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 형태와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 발생의 위험성을 장기적으로 연구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만일 휴대폰 전자파의 유해성이 걱정된다면 이어폰이나 헤드셋과 같은 장치를 이용하여 휴대폰을 머리에 대지 않고 사용하는 습관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예방법

뇌종양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뇌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조기진단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뇌종양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치매나 정신병으로 오인 받아 정신과에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시력저하가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안과에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배뇨장애가 주증상인 경우에는 비뇨기과에서,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이 주증상인 경우에는 소화기내과에서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받아 조기진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시력감퇴, 시야결손
- 감각장애, 운동장애, 보행 장애
- 청력감퇴, 이명증
- 언어장애, 학습장애
- 무월경증, 유즙분비, 성기능장애
- 간질발작, 경련 등
- 피부반점 및 결절(신경섬유종)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기억감퇴, 정신장애

 

뇌종양 관련통계

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32,255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뇌종양(C71)은 남녀를 합쳐서 1,75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를 차지했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2: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942건, 여자가 817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8.6%, 70대가 16.8%의 순이었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17년의 뇌 및 중추신경계종양(C71~C72) 전체 발생 건수 1,874건 가운데 신경상피세포종양(Tumours of neuroepithelial tissue)이 85.0%로 가장 많습니다. 신경상피세포종양 중에서는 신경교종(Gliomas)이 81.4%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7년 뇌 및 중추신경계종양(C71~C72)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 빈도]

조직학적형태 Histological group 발생자수 cases %
1. 신경상피세포 종양 (Tumours of neuroepithelial tissue) 1,593 85.0
  1.1 신경교종 (Gliomas) 1,526 81.4
     1.1.1 성상세포종 (Astrocytic tumours) 1,051 56.1
     1.1.2 핍지교종와 혼합신경교종 
            (Oligodendroglial tumours and mixed gliomas)
121 6.5
     1.1.3 상의세포종 (Ependymal tumours) 112 6.0
     1.1.4 기타 (Gliomas, others) 242 12.9
  1.2 배아종 (Embryonal tumours) 58 3.1
     1.2..1 수모세포종 (Medulloblastoma) 36 1.9
     1.2..2 기타 (Other) 22 1.2
1.3 기타 신경상피세포 종양 (Other neuroepithelial tumours) 9 0.5
2. 기타 명시된 악성 신생물 
    (Other specified malignant neoplasm)
59 3.2
3. 상세 불명의 악성 신생물 (Unspecified malignant neoplasm*) 222 11.9
Total 1,874 100.0 
* 26명의 DCO 포함 . (Death Certificate Only, DCO : 전체 암 등록 환자 중 사망진단서에서만 암으로 확인된 경우임 )​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9년 12월 발표자료 )

본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 뇌종양에서 부분 발췌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3653&menu_seq=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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