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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역사(4) 암 수술 요법의 역사와 발전(미국 암 학회 자료)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3. 8. 3.

18세기부터 현재까지_암 치료의 역사: 수술 요법(미국 암 학회 자료 발췌)

고대 의사와 외과의들은 암이 수술로 제거된 후에 보통 재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의사 Celsus는 "절제 후 흉터가 생기더라도 질병은 재발했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암 치료는 역사적으로 매우 느린 발전의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

 

암 치료의 역사 - 암은 치료할 수 없다.
2세기, 그리스 출신의 Galen은 히포크라테스처럼 암을 본 의사 중 하나입니다. Galen은 종양이 초기 단계에서 완전히 제거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유방암에 대한 외과적 치료를 기록한 의사인데요. 그 당시 수술은 과다 출혈을 포함한 많은 합병증이 수반되는 매우 원시적인 수술이었으므로, 암이 전이된 상태라면 치료법이 전혀 없고 추가적인 개입이 치료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Galen은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의료 권위자로 꼽혀왔는데요, 이 견해는 수 세기 동안 암 치료에 적용되어 왔고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수 세기에 걸쳐 치료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일부 고대 문명에서는 의학이 발전하고 번성했지만 암 치료에 대한 접근 방식은 거의 진전이 없이, 암은 완치될 수 없다는 믿음은 21세기까지 어느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암이란 질병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두려움을 키우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오늘날에도 일부 사람들은 모든 암이 불치병으로 간주하고 제때 진료를 미루다 치료 적기를 놓치는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암 치료의 역사 - 19세기~20세기 초, 수술의 발전과 암 수술의 등장 
19세기와 20세기 초가 되어서야 일반 수술과 암 수술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마취가 발견되기 이전에도 훌륭한 외과의 인 John Hunter, Astley Cooper, John Warren은 신속하고 정밀한 수술로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정교하면서도 빠른 수술이야 말로 환자의 고통 경감과 과다 출혈을 예방해 치료 예후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846년에 마취가 가능해진 후에야 비로소 수술은 급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요. 1846년 후 100년간을 "외과 의사의 한 세기"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독일의 Bilroth, 런던의 Handley, 미국 볼티모어의 Halsted 등 세 명의 외과의사가 암 수술의 예술과 과학에 대한 공헌은 바로 암 치료와 밀접한데요. 그들은 종양이 위치한 곳의 림프절과 함께 전체 종양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암 수술"로 이어지게 해주었습니다.

암 수술의 발전(1) 유방암의 근치적 절제술의 등장
Johns Hopkins University의 외과 교수인 William Stewart Halsted는 19세기 말엽, 10년 동안 근치적 유방 절제술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그 당시, 암이 일반적으로 혈류를 통해 퍼진다는 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근치적 유방절제술의 일반적인 개념은 1719년에 출판된 영국 런던의 외과 의사인  W. Sampson Handley의  Chirurgie에서 유방절제술과 종괴 절제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기술한 내용을 기반으로 "유방암이 혈관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전이를 관찰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생각한 Halsted는 암의 적절한 국소 제거가 나중에 다른 곳에서 암이 나타난다면 새로운 과정이라고 믿고 유방암을 위한 급진적인 유방 절제술을 개발하도록 이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거의 한 세기 동안 암 수술의 기초가 되었다.'

1970년대에 현대 이르러 시행한 임상 실험을 통해 덜 광범위한 절제 수술이 유방암을 가진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동등하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근치적 유방절제술은 거의 시행되지 않으며 "수정된 근치적 유방절제술"은 이전보다 덜 자주 시행함, 유방암을 진단받은 대부분의 여성들은 1차 종양을 제거한 후 방사선 치료를 받습니다.


암 수술의 발전(2) 암세포 주변 정상 조직 절제의 최소화, 수술요법 외 암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
Halsted와 Handley가 급진적 수술을 진행하고 있을 때, 영국의 외과의사인 Stephen Paget은 "전이성 암의 경우 어떤 장기가 고통을 받을지 결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유의미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Stephen Paget은 암세포가 혈류를 통해 신체의 모든 기관으로 퍼지지만 소수의 기관에서만 자랄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가 주장한 암 전이는 '암세포가 사방으로 옮겨지지만 잘 자라는 토양에 떨어질 때만 살 수 있고 자랄 수 있는 씨앗'으로 비유했는데요. 원발성 종양의 세포가 혈류를 통해 퍼지지만 전체가 아닌 특정 기관에서만 성장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약 100년 후 현대 세포 및 분자 생물학의 기술에 의해 확인된 정확하고 고도로 정교한 가설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전이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암 수술의 한계를 인식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는데요. 의사들이 여러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전적으로 수술 요법만으로 치료하기보다는 몸 전체에 퍼진 암 세포를 파괴하기 위한 전신 요법 치료 (화학요법 등)을 개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20세기 말엽 10년 간, 외과 의사들은 암 수술 중 제거되는 정상 조직의 양을 최소화하는 데 있어 더 큰 기술적 전문 지식을 개발했습니다. 

근치적 유방절제술에서 유방 종양절제술로의 추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경우 절단할 필요 없이 팔과 다리의 뼈와 연조직 종양을 제거하고 대부분의 직장암 환자에서 결장 절개술을 피하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암을 질병으로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수술 도구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과 수술을 결합한 결과입니다.

암 수술의 발전(3) 영상 의학의 발전
20세기 말까지 암 진단을 위해 생검이 필수과정 중 하나였는데요. 오늘날의 생검 바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부나 가슴 등 종양 부위를 열어 조직 샘플을 채취하는 탐색 수술이 종종 필요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부터 초음파(초음파 촬영), 컴퓨터 단층 촬영(CT 스캔), 자기 공명 영상(MRI 스캔) 및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스캔)과 같은 영상 검사의 발전이 많은 탐색 작업을 대체해 왔으며, CT 스캔과 초음파, 생검 바늘을 이용한 진단을 통해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학의 발전을 통해 오늘날 의사들은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해 신체 내부를 관찰하며 수술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복강경 수술, 흉강경 수술 뿐만아니라 유사한 기구인 내시경을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일부 종양을 제거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암 수술의 발전(4) 외상의 최소화, 회복의 가속화 
종양을 제거하지 않고 종양을 파괴하는 덜 침습적인 방법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발전하고 있는데요. 냉동 수술(냉동 절제술), 레이저 절제 수술, 고주파 절제술이 이미 우리 곁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외과의가 로봇 팔 및 기타 장치를 사용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작하는 로봇수술을 통해 외과적 상처를 최소화 하면서도 종양 제거를 보다 안전하고 조직을 세밀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많은 방법들이 연구/검토되고 있습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 매체에서 부분 발췌/편역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원문 보러 가기 ▷ https://www.cancer.org/treatment/understanding-your-diagnosis/history-of-cancer/cancer-treatment-surge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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