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원인이 다양한 복잡한 질병이며, '당신의 암의 걸린 이유가 무엇입니다.'라고 명확히 집어 말하기 어려운 질병인데요. 우리나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많은 암 연구기관에서는 영양, 체중 및 신체활동이 암과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렇게 불분명하다고 밝히고 있는 암의 발병 요인들을 미국 암 협회 사이트에서는 분명한 발암요인과 미신적 정보를 구분해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가 있어, 정리해 소개하는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암에 대한 미신적 정보와 오해(3)
보습제, 샴푸, 치약 및 화장품에 사용된 화학 물질이 암을 유발한다? (정답은 △)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암과 보습제, 샴푸, 치약 및 화장품에 사용된 화학물질 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많은 국가에서는 이러한 제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규정이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안전기준에 도달했던 물질 일지더라도 새로운 연구나 발견을 통해 암이나 다른 질병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탤크(talc, 광택용 운모, 활석)와 난소암 사이의 연관성이 일부 연구에서 발견되긴 했지만, 충분한 증거는 아직 미비한 상태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유제품이 유방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 (정답은 X)
유제품에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버터 및 소, 양 또는 염소와 같은 우유 생산 동물의 기타 제품이 포함됩니다. 유방암에 대한 AICR(미국 국립 암협회)의 최신 종합 보고서는 유제품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유제품 섭취와 폐경 전후 유방암 발생과의 상관관계는 아직까지는 미약합니다만, 고칼슘 식단이 되려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유제품 섭취가 폐경 전 유방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제한적인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제품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지만,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는 셈입니다.
식품 첨가물질이 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 (정답은 △)
식품첨가물은 식품에 색을 더하거나 풍미를 좋게 하거나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식품에 첨가하는 성분입니다. 인공감미료를 포함한 모든 첨가물은 식품에 사용되기 전에 안전성 평가를 거치는데요. 우리나라의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하는 첨가제를 승인 전에 평가 시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과의 연관성이 입증된 유일한 식품 첨가물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가공육(햄, 소시지 등)의 방부제로 사용되는 아질산염과 질산염입니다. 가공육을 섭취하는 것은 결장암과 직장암 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식품 첨가물이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는 없습니다.
유전자 변형(GMO) 식품이 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 (정답은 △)
유전 공학을 사용하여 DNA에 특정 변화가 도입된 유기체에서 생산된 유전자 변형 식품이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현재 증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암에 대한 미신적 정보와 오해 - 직화구이, 호르몬피임법(피임약), 호르몬 대체요법, 소의 (육류와 우유 생산과 관련된) 호르몬에 대한 내용을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암 협회 사이트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aicr.org/cancer-prevention/healthy-lifestyle/other-lifestyle-risks/#1579805805914-5d467dd4-9b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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