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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TV시청 시간과 노화의 상관관계 (오늘은 도서관의 날! TV시청 시간을 줄이고 도서관에 발걸음 해보세요!)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5. 4. 11.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최초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부터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도서관 주간에는 1주일간,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해한해 활자책 보다는 내 손안에 핸드폰이 익숙하고, 눈이 좀 침침한 기분이 든다면 TV를 보는 화면에 익숙한 나날인데요. 쏟아지는 OTT콘텐츠와 개인도 방송을 할 수 있는 유튜브의 세계까지 화면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도서관의 날을 맞이해! TV시청(=영상 콘텐츠)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취지로 TV시청 시간과 노화의 상관관계라는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TV시청 시간과 노화의 상관관계

TV 시청 시간이 너무 많으면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하는데요.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1992년 50세 이상 45,000명 이상의 Nurses' Health Study에서 얻은 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분석하고 20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자들은 특히 사람들이 직장과 집에서 앉아서 보내는 시간(TV 시청 포함)과 집과 직장에서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 다음 이를, 건강한 노화에 대한 정보와 비교했습니다.

 

연구자가 정의한 건강한 노화란, 최소 70년 동안 살고, 주요 만성 질환이 없고, 주관적 기억력, 신체 건강,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는 등 최소 4가지 측면에서 건강한 상태로 정의했습니다.

TV를 시청하기 위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일 때마다 연구 참여자들은 건강한 방식으로 나이를 먹을 확률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일상에서 가벼운 신체 활동을 2시간 더 하면 건강한 노화의 가능성이 6% 증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고 가벼운 신체 활동을 더한 사람들도 건강한 방식으로 나이를 먹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왜 TV시청(영상 시청)이 건강한 노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걸까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국은 앉아서 지내는 생활 방식을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앉아서 TV를 보는데, 이 특정 연구는 그 습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앉아 있는 것은 반복적으로 건강 수준 저하, 심지어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가장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이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의 과학 자문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조차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AHA) 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은 하루 평균 6~8시간을 앉아서 보낸다고 밝히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하루 평균 7.5시간 앉아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국민 건강 통계자료에는 19세 이상 성인이 하루 평균 8.6시간 앉아있다고 밝혔고, 질병관리청이 2021년 발표한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에서는 19세 이상 하루 평균 8.9시간 앉아있다고 밝혀 한 해 한 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더더욱 길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에 해로운 결과가 나타난다는 증거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 버팔로 대학 운동 및 영양 과학과 조교수인 캐서린 N. 발란테킨 박사-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있는 Pacific Neuroscience Institute의 노인인지 건강 책임자이자 전문의 자격을 갖춘 노인의학과 의사인 스콧 카이저 박사는 "TV를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 칼로리 섭취 증가, 질병 위험 증가와 관련된 다른 것들과 같은 다른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따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만 문제일까요?
TV(영상)을 시청할 때, 내가 하고 있는 일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다리 부종과 같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통증과 부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꼼짝 않고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진다면 혈전이 생길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섭취할 때 배부른 느낌을 모르고 와구와구 먹다가 일어서면 갑자기 배부른 느낌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오랜 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위가 늘어난 것을 둔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TV를 시청할 때와 같이 화면을 보면서 음식을 섭취한다면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에 주의를 기울일 수 없어서, TV를 보면서 음식을 섭취하면 더 많이 먹는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TV 시청을 하면서 주전부리를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 역시도 건강에 좋지 않고 노화를 가속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TV나 유튜브 넷플릭스를 밥 친구 삼아 식사를 하는 것은 노화의 가속 페달을 지긋이-밟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섭식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보는 행위' 자체이므로 핸드폰 웹서핑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내 밥친구.. ㅠㅠㅠ)


TV를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긴 시간 '앉아서' TV를 보느냐 혹은 '누워서' 보느냐가 문제적 습관일 수 있고
TV나 핸드폰을 들여다 '보면서 무엇인가를 먹느냐'가 문제적 습관인 셈입니다. 


안티에이징과 항노화에서 '저속 노화'라는 키워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인데요.
저 키워드의 핵심은 '건강한 삶' 건강한 노화'인 셈입니다. 


장시간 앉아서 TV나 컴퓨터를 하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습관 
그리고 무엇인가를 보면서 음식을 먹는 습관이 
바로 가속 노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TV를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탄다거나 런닝머신(트레이드밀)이나 
워킹머신, 스텝퍼, 천국의 계단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눈도 머리도 몸도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 매체 prevention의 내용을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참고 자료 URL: https://www.prevention.com/health/a61085093/too-much-tv-healthy-aging-shorten-lifespan/


https://hyperthermia.tistory.com/1736

 

산책이 건강에 좋을까? 얼마나 걸어야 할까? 하루 4000보면 충분?! - 걷기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

건강을 위해 하루에 만보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에 만보 걷기도 건강에 좋지만 하루에 4,000걸음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 예방 심

hyperthermia.tistory.com

 

오늘의 콘텐츠를 마치며, 덧붙이는 말! 

가벼운 산책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도 많지만, 산책 겸 도서관을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서관 가는 길 가벼운 걷기운동과 햇볕을 통해 광합성도 즐길 수 있고 독서하기 딱 좋은 온습도와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둔 도서관도 많습니다. 또한, 고령자를 위한 큰 책 도서(큰 글자 도서)나 돋보기가 없더라도 확대경을 설치한 독서대를 마련하고 있는 도서관을 지자체에서 점차 많이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겨울엔 따스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요즘처럼 바람이 쌩쌩부는 날씨엔 아늑한 도서관에서 잠시라도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향하는 산책을 제안 드려볼게요! TV도 재밌지만, 나의 마음과 몸 그리고 정신 건강에도 좋은 도서관 산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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