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약을 매일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알레르기 질환은 매우 흔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20%의 인구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만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은 18.8%로 저사 됐다고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가정보포털)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라고도 하는 계절성 알레르기를 경험합니다. 물론, 각자가 가고 있는 알레르기 물질에 따라 발현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3월부터 5월까지를 바야흐로 꽃가루 알레르기의 계절이라고 합니다.(흑 ㅠㅠㅠ)
꽃가루로부터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을 예방하기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안경을 쓰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지만,
단기간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거나, 심각한 증상에는 병원에 방문해 증상 정도에 알맞은 약의 용량과 종류를 처방받게 됩니다.
참기 어려운 알레르기 증상! 매일 알레르기 약을 먹어도 괜찮을까요?
정답은 △
어떤 알레르기 약은 매일 복용해도 괜찮은 성분이 있는 반면, 단기간만 사용해야하는 성분의 약이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약물의 두 가지 기본 종류는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와 항히스타민제(경구약, 점안액, 비강스프레이 형태)입니다.
매일 사용해도 괜찮은 알레르기 약?
- 보습용 비강 스프레이 /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단, 1년중 3개월간만 연속사용 가능)
- 몬텔루카스트나 항류코트엔제(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와 같은 처방약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알레르기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습을 통해 진정효과를 주는 비강 스프레이는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해 매일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너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코 내부의 보습조절기능이 떨어져 향후 비강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동봉된 복약지도서를 반드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비강 스프레이의 경우는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처방받아 쓰는 이 전문의약품은 매일 정해진 횟수만큼만 사용해야하며, 매일 사용하더라도 한해에 3개월 이상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항류코트리엔제)의 경우, 수년간 천식과 알레르기 치료에 사용된 처방약이며, 장기간 사용하는데 괜찮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약물 이상반응으로는 감염, 발열, 두통, 인후염, 기침, 복통과 같은 부작용이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020년에 접어들며 FDA는, 몬테루카스트의 경우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서 우울증, 초조, 수면장애, 자살 충동과 같은 신경 및 정신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성에 대해 약물 제품 포장에 부작용에 대해 눈에 띠게 경고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관련 뉴스 보러가기]
매일 사용하면 안되는 알레르기 약?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충혈 완화제를 병용한 항히스타민제는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매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재채기, 가려움증, 콧물 등의 증상이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때만 사용해야 할 것을 권고합니다.
모든 항히스타민제는 단기간 사용을 목적으로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매일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두 가지 그룹으로 나뉩니다. 베나드릴이나 아타락스와 같은 진정성 항히스타민제(1세대)와 클라리틴이나 알레그라와 같은 비진정성 항히스타민제(2세대)입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혈액-뇌 장벽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졸음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특정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장기간 복용 시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반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 유해물질이 뇌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
"세티리진, 레보세티리진, 로라타딘, 데스로라타딘, 펙소페나딘과 같은 2세대 및 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 구강 건조 , 위장 자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 병원의 진단이나 의료진의 별다른 처방없이 장기간 매일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이 아닙니다. ※
충혈 완화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를 매일 복용/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일반적으로 이름 뒤에 "D"가 붙는 충혈 완화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라는 표시라고 하는데요. 충혈 완화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의 예로는 베나드릴(디펜히드라민)-D와 클라리틴-D가 있습니다. 충혈 완화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가 혈압 상승, 심계항진, 불안 , 불면증을 유발과 같은 부작용이 이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혈 완화제는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인 것인데요. 코막힘 완화제를 3일 이상 복용하면 약물성 비염이라는 반동성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장기간 복용하면 코 혈관이 수축되어 비중격 천공(비강을 나누는 비중격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health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health.com/allergy-medication-every-day-11710184
'건강정보 > 똑똑한식이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건적 필수 아미노산(6) 프롤린 (0) | 2025.05.16 |
---|---|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역할과 장점 (0) | 2025.05.13 |
조건적 필수 아미노산(5) 글리신(글라이신) (1) | 2025.05.09 |
조건적 필수 아미노산(4) 글루타민 (2) | 2025.04.24 |
조건적 필수 아미노산(3) 티로신/타이로신 (0) | 2025.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