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면역 장애나 자가면역 질병은 면역체계가 실수로 건강한 세포, 조직 또는 기관을 공격할 때 발생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염증 반응이 모든 자가면역질환의 근본적인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자가 면역 질환의 다른 일반적인 징후와 증상으로는 피로, 발열, 관절통 또는 근육통이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독특하지만 증상은 다른 건강 질환(자가면역 및 비 자가면역)과 유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종합 검사와 여러 가지 테스트를 포함한 다단계적 접근 방식이 필요한 것이 바로 자가 면역 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이란, 25.03.18 포스팅 내용에서 발췌)
자가면역질환(6) 하시모토병 (자가면역 갑상선염, 하시모토 갑상선 저하증)
발병이 되기 전까지는 이런 기관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갑상선(=갑상샘)은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결절이 발견돼서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저하증이나 항진증 혹은 염증 소견이 발생될 때 비로소 이 기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요. 심각한 질환까지 초래하기도 하는 갑상선 질환의 상당수의 원인이 나의 면역력이 잘못된 공격을 하는 자가면역질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오늘 먼저 소개할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은 하시모토병,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가장 흔하며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라고도 합니다. 갑상선이 *미만성(瀰漫性)으로 커지는 갑상선종을 동반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미만성= 확산성)
30~50세 사이의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15~20배 정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갑상선 자가항체의 일종인 갑상선과산화효소 항체(Thyroid peroxidase Antiby)의 역가가 높은 것이 특징적인 검사 소견이며 갑상선 글로불린 항체(Thyroglobulin Antibody)도 약 50%에서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갑상선기능검사는 많은 경우 정상이며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진행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발병 기전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발병 기전은 자가면역기전에 의한 갑상선의 파괴와 여포세포의 기능 소실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요오드 섭취, 흡연, 스트레스, 임신과 같은 환경 인자에 의한 갑상선 조직의 염증 발생 및 인체 림프구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 유전자 등의 감수성 유전인자로 유발되는 면역관용의 붕괴가 주요한 발병 기전입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증상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이 갑상선만 미만성으로 커지는 갑상선종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전은 경우 갑상선종이 비교적 작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갑상선이 서서히 커져서 딱딱하고 불규칙한 표면을 가지고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이 빠르게 커지는 경우 드물게 목 부위의 불편감, 쉰 목소리, 음식 삼키기 곤란한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전형적인 미만성 갑상선종이 동반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먼저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청 갑상선자가항체가 양성인 경우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확진을 위해서는 세포 검사 혹은 조직 검사가 필요하나 임상적으로 충분히 진단 가능하므로 동반된 결절이 있는 경우나 림프종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흔하게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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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진단
| 갑상선 관련 검사 항목명 | 검사 결과 정상 범위보다 | 참고 |
|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 Thyroid Stimulating Hormone) |
수치가 높음 | 갑상선 자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
| T4(유리 티록신) | 수치가 낮음 |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됨 |
| Thyroid peroxidase Ab (TPO-Ab) | 양성 (수치가 높음) | 하시모토 갑상선염에서 측정되는 항체 |
| Thyroglobulin Ab( 갑상선 글로불린 항체) | 양성 |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에서 확인되는 항체 |
하시모토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의 증상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감소하면서 갑상선의 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성장, 대사조절, 성기능 등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사가 느려져
- 추위를 많이 타고
- 식욕 저하와 체중 증가
- 변비
- 만성 피로
- 서맥
- 호흡수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며 손톱이 잘 부서지고 모발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기능에 영향을 미쳐 고 프로락틴혈증, 생리불순, 월경과다, 발기부전, 불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거나 감염이 발생하거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면 ‘점액수종성 혼수(Myxoedema Coma)’라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점액수종성 혼수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의 치료
하시모토병은 합성 갑상선 호르몬제인 레보티록신(성분명)을 복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즉, 갑상선 호르몬제(약품명: 씬지로이드 or 씬지록신) 복용은 자가항체를 없애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또한 대부분 증상은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면 회복되지만, 증상이 완화되어도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약의 용량을 조절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의약품이나 비타민, 음식물은 갑상선 호르몬제 흡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제는 식사 전 즉, 공복 상태로 30분~1시간에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식전에 복용하는 다른 약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하도록 합니다.
드물게 갑상선종이 커서 압박 증상이 있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들의 갑상선 기능 상태의 변화는 환자에 따라 다양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발병 당시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경우 대부분 지속적으로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지만 약 10~15%의 환자에서는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됩니다. 나이가 많은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는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간혹, 일부 환자에서는 갑상선 세포의 파괴로 인한 일시적인 갑상선중독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발병 여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서 드물게 갑상선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갑상선호르몬 투여 중에도 갑상선종이 급속히 커지는 경우 의심해야 하며 조직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가 결절이 있고 갑상선호르몬 억제 치료에도 계속 커지는 경우 미세침 세포 흡인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에 참고한 사이트
1) 대한갑상선학회 > 하시모토갑상선염이란
2) 내과의 인터니스트님의 블로그 포스팅
① https://blog.naver.com/enndoscopy/222316664943
②https://blog.naver.com/enndoscopy/222302987039
③https://m.blog.naver.com/i-doctor/223060988112
3) MSD일반인용매뉴얼 > 하시모토갑상선염
4) 서울아산병원 > 질환백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5) 세브란스병원 > 질환백과> 하시모토병(자가면역갑상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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