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 한 해까지도 서양권에서는 유행 광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말차 음료의 유행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말차 메뉴가 있어와서 그런가, 해외 유행에 발맞춰 조금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출시했을 뿐 전혀 새로울 게 없었던 말차인데요.
말차란 무엇일까요?
어린 찻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 녹차입니다. 때문에 지이이이인한 녹색을 띠고요. 말차 가루를 그냥 물에 타서 차 스푼으로 휘휘 젓는다고 말차 입자가 물에 잘 녹지는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도 등장한, 가루를 물에 잘 푸는 전용 거품기(?)인 대나무 소재의 차선으로 찻잔의 속의 물이 튀지 않도록 W모양이나 M자 모양을 그리며 차선으로 반복해서 저어주면 가루가 잘 풀리며 약간의 거품이 생기며 맛있는 말차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해왔던 녹차 아이스크림이 사실은 말차로 만들어졌던 셈이죠. 우리에게 녹차는 말린 잎을 우려먹는 건데, 그 녹차 잎을 빻아서 넣은 거구나? 생각해 왔었는데, 사실은 어린 찻잎을 일정기간 차광(빛을 차단하는 가림천을 설치)해서 부들부들한 잎사귀를 잘 덕어 빻은 것입니다. 차광을 하는 이유는 빛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녹차에 비해 엽록소가 약 4배 정도 더 많아진다고 하네요. 같은 차 잎사귀지만 미량 성분의 구성이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왜 말차 광풍이 불었던걸까요?
탄산음료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건강한 음료이고, 같은 카페인계 음료인 커피보다 더 건강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셀럽들이 말차를 선택하는 모습에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자리매김했던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녹차라고 하면, 그냥 찻잎을 우린 물이라 따뜻하게만 먹는다고 생각해 왔는데, 말차는 스무디를 비롯한 다양한 유제품이나 식물성 유제품에 섞어 다양한 메뉴들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개인의 알레르기 유무와 성향을 고려할 수 있는 것에 잘 들어맞았던 것이 유행에 주효했던 점인 것 같습니다.

말차 섭취, 어느 정도 양이 괜찮은 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 기준 하루에 4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말차는 대부분의 1컵(약 237ml) 기준 38~177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 1컵(약 237ml)의 카페인 함유량인 80~200mg보다 약간 낮지만 일반 녹차의 20~45mg(동일한 1컵 기준)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말차 섭취는 하루에 2컵(약 475ml 이하)~4컵(950ml 이하) 사이를 권장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말차라테, 말차 스무디, 말차 버블티, 말차 아이스크림 등등을 섭취할 때는 말차 함유량이나 사용량을 한번 살핀 뒤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차 과잉 섭취 증상
특히, 카페인의 민감한 사람의 경우 말차를 과잉 섭취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일시적인 혈압 상승
- 빠른 심박수(심장이 빠르게 뛰어요) - 심계항진
- 수면 장애 (밤에 잠이 안 와요)
- 불안함 (정신이 없고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 속 쓰림
- 메스꺼움 (속이 울렁 울렁해요)
- 두통
* 말차는 와파린(혈액 응고 방지제) 및 조코르(심바스타틴;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 계열 약물)와 같은 특정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말차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 혈관 확장 개선: 말차의 성분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혈관벽을 이루는 세포들이 혈관 확장 및 이완을 돕는 기체인 일산화질소 생성을 돕습니다. 이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 염증 감소: EGCG는 고혈압의 주요 원인인 죽상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말차 섭취 시, EGCG가 혈관에 침투하여 혈관을 굳히고 좁아지게 하는 염증 세포를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감소: EGCG는 동맥 내 플라그 형성을 촉진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혈류에서 LDL이 제거되는 것을 방해하는 PCSK9라는 단백질을 차단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플라크 형성 감소: EGCG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동맥 플라크 내 화합물에 결합하여 이를 연화(부드럽게 만들어 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의 플라크를 수축시키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L-테아닌: 녹차에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은 고혈압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고 글루타민과 같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verywell health의 게시물 내용 중 일부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verywellhealth.com/matcha-blood-pressure-1183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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