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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똑똑한식이정보

1년간 약 4백만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먹고 있는 우리들. (오늘은 환경의 날)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6. 6. 5.

 

오늘은 환경의 날입니다.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날. 매년 6월 5일이다. 1972년 국제연합에 의해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에 이어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99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날입니다. [출처: 다음백과 - 환경의 날]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가 구매하며 살아가는 거의 모든 제품의 포장, 생산, 배송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배출하기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들어 알고 계실 겁니다. 생활하고 있는 모든 것에 닿아있는 플라스틱은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상당 부분도 접촉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농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코팅 비료와 덮개부터 샌드위치 포장재, 통조림 식품의 내부 비닐까지 모든 것이 플라스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에 따르면 , 2019년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은 농업 생산에만 1,25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식품 포장에만 3,730만 톤을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지구 적도를 플라스틱 랩으로 11만 2천 번 이상 감싼 것과 같은 양이라고 합니다.

식품 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은 결국 분해되면서 쌀알 크기 또는 그보다 작은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바다, 강, 토양, 우리가 숨쉬는 공기, 심지어,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들어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의 최하단에 위치한 동물이 섭취하고 해산물, 가축, 농작물을 통해 결국 먹이사슬의 최상층에 위치한 우리에게 누적된 양으로 유입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연구에 따르면 새우나 물고기와 같은 해양 생물은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2024년 해양보존협회와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단백질 샘플 10개 중 거의 9개 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해양 생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해산물, 닭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식물성 단백질도 포함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것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잎채소와 뿌리채소도 오염된 토양과 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과학 연구자들은 미국 성인이 단백질 식품을 통해서만  연간 약 4백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가공되지 않은 식품이나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보다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더 높은 경향이 있어, 식단 선택이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다양한 독성 플라스틱 화학 물질을 우리 몸으로 스며들게 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플라스틱 노출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해 여전히 연구 중이지만, 이러한 독성 물질은 알츠하이머병, 불임, 일부 암을 비롯한 광범위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우리 삶, 곳곳에 플라스틱

 

농업의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라스틱
전 세계 식량 시스템에 조용히 침투해 온 플라스틱은 농장에서부터 시작하여, 멀칭 재배나 수확물을 감싸는 플라스틱 랩, 비닐하우스, 관개 튜브, 그리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코팅된 비료와 종자에 이르기까지, 작물 생산의 거의 모든 단계에 플라스틱이 사용됩니다.

 

특히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 농업용 플라스틱 시장에서 플라스틱 멀칭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40%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플라스틱은 토양에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우리가 먹는 음식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스며들게 할 수 있습니다. 재배하는 채소들이 식탁에 오르기 훨씬 전부터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플라스틱이 조용히 스며들어있는 셈이죠. 

농업에 사용중인 플라스틱 소재들은 잡초 발생 감소, 수분 보유력 향상, 비용 효율성, 해충 방지 등의 이점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숨겨진 문제점도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농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40~50% 에는 흙과 식물 잔해가 묻어 있어 재활용이 거의 되지 않고 , 대신 소각되거나 매립되거나 폐기됩니다. 또한, 플라스틱 필름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결국 우리가 먹는 음식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토양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는 없습니다만, 미국의 경우 플라스틱 시트를 멀칭 재료로 사용하는 농장의 토양은 그렇지 않은 농장보다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7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농장에서 생산된 식품이 매장에서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지 않더라도 생산 과정 때문에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분해 멀칭필름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제품들이 보편화 된다면, 환경오염도 줄이고 우리 몸에 축척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가공, 포장 및 유통과정에서의 플라스틱
가공 및 포장 과정에서도 식품에 미세 플라스틱이 침투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방울토마토나 잎채소 등이 담겨있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장거리 운송과 유통기한 연장을 가능하게 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세계 식품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에는 화석 연료 기반 플라스틱의 약 50%가 식품 포장에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내구성, 유연성, 내습성 등 플라스틱의 장점과 동시에 생분해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초래하며,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식품 포장재 제조에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과불화알킬 물질(PFA)과 같은 플라스틱 첨가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프탈레이트는 일반적으로 연질 플라스틱과 랩에, BPA는 경질 플라스틱과 식품 용기 내부 코팅에, PFA는 논스틱 코팅, 기름 방지 종이, 방수 포장재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포장재에 음식을 보관하면 플라스틱 성분이 음식으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열, 빛 또는 장기간 보관 시 포장재에 함유된 화학 물질이 음식에 용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 중 상당수는 내분비 교란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불임, 비만, 발달 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와 연관 되어 있습니다. 결국, 음식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바로 그 화학 물질들이 우리 건강을 조용히 해치고 있는 것입니다.

식품 운송을 고정하고 냉장하기 위해 스트레치 랩, 에어캡, 단열재 등의 플라스틱이 더 많이 사용되는데,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재료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은 공기를 통해 이동하여 소비자가 섭취하기 훨씬 전에 식품 포장 환경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플라스틱 팔레트, 포장재, 용기는 운송 후 버려져 전 세계적인 폐기물 문제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종사자들의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합니다.

게다가 2018년에 발생한 모든 플라스틱 포장재 중 재활용된 것은 단 13.6% 에 불과하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매립지로 보내져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토양을 다시 오염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주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률 13.6%라는 숫자에 놀라 우리나라의 경우를 추가로 찾아봤습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대상 포장재의 경우는 약 90% 이상의 높은 수거/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자원순환사회연구소 공식블로그) 하지만, MBC뉴스 보도자료(24년 1월 22일)에 따르면, 실질적인 처리 및 물질 재활용 수준은 약 20%대라고 합니다. 

 

2018년 자료 기준이 13.6%였으니, 우리나라는 조금 더 잘 재활용되고 있지만 그렇게 열심히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것 대비해 아쉬운 숫자라고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에는 earthday.org의 게시물 내용중 일부를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한 부분이 있음을 밝힙니다.
https://www.earthday.org/unwrapping-the-hidden-role-of-plastic-in-our-food-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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