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는 ESHO(유럽온열종양학회)를 다녀온 줄리아나님의 글을 기고 받아 온열치료 생생현장 방문 소식을 전한 적이 있었지요. 이번 가을에는 좋은 기회가 닿아 2017독일온열종양학회에 직접 다녀오게 되었고, 항암온열치료 포럼 블로그 지기인 제가 직접 방문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줄리아나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독알못(독일어 알지 못해요)인 저는 큰 도움을 받았기에 이 페이지를 빌어 다시금 감사인사드리며, 독일온열종양학회 방문기를 소개드립니다.
온열치료, 생생현장방문! 2017 DGHT(독일온열종양학회) 방문기
금번 심포지엄은 BLICK ZURÜCK NACH VORN (LOOK BACK TO FRONT)이라는 주제로 9월 30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위의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학술 세션이 마련되어있었는데요-
능동온열치료 50년을 돌아보는 시간과 비종양학적 적응증에 온열치료를 시행한 증례, 병원에서 시행중인 온열치료의 학문적 평가부터 가이드라인까지 그리고 병원 임상 실태와 적용을 두루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두가지 강연을 꼽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세계적 온열종양치료 권위자 중 한분이신 Peter Vaupel(보펠) 교수님(Technische Universität München, 뮌헨 기술 대학교)은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면서 생리학자이신데요. 교수님의 굉장히 많은 연구와 수상내역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교수님의 이력을 조금 더 일찍 찾아보고 갔더라면... 만나 되었을 때 다리가 후덜거렸을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사전에 아주 조금만 정보를 접하고 갔기에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달까요-)
강연장에서 열정적인 학술 발표, 질의응답과 쉬는 시간에서의 위트를 갖추셨던 Peter Vaupel(보펠)교수님의 발표주제는 '생물 물리학과 광생물학에 기초한 wIRA-온열치료를 이용한 표재성 종양 치료'였습니다.
사진: wIRA-Hyperthermia 헤켈사 제품 및 부스의 모습
물 여과 필터를 장착한 근적외선 온열치료기(wIRA-Hyperthermia)가 생물물리학과 광생물학적 기초를 어떻게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wIRA Hyperthermia 를 이용한 표재성 종양 치료가 긍정적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과 함께 계속적인 연구진행 상황은 앞으로의 유럽온열종양학회(ESHO)와 독일온열종양학회(DGHT)에서도 연구 결과 발표를 이어가실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샤리떼병원( Charité Universitätsmedizin, Berlin)에 Peter Wust(피터 부스트)교수 연구팀의 '종양학적 가이드라인상 온열치료가 적합한 곳-적응증 설정과 정전용량 고주파 기술의 기술적 전제 조건' 이었는데요.
Peter Wust(부스트) 교수님은 안테나 방식의 고주파온열치료기로 3상 임상을 진행하신 이력도 있으신 또 다른 온열치료 권위자이십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종양학적 가이드라인상 온열치료가 적합한 장비의 조건인 SAR (Specific Absorbation Rate)기준치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수포자(수학포기자)인 저로써는 굉장히 복잡한 산술식이 발표화면에서 오갔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심부온도가 5분에 1℃씩, 60분에 10~12℃가 상승되어야 온열종양치료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장비라는 내용입니다.
SAR침이란,
온도측정 국제학회 표준지침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 Wust et al. 근거)
샤리떼병원의 국소온열치료기 셀시우스TCS가 위의 지침에 부합되었다는 점과 이 장비로 임상을 해나갈 적응증 치료 계획을 어떻게 설계해 진행 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이 또한 연구진행 상황은 앞으로의 유럽온열종양학회(ESHO)와 독일온열종양학회(DGHT)에서도 연구 결과 발표를 이어가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밖에도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만큼 좀 근거있는 자료와 연구결과를 갖춘 고주파온열치료와 전신온열치료 소식을 전하고 싶었기에-
포르투갈의 CUF Porto Hospital 방사선종양학과의 Paulo Costa(파울로 코스타)교수 연구팀의 '방사선치료+고주파온열치료 병행치료시의 임상경험과 증례' 하노버대학 병원 혈액종양학과의 Hartmut Kirchner (핼무트 키르히네)교수 연구팀의 '멀티센터에서 실시중인 진행성 췌장암에서의 단독 항암치료와 표준항암치료+국소심부온열치료 병행 시의 임상 경험과 증례' 등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많은 연자분들이 2018년 ESHO를 언급하시기에 2018 ESHO 리플렛을 찾아보니 베를린 타워, 샤리떼 대학병원 등 베를린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래픽과 함께 학회 임원진 소개가 있었는데요-
2018ESHO 와 2018ESTRO 공동 개최 리플릿
2018년 5월, 유럽온열종양학회(ESHO)는 유럽 방사선종양학회(ESTRO)와 베를린 샤리떼 대학병원의 주관으로 공동개최 될 예정이라 더욱 풍성한 임상 증례와 연구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권위적 위치에 있는 병원과 의료진에 의해 입증되어나갈 고주파온열치료와 전신온열치료의 결과를 기대케한 방문이었습니다.
깨알tip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약자는 KOSRO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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