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똑똑한식이정보

음주의 해로운 점과 올바른 음주습관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7. 12. 11.



어느덧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 물씬- 12월이 되었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종종 캐롤을 듣을 수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요.


지금은 연말! 그리하여-

오늘은, 송년회 자리에서 빠지기 힘든 '술(음주)'에 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음주의 해로운 점과 올바른 음주습관

(본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 '국민암예방수칙-실천지침(음주편)'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 음주는 건강을 위협하는 습관


음주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폭력이나 음주 운전과 같은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급·만성 질환(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이 음주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질병 들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음주는 태아의 저체중 및 선천성 기형이나 신경학적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공식블로그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및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암의 위험이 2-3배 까지 증가 하게 됩니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암 발생 위험은 배가 됩니다. 


음주 운전이나 음주와 관련된 폭력 행위,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성 등의 정신사회적 문제 역시 음주와 관련된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음주습관으로 건강 지키기-표준잔


표준잔이란 무엇인가요? 

‘한 잔’이란 소위 말하는 ‘표준잔(standard drink)’을 의미하며, 이는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개순 알코올 함량 12g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기준은 대개 소주잔 한 잔, 맥주잔 한 잔, 와인잔 한 잔의 양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확한 알코올 함량(gram) 산출 방법은 부피(ml) × 도수(부피 %) × 알코올의 비중(0.785)입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표준잔의 양이 달라지나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술 한 병에 들어 있는 알코올의 양을 예를 들면, 소주(360ml, 20%)에는 56.5g의 알코올이, 맥주(355ml, 4.5%)에는 12.5g, 막걸리(1000ml, 6.0%)에는 47.1g, 포도주(700ml, 12%)에는 65.9g, 위스키(360ml, 40%)에는 113g의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표준잔 2잔의 양은 소주 약 1/2병(150cc), 맥주 약 두 캔 (680cc), 막걸리 약 반 통 (510cc), 포도주 약 1/3병(255cc), 양주로는 위스키 약 1/5병(76cc) 정도에 해당됩니다.


| 올바른 음주습관을 위한 QnA


Q.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음주는 괜찮을까요?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하면 음주를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두 잔의 소량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두 잔의 음주는 심혈관계질환 등일부 질병을 예방한다는 결과들이 있지만, 암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개정된 암 예방 수칙에 따르면, 술은 적은 양이라도 마시는 순간부터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모든 사람들이암 예방을 위해서는 한 두잔의 소량의 음주도 피하고 절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Q.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위험한가요? 

일반적으로 개인의 음주 정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일정 기간 동안의 총 음주량 혹은 평균 음주량도 중요하지 만, 이에 못지않게 폭음(과음) 등의 음주 습관도 중요합니다. 가령 같은 양의 음주라도 매일 음식과 함께 1-2잔 정도를 마시는 경우보다 비록 음주 횟수는 주 1회이지만 한 자리에서 7잔 이상 폭음하는 경우에 음주로 인한 특정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Q. 술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데, 왜 일까요?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주요 원인입니다. 숙취 증상으로는 피부 붉어짐, 열감, 구역, 구토, 심한 두통, 어지럼증, 발한 등이 있습니다. 만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심한 숙취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아마도 주변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기능이 일부만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술을 어느 정도 마실 수는 있지만,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술이 잘 깨지 않고 숙취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낮거나 거의 없는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경우는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동양인에게 특히 많은데, 한국인 중에서도 약 20% 정도가 이러한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체격이 작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 능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음주에 대해 한없이 관대한 태도는 주폭과 같은 크나큰 실수를 낳기도 하는데요-


무방비한 폭음이나 술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권하기보다는

서로의 건강을 위하고, 함께하는 자리에 '첨가적인 요소'로 적당한 양의 음주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내가 술을 마셔야지... 술이 나를 먹으면 안 돼요-_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