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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똑똑한식이정보

차의 종류와 효능(2)- 차의 생산 과정과 효능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8. 4. 27.



지난 차(茶) 포스팅에서는 생산 방법에 따라 차를 어떻게 분류하는지 알려드렸고, 이번에는 차의 효능과 함께 종류별로 어떻게 생산하는지 카페인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기초 대사량을 늘려 체지방을 산화하고 중금속을 제거하고 니코틴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테아닌은 차에만 함유된 천연 아미노산 성분인데 두뇌의 알파파를 증진시켜 정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차에는 커피 보다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카테킨과 테아닌이 카페인을 중화시켜 체내 흡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카페인의 부작용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정환, 샐비어 다방의 티클래스 수업 내용 정리 글 중에서..-



백차: 풋풋한 맛이나고 아주 약하게 산화된 차(약 발효차)  

(컵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찻잔을 기준) 카페인 함유량: 약 40mg/1컵 

대다수의 백차는 중국에서 생산되며. 백모단이나 백호 은침이 유명하며 월궁항아라는 차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환경(날씨와 채취 시간 등)에서 어떤 차 순(筍)을 채취해서 제작했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불린다는 대요. 백호 은침과 백모단의 가격은 3배 이상 차이 난다고 해요.  간혹, 스리랑카 또는 인조에서 재배된 실론 백차, 다즐링 백차를 찾아볼 수 있다. 


황차: 녹차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러운 맛의 차  

(컵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찻잔을 기준) 카페인 함유량: 40mg/1컵 

약하게 산화된 차이며 맛과 향도 연한 것이 특징으로 생산량이 적은 차에 속한다고 해요. *황차는 덖고 비비고 건조하는 과정이 녹차와 비슷하지만 건조한 찻잎을 다시 퇴적해 후 발효(미생물 발효)시키는 민화(悶黃, yellowing) 과정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종류로는 군산은 침, 곽산 황어와 같은 중국 생산 차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녹차: 풀 향이 나고, 산화되지 않은 차 

(컵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찻잔을 기준) 카페인 함유량: 15~30mg/1컵 

산화 정도가 높을 수록 더운 기운을 가진 차가 된다고 하는데,  발효시키지 않는 녹차는 차가운 기운을 가졌다고 해요. 

새싹 잎을 채취 후 차가운 곳에 일정 시간 동안 둔 뒤 로스팅(덖는 과정 혹은 가열살청 과정)하거나 쪄내어 가공하며 만들고 산화 정도가 10%미만이라고 합니다. 녹차에는 폴리페놀, 카테킨을 비롯해 많은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건강 매체에서 호평받고 있는대요,  품질이 낮은 차류에는 중금속이나 과도한 불소를 함유한 경우도 있다니 차를 선택할 때 참고해보세요. 녹차의 종류로는 한국 녹차(세작, 작설 등등), 중국 녹차(서호용정, 재스민 녹차, 벽라춘), 일본 말차(가루녹차류) 등등이 있다고 해요. 다양한 나라의 커피 원두를 블렌딩(특징에 따라 적정 비율로 섞는 것)한 것을 드셔본 적 있으실 텐데요, 차도 블렌딩이 가능하며 재스민 녹차와 같은 것이 블렌딩 차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롱차(청차): 각종 과일향, 꽃향 등 향이 좋고 다양한 종류가 있는 차(반발효차) 

(컵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찻잔을 기준) 카페인 함유량: 30mg/1컵  

(산화율이 높을 수록 카페인 함량이 높아진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찻잎을 시들게 두고 흔들어 산화를 시키는 과정을 거친 뒤 가열한다고 합니다. 가열 행위가 산화를 중단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가공 방식에 따라 산화율이 15~75%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우롱차가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볼 수 있으며, 대부분 중국에서 소비된다고 해요. 

우롱차(청차)의 종류로는 철관음, 대홍 폰, 봉환 단총, 금훤 우롱(대만), 동방미인(대만) 등이 있다고 합니다.  


홍차: 흙향 내지 보러 향이 나고, 85% 정도 산화된 완전 발효차 

(컵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찻잔을 기준) 카페인 함유량: 45~65mg/1컵  

세계 인구의 8할 정도는 홍차를 마신 경험이 있다고 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차라고 합니다.  

* 대부분 가열 없이 시들게 한 뒤 비벼서 적정 온도(24~25℃)의 높은 습도에서 산화 속도를 높여주는 공정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생산지와 산화 정도에 따라 나뉘는 홍차의 종류로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아삼, 실론, 다즐링, 얼그레이, 정산도 종 등이 있다고 합니다. 


흑차: 흔히 보이차로 알고 있으며 발효 향리 강한 차 (후 발효차) 

(컵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찻잔을 기준) 카페인 함유량: 60mg/1컵  

흑자는 살청(가열) 후 잎을 비벼 건조한 뒤 (와인처럼) 오랜 숙성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를 시킨다고 합니다. 

* 온도 20℃, 습도 85%에 두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악퇴(渥堆)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찻잎에 흑국균이라는 곰팡이가 핀다. 흑국균은 찻잎의 지방과 단백질, 펙틴을 분해해서 특유의 향과 함께 달고 부드러운 맛을 만든다고 합니다. * 

보이차는 18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덖어서 천천히 건조하는 과정 등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천천히 지켜온 것이 보이 생짜, 과정을 압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보이숙차 라고 합니다.  보이차는 특유의 발효형(곰팡곰팡향)이 있는데,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은 속설에 불과하다고 하니 구입할 때 주의를 기울 이시는 것이 좋겠어요.  

흑자의 종류는 대부분 중국 윈난성에서 생산되며, 보이차, 육보 차 등이 있다고 합니다. 


*부분은 임정환님의 글에서 발췌한 부분을 표기한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1) 영어의 black tea는 홍차를 뜻하며, 흑자로 표기한 보이차는 Pu-erh tea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2) 폴리페놀 성분인 탄닌(카테킨)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항암과 노화 방지 효과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노폐물을 비  롯한 미세먼지 속 중금속 배출 효과를 돕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http://hyperthermia.tistory.com/271

3) 차의 생산과정에 산화라는 표현은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세요. 

4) 도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설록에서는 고 급진 녹차나 블렌딩 차를 만나볼 수 있더라고요~ ㅎㅎ 


항산화 성분이자 항암 식품으로도 꼽히기에 차에 대해 2번에 걸쳐 소개해 보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즐겨온 차를 조금이라도 알고 먹고 싶은 때를 위한 포스팅




참고 1) 웹툰 차차차 80화 차의 정리 편 

참고 2) ㅍㅍㅅㅅ 차 사전, 녹차, 백차, 청차, 차의 차이

참고 3) 미국의 건강 매체 매 시트 차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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