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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침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8. 10. 18.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다양한 암정보와 식이정보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방암과 같은 성별의 상징성과 관련된 암의 발병은 상실감과 우울감이 더 크게 올 수 있다고 해요. 

어느때보다 곁에 있는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과 유방암 환자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남편을 위한 지침


01. 묵묵히 들어주세요.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을 토로할 때, 때론 열 마디 말보단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청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어. 우리는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거야" 같은 말이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02.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익혀 진단을 도와주세요.

유방암 수술 후 2~3년 안에 재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데요. 한달에 한번은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야 합니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익혀 아내의 자가진단을 돕는 일을 도와주세요. 재발을 막을 뿐 아니라 남편의 관심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03. 병원에 같이 가주세요

병원에 있는 동안 유방암에 걸린 아내는 평소보다 훨씬 더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함께 방문하고 손을 잡아 주는 것도 좋습니다. 


04.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아내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질이 건조해질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부부관계를 기피할 수 있으니 부부 관계를 강요해선 안된다고 합니다.  단, 아내는 가슴을 절제한 일로 남편이 자신에게 성적 매력을 잃었다고 오해하기 쉬우므로 아내가 여전히 사랑 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충분히 사랑표현을 해주세요. 


05. 가사노동이나 자녀교육의 부담을 덜어 주세요. 

유방암 치료과정 중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특히 임파선의 절제로 인해 팔이 저리고 아플 수 있기 때문에 가사노동이나 자녀교육은 아내에게 매우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06.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해주세요. 

포옹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남편과 아내는 하나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줍니다.  

웃음은 치료과정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tip!     

꽃을 선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내를 위한 지침 


01. 남편의 행동과 말투를 속단하고 상처받지 마세요. 

아내가 유방암 선고를 받으면 환자 못지않게 남편도 충격이 큽니다. 남편은 암이 찾아온 이유가 자신 탓이라 생각하거나 암을 막아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스스로를 책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내가 먼저 다가가 암과 맞서기 위해선 남편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함을 알려주세요. 


02.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를 만드세요.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다가는 서로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동병상련의 경험자들과 교류를 통해 당신의 현재를 계획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우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03. 남편에게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하세요. 

아내의 힘든 암 투병을 지켜보는 남편의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고 해요. 어쩌면 고통 받는 아내를 지켜보며 자신의 역할이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수시로 남편의 존재와 지지로 인해 암을 극복하는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해보세요. 


04.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해주세요.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합니다. 힘든 치료 과정에 돌입했더라도 조금씩 건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면을 걸어보세요. 확신에 찬 당신의 모습에 남편도 용기를 얻을 것 이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05. 생활 방식(life style)을 변화시켜보세요. 

자신을 중심으로 생활 계획을 세워보세요. 가장 먼저 병을 부른 나쁜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식생활 및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게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높아지고 신체 건강지수를 높이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06.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따라주세요. 

투병기간 동안 각종 치료법에 대한 유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정확한 치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이는 주치의입니다. 어려움이나 궁금한 사항은 무조건 주치의와 상의 하십시오. 실제로 주치의의 권고를 100% 따르는 환자들이 70% 정도만 따르는 환자보다도 결과가 좋다는 보고가 있다고 합니다. 


Q. 자녀들에게 암 발병 소식을 어떻게 알리는게 좋을까요? 


아이들은 부모의 암 투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부모와 떨어져 있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암 치료 중에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혼란·불안·걱정·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에서 예시한 몇 가지 표현을 참고해보세요. 


부모는 자신의 병에 대해 자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엄마는/아빠는) 요즘 많이 아프단다. 암이라는 병에 걸렸거든. 의사 선생님이 나를 낫게 해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쓰고 있어.  

그래서 내가 원하는 만큼 너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가 없구나. 우리 모두가 조금 힘들겠지만, 나는(엄마는/아빠는) 여전히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  


친척이 대신 알려줄 때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너희 엄마는 지금 아프셔. 의사 선생님은 엄마가 틀림없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검사와 치료가 힘들어서 가끔은 엄마가 많이 슬퍼지거나 화를 낼 수 있단다.  

그러는 건 네 잘못 때문이 아니고, 엄마는 너한테 화가 나 있는 게 아니야. 그럴 때 엄마에게 필요한 것은 너의 인내와 이해심이란다.”  


자녀를 위한 지침 


01. 먼저 환자 자신의 마음을 돌보세요. 

02. 암에 걸렸고 치료를 받을 것이라는 것을 솔직히 말하세요. 

03. 아이들은 암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를 배운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04.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05. 아이의 불안이나 걱정, 반항적인 행동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06. 아이의 잘못으로 암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세요. 

07.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08. 평상시와 똑같이 학습과 훈육을 지속해 주세요. 

09. 배우자나 가족,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말씀하세요. 

10. 가족들이 모두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고 말해주세요.




암환자의 심리적 요소가 암을 더 악화시킬 수도 낫게 할 수도 있는 만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내용을 준비하면서 참고한 사이트 

참고 1) 한국유방건강재단 http://www.kbcf.or.kr/bhi/bhi_info/other/couple_white_paper.do 

참고 2) 국가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 

참고 3) 월간암 http://www.cancerline.co.kr/html/145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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