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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의 치료방법&현황, 부작용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9. 6. 25.

 

담도는 쓸개관, 담관이라고도 하며,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담즙)이 샘창자(십이지장)로 배출되는 모든 경로를 말합니다.
담도암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매우 힘든 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담도암(담관암)과 관련된 컨텐츠로는 아래와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정의와 종류 https://hyperthermia.tistory.com/626
담도암의 일반적인 증상과 진단방법, 진행단계 https://hyperthermia.tistory.com/631

 



오늘 소개할 내용은 담도암의 치료방법과 현황 그리고 부작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담도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하여 근치적 절제, 즉 완치를 목적으로 병과 관련된 모든 조직을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치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도 동반된 황달을 경감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단계 환자들의 주된 사망 원인이 담즙 정체, 담도염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황달을 해결하기 위해 담즙을 배액하는 개복 수술을 하기도 하고, 비수술적으로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스텐트(stent, 인공관) 삽관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스텐트 삽관술은 경험 많은 의사가 주관할 경우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사망률은 0.1% 정도입니다. 황달에 대한 다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경피경간 담즙배액술이 있습니다.

담관암의 발생위치별 분류 


수술적 치료

담도암의 1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지만, 전체 환자 중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중‧하부 담도암은 절제율이 높고 상부 담도암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전반적 치료 방법도 중부와 하부 담도암이 비슷하고, 상부 담도암은 차이가 있습니다.수술 방법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담도암의 근치적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위험 부담도 큽니다. 담도와 혈관계의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고 수술 전, 심지어는 수술 중에도 종양의 침습 범위를 정확히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문부(肝門部) 담도암(상부 담도암)의 경우, 외과적으로 절제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간문부는 혈관, 신경, 림프관 등이 드나드는 부분입니다).

간문부 담도암은 위쪽의 간내 담도로 침윤하기 쉬우므로 담도와 담낭을 절제하면서 간의 일부까지 병합 절제하는 것이 완치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부위의 암은 초기부터 주위 혈관(간문맥, 동맥) 및 양측 간내 담도로 침윤하는 경향이 있어서, 수술 시점에는 이미 완전 절제가 어려워진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원위부(遠位部) 담도암(하부 담도암)의 근치적 수술에서는 췌장 머리(두부)에 발생한 췌장암에서와 같이 췌장 머리 부분, 십이지장, 담낭 및 담도, 필요하면 위장의 일부까지 함께 절제합니다. 이를 췌십이지장절제술이라 합니다. 원위부 담도암은 간문부의 암에 비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비율이 높습니다. 

담도암은 림프절을 통해서 많이 전이되므로 주위 림프절을 완전히 제거하는 림프절 곽청술(廓清術)도 필요합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요법들은 최근 많은 발전을 보였고, 수술 전에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뒤 성공적인 절제가 가능했다는 보고들도 있으나 아직은 그 방법의 효과가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는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도 적용됩니다.

담관암(담도암) 수술 후 부작용

복강 내 다른 장기에 발생하는 암종들과 달리 담도암의 수술은 종양의 침윤 범위에 따라 절제 범위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 조직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간 절제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제 범위가 넓어지면 위험 또한 커지게 마련입니다. 

수술 후 흔한 합병증은 복강 내 담즙 및 체액 고임현상, 간 기능 장애, 췌장 문합부의 췌액 누출, 위 배출 지연(위의 운동성이 정상이 아니어서 위가 잘 비워지지 않는 상태) 등입니다.담도암 수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최근 수술 기법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법이 발전한 덕에 수술 사망률이 2~3%로 감소했고 5년 생존율도 많이 높아져서, 

국소적 절제가 가능한 담도암에서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할 경우에 최선의 치료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증 발생률은 여전히 높아서 40% 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 문합부(吻合部, 수술 후 장기들을 연결한 부위)의 췌액 누출, 위 배출 지연(위의 운동이 정상이 아니어서 위가 잘 비워지지 않는 상태) 등입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 통칭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항암제(抗癌劑)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암제란 암세포의 발육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 약제의 총칭이며, 먹는 것도 있고 주사하는 것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암이 이미 전이가 되어 수술이 힘들 때, 또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자 할 때 시행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시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다릅니다.

근치적 절제를 할 수 없는 담도암의 1차 치료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병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카페시타빈(capecitabine),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같은 다른 항암제들의 복합요법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외에 진행성 담도암의 치료에는 효과적인 담도 배액, 통증 완화, 영양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가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담도암의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부작용은 다른 암종과 동일/유사한 형태로 발생되며,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을 했지만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웠을 경우, 또는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되어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는 되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나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증상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담도암에서 방사선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수술로 완전히 암을 제거했을 때는 대체로 추가적인 방사선치료를 권장하지 않지만, 절제가 불완전했거나 수술 목적이 증상 완화였다면 방사선치료를 추가함으로써 생존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담도암 때문에 황달, 통증, 가려움증 등으로 고통 받을 경우 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담도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 가벼운 피부 변화와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치료를 시작하고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치료범위에 있는 위장관의 궤양이나 출혈, 장폐색이나 장천공(腸穿孔, 창자벽의 모든 층을 관통하는 구멍이 생기는 것) 등이 있으나 매우 드뭅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치료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치료 도중에도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불편감을 줄이는 약물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치료현황

[담낭암 및 기타 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1996-2000년 2001-2005년 2006-2010년 2011-2015년
남녀 전체 19.7% 23.1% 26.8% 29.1%
20.3% 23.5% 27.7% 30.2%
19.1% 22.7% 25.9% 28.0%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7년 12월 발표자료>

국립암연구소에서는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프로그램을 통해 "요약병기(Summary Stage)"라는 병기 분류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요약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적인 분류 방법으로 그 병기 분류(4단계)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낭암 및 기타 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Inkonwn)
남녀 전체 53.0% 33.3% 2.7% 17.7%
53.5% 33.6% 2.9% 19.2%
52.4% 33.0% 2.6% 16.4%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7년 12월 발표자료>

*5년 상대생존율이란: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하기 위하여 관찰생존율을 일반 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

* 범주화란: 암의 범주를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 국소(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 원격(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 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본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 > 내가알고싶은암 > 담도암 코너에서 부분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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