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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똑똑한식이정보

당면이 문제가 있다고? 없다고? (알루미늄 함량에 대한 진실을 찾아서..)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9. 11. 26.

 

제목에도 썼지만, 잡채, 김말이, 만두, 찜닭, 마라탕... 제가 사랑하는 음식들 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맛있음 외에도 당면과 함께하는 음식!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의 문제의식은 동료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당면이 몸에 안좋다는 겁니다. 저는 그럴리가 없다고! 이 많은 음식에 사용되는 당면이 그러면 우리는 어떡하냐고~~~! 문제가 있었다면 판매가 금디되었거나 더 크게 이슈가 됐어야 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찾아보았습니다. 

 



알루미늄 당면…먹어도 된다? 안 된다? 
지난주 한국소비자원이 당면에서 알루미늄이 유럽 기준보다 많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른 말을 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 정도 양은 괜찮다는 겁니다. 자,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후략..)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2494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015년 12월 22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 중 발췌

 



‘당면 알루미늄 유해’ 논란…소비자원 vs 식약처 또 충돌

식약처에서 기준으로 삼는 건 코덱스라고 하는 거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소비자원은 유럽기준으로 유해하다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어떤 걸 더 많이 사용합니까?
-일단은 보통 기준, 코덱스라는 건 국제적으로 널리 그냥 사용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에서 모여서, 전문가들이 모여서 최소한 이런 식품들의 보편적인 기준을 설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체를 가지고 어떤 게 이분법적 사고로 이건 무조건 좋다, 안 좋다 이렇게 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후략...)


원본링크: http://mn.kbs.co.kr/news/view.do?ncd=3201188
2015년 12월 18일 KBS뉴스 발췌



식약처, 소비자원 위해성 지적에 "안전 이상무"...또 이견
소비자원은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당면과 밀가루, 커피 등 106개 제품의 알루미늄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4개 제품에서 알루미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특히 당면과 베이킹파우더, 당면을 주원료로 하는 일부 분식류 제품의 알루미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당면에서의 알루미늄이 검출량이 ㎏당 평균 48.37㎎으로 유럽 집행위원회가 정한 면류 제품의 알루미늄 함량 기준인 10㎎을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이어서 소비자원은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병 등과 관계있다는 연구들을 예로 들면서 잠재적으로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본링크: http://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603668845499
2015년 12월 21일 환경미디어 뉴스 발췌

 



위와 같은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시기의 한국 소비자원의 보도자료(2015-12-17발표: 시중 유통 중인 베이킹 파우더/ 당면 제품 등의 알루미늄 함량 높아 섭취 주의)를 찾아

상세한 내용을 살펴 보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당면 제품군(7개 제품)의 평균 알루미늄 함량은 48.37㎎/㎏이며, 최소 11.36㎎/㎏에서 최대 94.27㎎/㎏의 알루미늄이 검출됨.

조사대상 전 제품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설정한 면류 제품의 알루미늄 수입·통관 기준인 10㎎/㎏을 상회하였음. 또한, 당면을 주원료로 하는 분식류 제품군(10개 제품)의 평균 알루미늄 함량은 44.72㎎/㎏으로 타 조사대상 제품군에 비해 높았음.
한국소비자원 2015년 12월 17일 보도자료 중 발췌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전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알루미늄은 식품 원료에 따라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식품첨가물(황산알루미늄칼륨 등), 포장재로부터의 이행 등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노출될 수 있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당면은 고구마전분으로 만드는 것으로 아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루미늄이라는 금속 물질이 생긴걸까아아아아?하는 궁금증으로-

제가 즐겨먹는 당면 회사 고객 게시판에 문의글 넣었습니다. 

문의글을 남긴지 20시간도 넘기지 않은... 다음날 아침, 고객센터로 부터 전화를 받았고 전화 내용으론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며, 제가 해당 내용을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다고 하자 답변 또한 남겨주셨습니다. 

 

 

 

 

 

회사를 홍보하려던게 아니었으므로 모자이크 처리를..( 제 신상도... 함께 은둔은둔) 


당면을 조금더 탱글탱글 태태태태탱하게 만들기 위하여 우리가 흔히 아는 명반(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뱀을 쫓는다든 그...?) 을 사용하는데, 명반의 화학명이 황산알루미늄칼륨으로 약산성을 띄고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되는 물질이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문의한 O사는 2006년 이후로는 식품첨가물인 명반을 당면 제품에 사용하지 않으므로, 해당 이슈와는 관계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명반을 대신해 대체품으로 탱탱한 면빨을 유지하려 노력중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전화에서요)


당면이 문제가 있다? 없다?! 결론은

- 명반(황산알루미늄칼륨)을 사용하는 당면에는 소량.. 극 미량의 알루미늄이 첨가되어있을 수 있다는 점
-  소비자원이 주장하는 유럽의 기준치는 우리나라와는 식습관이 다른 환경이므로, 우리나라 식품 기준에는 허가 범위이므로 국내 유통되고 있는 당면에는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의 입장

- 하지만, (2015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체내에 축척된 알루미늄은 장기간 누적될 경우, 뼈, 뇌, 신장 등 다양한 장기 조직에 축척되어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잠재적 위험이 있으므로, 유럽기준에 준하는 식약처의 명확한 기준치로 정하여 규제를 하였으면 좋겠다는 입장.

- 중금속은 물에 잘 녹아 알루미늄은 60~80% 제거 되므로, 당면을 충분한 양의 물에 잘 삶고 면수를 활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다는 뉴스

제 개인적인 결론은- 
식약처에서도 좀 더 명확한 기준치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면을 구매할 때는 황산알루미늄칼륨의 사용 여부를 확인해 보자! 
자주 찾는 식당에서 당면을 활용한 음식이 나올 때는 어느회사 제품인지 물어보자! (그래야 명반 사용여부를 알 수 있을테니까요) 당면이 물에 푹 삶아 졌다면, 그래도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되겠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는 당면이 억울한 누명을 쓰진 않았으면 좋겠고, 더 맛있게 먹기위해 이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며 참고한 사이트
뉴스1)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2494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뉴스2)  http://mn.kbs.co.kr/news/view.do?ncd=3201188
뉴스3)  http://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603668845499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http://www.kca.go.kr/brd/m_32/view.do?seq=1949&multi_itm_seq=0
뉴스4)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859597

그리고 O사의 고객의 소리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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