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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세계 에이즈 예방의 날 -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란(AIDS/HIV)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9. 11. 29.

 

락밴드 퀸(Queen)-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를 통해 새삼 또 주목받고 있는 질병인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아래 언급된 한 칼럼에서 소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에이즈는 발견된지 30여년에 이르는 얼마안된 질병입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처음 자신의 질병을 인지한 1987년에는 더더욱이 치료방법이 많이 않았기 때문에, 천재 뮤지션은 요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과 음악 그리고 그를 하늘로 불러간 질병 에이즈와 관련 있는 오늘-
매년 12월 1일은,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참가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한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한국 에이즈퇴치연맹의 소개에 따르면,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은  HIV/AIDS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대국민 참여를 통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과 치료효과를 증진시키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  worldaidsday.org  홈페이지 화면 캡쳐) 

 

세계에이즈의 날의 상징인 레드리본은, HIV 감염인 및 에이즈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지하며, 그들을 이해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에이즈 상징물로서 HIV 감염인 및 에이즈 환자와 그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지의 표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에이즈(AIDS)란,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 에이즈는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영어 머리글자인 AIDS를 영자로 발음한 소리이며, 우리말의 정식명칭은 후천성면역결핍증(後天性免疫缺乏症)입니다.

'후천성'이란 '선천성'과 대비되는 말로 유전성(遺傳性)이 아니라는 뜻이며, '면역결핍증'은 인체 내의 방어기능을 담당하는 면역 세포를 파괴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에이즈란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건강한 인체 내에서는 활동이 억제되어 병을 유발하지 못하던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병원체로 재활하거나 새로운 균이 외부로부터 침입, 증식함으로써 발병하는 일련의 모든 증상들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면역세포를 갖고 노는 HIV (KISTI의 과학향기 칼럼, KISTI)에 따르면, 

발견된 지 30년이 채 안됐지만 에이즈는 가장 유명한 질병이 됐다. 2006년 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에이즈 환자는 4000만명 이상이며, 이중 2500만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 3월 말 현재 4755명의 에이즈 환자가 등록돼 있고, 이 중 864명이 사망했다. 특히 ‘걸리면 끝’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에이즈가 주는 공포는 다른 어떤 질병보다 크다.


(HIV/AIDS 최신 통계로는)  
- 2017년 한 해 1,191명이 신규로 신고 되었으며, 내국인은 1,009명, 외국인은 182명임
- 성별로는 남자 1,089명, 여자 102명으로 10.7:1의 성비를 나타냄
- 내국인은 남자 959명, 여자 50명으로 19.2:1의 성비를 보였고, 외국인은 남자 130명, 여자 52명으로 2.5:1의 성비를 보임
- 연령 구성은 20대가 33.1%(3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4.3%(290명), 40대 17.8%(212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5.2%를 차지함
- 내국인은 20대가 33.7%(340명)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은 30대가 33%(60명)로 가장 많았음
- 신고한 기관은 병‧의원 64.6%(769명), 보건소 27.4%(326명), 기타 8.1%(96명)이었음


과연 인류는 ‘신이 내린 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에이즈는 한마디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력을 잃어버리는 질병이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이들을 퇴치하는 면역체계를 즉각 가동한다. 면역체계는 매우 다양한 면역세포, 항체, 단백질의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어 하나라도 빠지면 문제가 생긴다. 이중 CD4 T세포(이하 CD4)라는 면역세포는 바이러스의 정보를  다른 세포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HIV는 대범하게도 바이러스를 잡는 CD4를 공격한다. HIV에 감염되면 두통, 발열, 근육통을 3주 정도 앓다 회복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침투한 HIV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퇴치하지는 못하며 일부 HIV는 몸에 남는다. 

이때부터 HIV는 8~10년에 걸쳐 서서히 인체를 잠식하기 시작한다. 면역체계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 에이즈 환자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HIV 보균자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러다 갑자기 면역체계와 HIV의 팽팽했던 줄다리기가 한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때가 온다. CD4가 혈액 1mL에 2백개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이다. HIV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며, 반대로 면역세포 수는 급격히 줄어든다.  일단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평소 쉽게 퇴치했던 병균들이 우리 몸을 사정없이 유린하게 된다. 이때부터가 후천적으로 면역이 없어진 상태, 에이즈다. 일단 에이즈가 시작되면 대부분 1~2년 내에 사망한다. (중략..)

에이즈 치료약이 매우 빠르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HIV에 감염된 사람에게도 희망은 있다. 발견된 지 30년이 채 안된 질병임에도 에이즈는 암 만큼이나 많은 것이 알려졌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HIV가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추적했다. 이 과정을 알아야 치료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과학자들은 현재의 치료약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머지않은 미래에 에이즈를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것은 에이즈는 인류가 자초한 질병이라는 사실이다. (후략..)


에이즈에대한 간단한 QnA

 

Q. 감염부터 발병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가?
감염된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매우 많다. 감염된 후 1~2년 내에 발병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10년 후에도 발병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인의 50% 정도가 에이즈로 진행하는데 약 10년 정도 걸리고, 15년 후에는 약 75% 정도가 에이즈로 진행 한다. HIV감염은 기본적으로 만성 감염병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치료제가 개발되어 발병을 더욱 지연시킬 수 있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발병은 감염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률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T림프구 수, 치료 여부, 다른 미생물의 감염이나 영양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Q. 감염부터 발병까지 어떤 경과를 거치게 되는가?
일반적으로 HIV에 감염된 후 급성 HIV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처음 감염되고 2~6 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몸살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HIV 자체에 의한 증상들이며, 감염된 모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대개 50% 정도에서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가벼운 경우부터 심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며 고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림프절 종대, 구역증, 구토, 설사, 피부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것을 HIV에 의한 증상이라고 인식을 하지 못하고 지낸다. 항체가 생기면서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짧게는 1주 이내, 길게는 2개월(평균 1~2주) 이내에 저절로 소실된다. 급성 HIV증후군의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아무 증상도 없는 '무증상기'가 오며, 몇 년간 지속된다. 그러나 증상이 없더라도 HIV감염은 계속 진행되어 세포면역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 에이즈로 정의되는 질환은 인체 내에 세포성 면역이 감소하게 되면 정상인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 각종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원충 및 세균 등에 의한 기회감염과 이차적인 암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기회감염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는 등 완치가 어렵다. 결핵, 대상포진 등 몇 가지 기회감염을 제외하고는 타인에게 잘 전파되지 않는다.

Q. 에이즈 발병을 촉진시키는 질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에이즈 발병은 감염 말기에 신체의 면역지수 감소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바이러스양의 증가로 발병이 된다. 이런 발병을 촉진시키는 대표적 질병으로는 결핵, 헤르페스감염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기회감염증의 하나이지만 에이즈로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감염증이 발생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Q. 에이즈 발병 초기의 신체상 징후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이 시기에는 지속적 체중감소(체중의 10% 이상),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1달 이상 지속된다. 따라서 이런 징후가 있으면 에이즈발병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무증상기보다도 자주 병원을 찾아가 진찰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회감염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며, 흉부 X-선 촬영을 주기적으로 하여야 한다. 기회감염증으로는 초기에 구강 캔디다증이 많이 나타나며 치료를 안 할 경우에는 식도로 확산되어 캔디다 식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식도를 침범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음부 헤르페스나 대상포진 등 피부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합병증이 있을 때는 에이즈 발병의 시기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안저(眼底)검사를 하여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망막염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초기 증상들이 발생하더라도 환자 자신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체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밖에도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홈페이지 에이즈길라잡이 코너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방문하여 상세한 정보를 참고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에이즈의 감염예방과 발병
- 여성감염인이 월경 중 위생 청결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  콘돔 사용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가?
-  헌혈이나 장기제공, 또는 고의로 성생활을 지속하여 상대를 감염시켰을 경우, 어떤 제재를 받게 되는가?
-  싸움이나 사고로 인해 출혈이 있을 때 대처요령은 무엇인가?
-  일상생활에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소독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에이즈 환자 간병인이 주의해야 할 필수사항은 무엇인가?

>  에이즈의 증상별 대처요령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칵테일요법 등)
>  에이즈의 치료와 치료전망
>  HIV검사 양성여부와 확진검사
>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법적사항, 가족간의 관계, 결혼과 출산에 대한 내용 등)
> 병원에서 알아야할 사항과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알아야할 사항 
> 에이즈 감염인의 생활과 예방(감염인의 학교/사회 상활/병역의무/유학 또는 이민/식사/보균인의 발병 예방 등)


본 내용은 에이즈퇴치연맹과 세계에이즈의날 홈페이지 및 네이버 지식백과의 내용을 부분발췌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http://www.kaids.or.kr/)
세계에이즈의날 (https://www.worldaidsday.org/)
네이버지식백과 - 면역세포를 갖고 노는 HIV(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08775&cid=60335&categoryId=6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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