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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연세 든 부모님을 위한 건강 체크리스트(feat.어버이날과 카네이션)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5. 8.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아아~ 고마워라~ 아아아~ 보답하리~ 


출처: 제 머릿속

 


5월이 되면,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3곡의 노래가 있습니다.
처음 배운 시점으로부터 꽤나 시간이 지나 아래의 노래 가사들이 기억 속에 뒤죽박죽 섞여 어느 곡 하나 완곡하기 어렵다는 웃픈 이 노래 가사들은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하는 '어린이날 노래'와 어버이날을 상기시키는 '어머니 은혜' 그리고 스승의 날 노래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어린이날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손쉽게 접하는 패스트푸드가 몸에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카네이션의 의미와 연세 든 부모님을 위한 건강 문제 체크리스트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어버이날의 유래와 카네이션의 의미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의 유래는 
대한민국의 어버이날은 원래 1956년 국무회의에서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국가가 주도하는 전국 단위의 어머니날 행사는 없었지만 일제강점기부터 각종 단체에서 작은 규모로 어머니날 행사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이 행사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렸으며, 말 그대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기리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국가가 직접 어머니의 날을 제정하게 된 것은 어머니인 여성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내라는 목적에서 였다고 하는데요. 한국 전쟁으로 미망인이 많아지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많아지자 어머니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1973년에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꾸어 부모 모두에게 감사하는 날로 변경하였으며 어머니의 책임보다는 자녀들의 의무를 강조하는 형태로 행사의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그 후 어버이의 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미덕을 기리는 날로 범국민적 효 사상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 그리고 효행자, 전통 모범 가정 등을 발굴해 포상 및 격려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출처: 대교 솔루니 공식 블로그 어버이날의 유래네이버 지식백과(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어버이날 

카네이션의 의미 (색깔별 꽃말과 의미)
미국의 어머니날을 기념해 쓰이던 꽃이던 카네이션이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에도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각 색상별 카네이션의 꽃말과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알고 있는 붉은 카네이션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 건강을 비는 사랑, 열렬한 사랑'
분홍 카네이션은 '감사와 아름다움,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을게요'
주황 카네이션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노란 카네이션은 '경멸, 거절, 실망' 
흰 카네이션은' 아직 당신을 사랑합니다, 죽은 어버이를 애도하는 마음'라는 뜻의 고인을 기리는 의미라고 합니다. 
흔치 않지만 파란 카네이션은 '행복' 보라 카네이션은 '기품과 자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출처

www.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48143

www.vop.co.kr/A00001021001.html

www.kids.hankooki.com/lpage/news/201905/kd20190507143000125630.htm

 

 

연세 든 부모님을 위한 건강 문제 체크리스트 

 

​1. 관절염
미국 메릴랜드 주 베네스다 국립 노화 연구소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의 성인 49.7%에게서 관절염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관절염은 외부 활동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적정량의 운동을 통해 예방을 비롯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통증 개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만성 질환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등)
미국의 노인협회에 따르면 노년층의 약 92%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77%는 두 개 이상의 중복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의 질병통제 센터에 조사에 의하면 만 65세 이상 성인 남성의 37% 여성은 26%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심혈관 질환은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만성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한 식단 유지와 적정량의 신체 활동 습관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비만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만성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는 만큼 노령 인구에서도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3. 인지건강 - (알츠하이머, 치매)
인지 건강은 사고하고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전 세계의 약 4억 4700만 명이 앓고 있는 치매는 흔히 알츠하이머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역 자치 단체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보건소에서도 만 60세 이상의 노령인구에게는 각 지역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설마,라는 생각보다는 점검을 통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니 부모님이 내켜 하시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함께 검사를 받아보러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영화에서 치매를 연기한 배우 김수미 씨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만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주는 '치매에만 걸리지 않도록 기도한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콘텐츠를 준비하다 보니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 씨께서 빨간 약과 함께 열연을 펼치셨던 장면도 기억나고요.) 제 개인적으로도 웹툰, 우두커니라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 그리고 댓글을 통해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치매라는 질병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4. 호흡기 질환 - (천식, 폐렴, 인플루엔자 등)
미국의 노령인구(만 65세 이상) 중 10~13%는 천식과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고령은 만성 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간주되고 있지만, 노화 자체에 의해서 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해서 만성 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남성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와 다른 연구 결과들도 있어 나이와 성별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미치는 명확한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COPD(만성폐쇄성 폐질환)는 노령인구의 세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으로 꼽힐 만큼 빈도도 높은 질환이니 금연과 폐 기능 검사, 폐렴과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통해 폐 건강을 미리미리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5.골다공증
노령인구는 활동량 감소와 노화에 따른 골밀도가 줄어듦에 따라 골다공증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두드러질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인데요. 폐경 첫 5년간 급속도로 골밀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지는 (골절) 질환으로 흔히 '뼈가 비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모든 부위의 골절을 주의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척추 골절과 대퇴골 골절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후의 골량의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예방과 지연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영양섭취 그리고 조기 보조제 섭취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6. 낙상
노화에 따른 골밀도를 비롯한 근육과 유연성 또한 감소로 인해 노인들은 균형을 잃거나 멍이 드는 경우가 잦습니다. 

때문에 낙상사고가 생각보다 빈번한데요. 미국의 경우 노령 인구의(65세 이상) 약 250만 명이 낙상에 의해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환절기에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근육 수축과 이완이 달라지는 경우 더욱 빈번히 발생하며, 대부분의 낙상사고는 집안에서 미끄러운 화장실, 러그나 카펫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집안 내 환경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감각장애(청력 상실, 시력 저하)
시력과 청력 저하는 70세 이상 연령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고령인구의 약 17%는 시력 장애를 약 25%는 청력 장애를 호소한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청력장애의 경우 보청기와 같은 보조 기구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시력의 경우 만 60세부터 녹내장과 백내장 검사를 통해 예방과 대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수술 잘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8. 구강건강
간과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구강건강입니다. 65세 이상 성인 인구에서는 자연 치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저작 활동 감소와 치아 관리 소홀에 따른 충치를 비롯한 잇몸 질환에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와 같은 시술도 잘 되어있지만, 이 또한 잇몸 건강(잇몸뼈)이 좋지 않으면 시술이 어렵고 불가피한 치아 결손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치아 결손은 남은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구강 관리 역시 소홀할 수 없는 중요한 건강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9. 방광 조절 및 변비
근손실은 우리가 움직이는 근육에서만 일어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노화에 따른 장기의 움직임이 둔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흔히 '소화가 잘 안된다' 표현하는 위장의 운동처럼 우리의 배설물을 관장하는 장기 또한 노화를 겪는 것이 요실금, 변실금 또는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선의 예방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의 근육을 관리해주는 것이 내 장기의 움직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당뇨병, 약물 오남용, 우울증, 빈곤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연세든 부모님을 위한 건강관리 tip!​


고령층(만 65세 이상)을 위한 권장 예방주사
1.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2. 폐렴 예방접종
3.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것은 만 60세 이상 권장)

건강검진 시 추가하면 좋은 항목
1. 50~75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결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검진
2. 40~75세 여성 성인의 유방 X선 검사
3. 65세 이상 여성의 골밀도 검사를 통한 골다공증 검사

이 밖에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하면 좋은 검사들
혈압 검사, 당뇨병 검사, 콜레스테롤 및 비만 검사, 시력과 청력검사

​ 건강상태에 따라 추가를 요하는 검사들
심장 스트레스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말초 혈관 질환 검사, 피부암검진, 정신건강(기억력) 검사 


나이 든 부모님의 건강 체크리스트의 모든 항목은 해당 질병과 관련하여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과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콘텐츠 준비에 참고한 사이트 

미국의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 www.everydayhealth.com/news/most-common-health-concerns-seniors/

미국의 건강 매체- 바이탈레코드 www.vitalrecord.tamhsc.edu/10-common-elderly-health-issues/

미국의 건강 매체- 메디신넷 www.medicinenet.com/senior_health/article.htm#what_are_some_common_facts_about_health_in_sen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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