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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앎의 달; 9월] 결장암의 정의, 위험요인과 예방법, 치료현황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9. 9.

 

대장앎의 달 9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들어보셨나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대장 모양을 닮은 9월을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2007년부터 '대장앎의 달'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대장앎의 달을 맞이해 대장암의 징후부터 대장암에 좋은 생활수칙까지 소개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결장암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장암에 대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

[대장앎의 달; 9월] 결장암의 징후와 증상 hyperthermia.tistory.com/940


결장암이란?

결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암)을 말합니다.


결장암의 종류

결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암(腺癌, 샘암)으로,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茸腫, polyp)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용종이란 위장관 점막의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혹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선종(腺腫, 샘종, adenoma)이란 샘세포가 증식하여 생기는 종양입니다. 전체 대장암의 약 5~15%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악성 유암종(類癌腫, carcinoid), 평활근육종(平滑筋肉腫) 등이 원발성으로, 즉 다른 병의 결과가 아니라 그 자체로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대장에도 카포시 육종(Kaposi's sarcoma)이라는 매우 드문 악성 종양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이 육종은 헤르페스바이러스(Kaposi’s sarcoma herpes virus, KSHV)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뇌를 제외한 모든 장기에 생길 수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에게서 자주 발견됩니다. 대장이나 직장에서는 붉은 반점이나 결절, 또는 용종의 형태를 보입니다.


결장암 위험요인

결장암의 위험요인1) - 식이요인, 신체활동부족, 비만, 음주, 50세 이상의 연령 (자세한 글 보러가기)

결장암의 위험요인2) - 유전적 요소
결장암을 포함한 전체 대장암의 약 10~35%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대장암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과 달리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결함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므로 대장암이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유전자의 기능이 대장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장기도 이상 소견을 보이는 수가 많습니다. 

유전 성향이 있는 질환들 가운데 대장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것이 유전성 대장용종 증후군입니다. 이것은 대장에서 다발성으로 용종이 생기는 질환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을 필두로 하여 연소기(年少期) 용종증(Juvenile polyposis syndrome), 포이츠-예거스 증후군(Peutz-Jeghers syndrome), 카우덴 증후군(Cowden's syndrome),MUTYH 연관 용종증(MUTYH associated polyposis), 뮤어-토레 증후군(Muir-Torre syndrome), 터콧 증후군(Turcot syndrome)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가족성 용종증, 포이츠-예거 증후군, 연소기용종증, 과오종성용종 발생 질환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원문을 방문하여 읽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장암의 유형별 원인 유전자]

질환 원인 유전자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APC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hMLH1, hMSH2, hMSH6, hPMS1, hPMS2
포이츠 -예거스 증후군 STK11
연소기 용종증 SMAD4(DPC4)

 

- 선종성 용종
용종(흔히 ‘폴립’이라고 하며 위장관 점막의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혹처럼 튀어나온 것)은 양성 종양이지만 그 가운데 조직학적으로 선종성으로 분류하는 용종은 악성 종양, 즉 결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그냥 ‘선종’이라고도 하는데, 크기가 클수록(표면 직경 1.0cm 이상), 조직 검사에서 세포의 분화가 고등급 이형성증(異形成症)을 보일수록, 그리고 융모(絨毛; villous)같은 특성을 보일수록 발암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융모란 작은창자(소장)의 내벽에 존재하는 구조물로 작은 손가락처럼 삐죽삐죽 솟아 털처럼 내벽을 덮고 있으며 소화된 영양분이 넓은 면에 닿아 효율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작은창자의 내벽 총면적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rohn’s disease)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염증성장질환은 만성(6개월 이상)으로 발생하는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병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원인 및 기전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4배에서 20배까지로 상승합니다. 또한 이로 인한 대장암은 일반 대장암보다 20~30년 일찍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염증성장질환을 진단 받고 대장암 발생 감시를 위해서 진단 후 약 10여년부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장암 예방법

​병의 예방과 관련하여 흔히 ‘1차 예방(primary prevention)’과 ‘2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을 구분합니다. 1차 예방은 질병에 걸리기 이전 상태에 대응하는 예방 활동을 말하며, 2차 예방이란 걸려있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여 악화를(질병에 따라서는 전염도) 방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아가 ‘3차 예방(tertiary prevention)’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더 이상의 악화와 합병증 및 후유증의 발생을 막고 재활치료와 자기관리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의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조치들을 말합니다. 

결장암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1차적 예방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합니다. 무슨 암이든 그 발생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으며, 또한 대장암의 여러 원인 중에는 유전적 소인, 가족적 소인처럼 우리가 선택하거나 피해 갈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결장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2차 예방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45세 이후부터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본인에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 있거나 가족 중에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대장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관련통계

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29,180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대장암(C18~C20)은 남녀를 합쳐 28,127건으로 전체의 12.3%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55.0건입니다.

그 중 결장암(C18)은 남녀를 합쳐 16,563건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3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9,271건, 여자는 7,292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8.5%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2%, 50대가 19.6%의 순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8년 12월 발표자료)


국가암정보센터 > 내가 알고 싶은 암 > 결장암 페이지에서 부분 발췌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3365&menu_seq=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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