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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건강검진 결과 살펴보기(5) - 종양 표지자 검사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12. 29.

 

연말은 건강검진 시즌! 연말이 되면 그동안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1~2년에 한 번씩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요. 기본적인 혈액/소변/x-ray검사만 진행키도 하고, 건강상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 간기능 검사나 초음파, 내시경, 심혈관기능 검사를 추가해서 살펴보기도 합니다. 

참고해보세요! 건강검진결과 살펴보기
1) 혈액 검사 항목 hyperthermia.tistory.com/995

2) 간기능 검사 항목 hyperthermia.tistory.com/999

3) 내분비 및 비뇨기계 검사 항목 hyperthermia.tistory.com/1003

4) 심혈관 기능 검사 항목 hyperthermia.tistory.com/1009

 

​(영상의학으로 관찰한 소견을 제외한 내용만 소개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내용인 종양표지자 검사입니다. 
혈액을 통하여 종양의 선발, 진단, 경과예측 그리고 감시하기 위한 검사인 종양표지자 검사는 크게 5가지 항목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항목별로 어떤 암과 관련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검사항목 관련질환 임상 참고치 검사정보
α-FP
(AFP)
원발성 간암, 간염, 
간경변, 고환 종양
0 - 20 ng/ml 알파태아단백(AFP) 검사와 초음파를 함께 사용하면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 진단의 민감도를 75~100%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생식 세포 종양에서는 알파태아단백(AFP)과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분류 및 병기 결정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AFP)은 주로 난황 종양에서 상승하고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융모상피종양에서 상승합니다. 치료 후 상승한다면 재발이나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AFP)은 임신 중인 산모와 양성 간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CEA 대장암, 위암, 췌장암, 소화기계암, 폐암 0 - 6 ng/ml 미국임상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EA는 대장암에서 선별검사로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하지만 수술 전 병기 결정 및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수술 전 검사로 많이 이용됩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표지자로 이용될 수 있고 전이성 병변의 모니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 판정에도 이용할 수 있으나 항암 치료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암 이외에도 신부전, 흡연, 췌장염 등의 상황에서 CEA가 상승해 있을 수 있습니다. 
CA19-9 췌장암, 담도암, 
만성췌장염, 담석증 등
0 - 37 U/ml 미국임상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A19-9는 대장암에서 선별 검사나 진단, 병기, 치료 효과 판정에 이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또한 췌장암에 있어서 선별 검사에 이용하기에는 민감도나 특이도가 떨어집니다.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수술이 불가능하게 진행된 질환이나 수술 후 조기 재발하는 췌장암에서 CA19-9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수술이나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후 재발이나 경과 판정에 있어서 CA19-9는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지만, 단일 표지자만으로 재발 여부를 판정해서는 안 되고 영상 검사, 조직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CA125 난소암, 자궁암,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0 - 35 U/ml 유럽종양표지자연구회(European Group on Tumor Markers, EGTM), 국립임상생화학학술원 (National Academy of Clinical Biochemistry, NACB) 등의 권고에 따르면 CA-125는 난소암의 선별 검사나 진단에 이용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난소암의 병기 결정, 예후 판정, 재발 검출 및 치료 효과 모니터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125는 간경화 같은 양성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PSA 전립선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 0 - 3 ng/mL 선별 검사의 민감도, 특이도를 높이기 위하여 나이 대에 따라 다른 참고치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별 검사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여러 가지 고안된 검사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유리 PSA(free PSA)입니다. 혈중 PSA는 대부분(90% 정도) 알파-항키모트립신(α1-antichymotrypsin)에 결합된 형태로 존재합니다. 전립선암에서는 이런 결합 PSA의 분획이 더욱 높아지고 유리 PSA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같은 PSA 농도라도 유리 PSA가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전립선암일 확률이 다르게 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경도의 PSA 증가가 있는 환자군에서(4~10ng/mL) 불필요한 조직 검사의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PSA 속도(PSA velocity)는 시간에 따른 PSA 증가속도를 계산한 것으로 1년에 0.75ng 이상 증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전립선암을 95%의 특이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임상 참고 수치는 각 병원의 검진센터에서 사용하는 시험기기/시험지에 따라 기준이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준비하며 참고한 사이트

1)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 개인 건강검진 | 검사안내 | 검사정보

혈액을 통하여 종양의 선별, 진단, 경과예측 및 감시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α-FP : 0 - 20 ng/ml CEA : 0 - 6 ng/ml CA19-9 : 0 - 37 U/ml CA125 : 0 - 35 U/ml PSA : 0 - 3 ng/mL α-FP : 원발성 간암, 간염, 간경변, 고환 종양

health.amc.seoul.kr

2) 서울대학교 암검사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정의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 효소로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아 전립선암의 선별에 이용되는 유용한 종양표

www.sn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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