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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암환자의 보호자(1) - 간병인이 된다는 것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2. 6. 24.

암 치료를 받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돕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간병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병활동은 병원 동행, 식사를 만드는 것 그리고 환자의 일상 활동을 돕는 것 모두를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한 감정적, 영적 지지까지도 간병의 범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NIH) 암에 관련된 정보 페이지에서는 암환자의 보호자이자 간병인의 마음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암환자의 보호자(1) - 암환자의 간병인이 된다는 것
환자의 전 치료 기간 동안 보살핌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어려움일 따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간병인들이 암 환자에게 집중하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감정을 2순위로 제쳐두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간병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간병인의 개인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는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모두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남을 돌볼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당신을 돌보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역할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내가 보호받았던 입장에서 보호해야 하는 입장으로, 간병인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 접하게 되는 간병이 생소할 수 있지만 많은 간병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에 암의 여정을 함께 경험을 겪으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합니다. 

- 환자는 자신을 돌보는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케어에 경험이 있는) 자녀를 둔 간병인일지라도 부모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 (환자가 부모님인 경우) 성인 자녀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일과 직업적 책임 사이 균형 유지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암에 걸린 성년 자녀는 치료를 부모에게 의존하기를 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간병인 자신에게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맡겨진 역할이 어떤 것이든 간병인의 생활은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매우 흔한 일입니다.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게 감정을 나누거나 전문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습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다하려 드는 것은 나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차분히 살펴보세요. 나에게 필요한 일이라든지,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나요? 반드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일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요리, 청소, 쇼핑 또는 정원 가꾸기와 같은 집안일 돕기
- 아이들을 돌보기 학교 또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하원 돕기
- 간병하는 사람을 약속 장소로 데려다주거나 약을 찾으러 가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도움을 받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더 건강해질 수 있고, 간병을 받고 있는 사람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 덜 죄책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전문 도우미를 통해 받는 경우는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도움을 주고 간병인에게도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기
누군가가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친구와 가족에게 종종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깝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나의 도움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내가 이토록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왜 나나 나의 가족을 돕지 않는지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인데도 돕지 못하는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그 사람은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대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그 사람에게 닥친 일들로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 그들은 암을 두려워하거나 이미 암에 대한 나쁜 경험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그와 관련된 일에 관여하거나 고통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거리를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 때때로 사람들은 일이 당신에게 얼마나 힘든지 모를 수 있습니다. (직접 요청하지 않는 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관심을 표시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에 어색함을 느낍니다.

​내가 도움을 기대하고 있는 이가 당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과 이야기하고 도움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내키지 않는다면, 그냥 놔두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장기적으로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앞으로도 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면 당신의 감정을 전하며, 화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내용은 미 국립보건원 > 간병인을 위한 팁 페이지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cancer.gov/about-cancer/coping/caregiver-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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