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정보/암정보,치료법

암에 대한 미신적 정보와 오해(6) 야근 및 교대근무, 직업적 발암물질 노출, 유기농 식품, 실외 대기오염 및 매연 (미국 암 협회 자료)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2. 12. 7.

암은 원인이 다양한 복잡한 질병이며, '당신의 암의 걸린 이유가 무엇입니다.'라고 명확히 집어 말하기 어려운 질병인데요. 우리나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많은 암 연구기관에서는 영양, 체중 및 신체활동이 암과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렇게 불분명하다고 밝히고 있는 암의 발병 요인들을 미국 암 협회 사이트에서는 분명한 발암요인과 미신적 정보를 구분해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가 있어, 정리해 소개하는 여섯번째 포스팅입니다.​


암에 대한 미신적 정보와 오해(6)

야간근무가 암을 유발한다?(정답은 O)
2007년에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은 당시 사용 가능한 증거에 기초하여 야간 근무(특히 교대 근무)가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결론적인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이는 야간 교대 근무자의 근무 패턴으로 인한 비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야간 근로 시 과체중이나 비만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거 일부 연구에서 야간에 인공조명 노출에 의한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동물 실험을 통한 주장도 있었으나 사람을 상대로 한 다각도의 연구 검토 결과 유방암과의 야간 근무 간의 상관성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ARC에서는 교대 근무와 유방암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 분석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직업적 유해 물질 노출은 암을 유발한다? (정답은 O)
직업이나 작업장에서 방사선, 석면, 살충제 또는 기타 암 유발 화학 물질에 노출 위험이 높은 직업군의 경우 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우 특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장시간에 걸친 노출 누적이 가장 큰 요인임을 기억해 주세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유해 물질 작업장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해 물질의 노출 관련 건강 위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규제가 개개인의 건강 위험을 최근 몇 년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직업성 암과 흡연의 연관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발암요인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석면 노출 환경의 근로자 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5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석면 노출 환경 작업자는 그렇지 않은 직군에 비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5배 높다는 연구결과) 따라서, 발암요인들이 중첩되지 않도록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유기농 식품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 (정답은 △)
유기농 농법은 해충과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윤작, 환경 관리, 좋은 축산 환경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유기농 식품은 각종 유해 첨가물이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미국의 경우, 유기농 식재료를 95% 이상 사용해야만 유기농 가공식품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네요.) 환경과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과 같이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부 소비자들은 소비자들은 유기농 식품이 다른 식품보다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인공 비료와 살충제가 암을 비롯한 일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유기농 식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유기농 식품 섭취와 암 위험을 조사했습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대규모 연구인 Million Women Study에서는 유기농 식품 섭취와 관련된 암 발병률이 거의 또는 전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대규모 프랑스 성인 그룹을 대상으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단에서 유기농 식품을 더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은 여러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는 이것은 단일 연구이므로 유기농 식품이 암 위험을 낮추는 원인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유기농 식품을 선택 여부는 경제 소득 상황은 다른 건강 요인 (운동 환경, 주거환경 등) 과의 상관관계 등의 다른 요인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향후 좀 더 다각도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외 대기 오염과 (내연기관의) 배기가스가 발암 요인이 될까요?

(정답은 O)
대기 오염은 암 위험을 약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는 차량의 매연과 연료 연소로 인한 가스와 같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것부터 사막 먼지 및 라돈 가스와 같은 자연 오염 물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디젤 및 가솔린 배기가스(및 담배 연기)에 존재하는 미립자 물질이라고 하는 특정 유형의 대기 오염 물질은 암, 특히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립자 물질 및 기타 대기 오염 물질의 수준은 미국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은 편이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수준이 더 높으며 교통 밀도 및 기상 조건과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보가 있을 만큼 실외 대기오염 노출 환경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웃국과의 외교 그리고 정부의 규제 마련을 통한 자정 노력 그리고 개개인의 탄소 배출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암 협회 사이트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aicr.org/cancer-prevention/healthy-lifestyle/other-lifestyle-risks/#1579805805914-5d467dd4-9be8


다음 포스팅에서는 살충제 사용, 플라스틱 병 및 플라스틱 식품 포장, 고압 전력선, 심적 스트레스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하여 소개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