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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보/암정보,치료법

산불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3. 1. 30.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대형 산불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에서 자연발화 건 수가 많은 외국의 산불과 달리 인재나 사고로 인해 발화되곤 하지만, 발화 후 (기후변화에 따른) 건조한 날씨로 인해 쉽게 꺼지지 않는 산불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최근 산불의 상당수는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강원지역에 여행을 갈 때면 아직도 벌거벗은 산들을 마주할 때의 안타까움은 너무나 큽니다.
(인재로 인한 발화는 담배꽁초, 화전 등의 요인이 주효합니다. 제발 제발 ㅠ 산에서 흡연하지 말아주세요.)

반복적인 산불이 염려스러운 가운데, 외국에 산불과 암의 상관관계라는 내용이 있어 오늘의 포스팅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후 변화가 악화되고 산불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에 장기간 노출되면 특정 유형의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들도 발표됐다고 합니다.

 

연구 자료 초록 일부 캡처

 

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산불로부터 20~50km 이내에 사는 사람들은 폐암과 뇌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산불은 유해 오염 물질의 복합 혼합물을 환경으로 방출해 실외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고 물, 토양 및 토양 환경, 심지어 실내 환경까지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재로 인해 생성되는 많은 오염 물질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벤젠, 포름알데히드, 페놀 및 중금속을 포함한 알려진 발암 물질입니다.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산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산불과 암 위험

지금까지 산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대부분의 연구는 천식 및 심장 질환과 같은 상태에 종종 기여하는 폐와 심장의 단기 손상에 초점을 맞춰 연구됐습니다. 반면 (암 위험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이 포함된) 산불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의 더 광범위한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구자들은 평균 20년 동안 추적한 2백만 명 이상의 분석을 포함하는 인구 기반 관찰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1996년과 2015년 사이에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모니터링한, 개인 그룹을 1996년 캐나다 인구 조사 건강 및 환경 코호트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산불에 노출된 사람들이 폐암과 뇌암, 그리고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백혈병의 세 가지 유형의 혈액 암에 발병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추적했습니다.

산불 노출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지난 3년, 5년, 10년 동안 산불로부터 20km 또는 50km 이내에 살았던 사람들을 찾아 조사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의 대부분의 산불은 매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노출된 많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만성적인 노출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산불로부터 50km 이내에 살았던 사람들은 만성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암 발병 위험이 10% 더 높았고 폐암 발병 위험이 4.9% 더 높았습니다. 이 연구는 산불 노출과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첫 번째 연구 중 하나입니다. 화재로 인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 물질의 종류를 조사한 화학 물질 목록을 기반으로 화학 물질과 관련된 암 유형을 식별했는데요. 연구자들이 측정한 모든 그룹에서 화재에 노출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암과 폐암 발병 위험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이 화재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고 얼마나 최근에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3.6%에서 4.9%, 뇌암에 걸릴 확률이 6.4%에서 10% 더 높았습니다. 연구자들이 추적한 모든 유형의 혈액암과 산불 노출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 결과의 파급 효과
참으로 건강에 우려스러운 연구결과이지만,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되도록 서늘한 실내에 머물며, 실외 활동이나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산불 발생 지역과 멀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데 실외에 나갈 일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한껏 가까워진 마스크 착용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산불과 그로 인한 오염물질은 2.5마이크로 미터 미만의 입자를 발산하는데요. 한국의 KF94(미국의 N95) 마스크가 해당 입사를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산불 노출과 암 위험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이지만 많은 매우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우선, 연구 중 일부인 혈액 암 발병 위험 증가를 발견하지 못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연관성이 없거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훨씬 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구에서 이러한 암의 사례가 충분하지 않아 상관관계를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산불에 특히 많이 노출되는 것과 암 위험이 더 크게 증가하는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더 심각한 산불이 암 위험을 훨씬 더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는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연구의 또 다른 한계는 사람들이 산불로 인한 오염 물질에 노출되었는지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 뒤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health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전문 보러가기>> https://www.health.com/news/wildfire-cancer-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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