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가 건강에 좋은 이유 (feat.절기, 춘분)

오늘은 24절기 중 올해 네 번째 맞는 절기인 춘분입니다. 
춘분이란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지점의 때로 태양의 위치 상 반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아야 하지만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낮의 길이가 약간 더 길어지는 시기하고 하는데요. 이 시기는 꽃샘추위에 관련된 속담인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이월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온화했던 지난주 최고/최저 기온보다 조금 더 추운 날씨를 체감케 하는 날씨입니다. 

꽃샘추위가 찾아왔다는 것은 이제 곧 완연한 봄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고편과 같은데요. 봄이 오면 새 생명이 움트는 싹눈에도 맘이 싱숭생숭하지만 봄을 맞이해 하는 일로는 바로 대청소가 있습니다. 지난겨울 동안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단장을 하는 것이 기분전환에 좋다고만 생각해 왔는데, 봄맞이 대청소가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을 포스팅으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대청소는 그냥 청소랑 다른 거야?
많은 분들이 매주(혹은 매일) 집을 청소하지만, 특정 시기나 계절을 맞이해 그간 미뤄왔던 장소나 구석을 구석구석까지 청소하는 대청소는 펜트리에 잠자고 있던 유통기한 지난 식료품, 냉동실과 냉장고 구석탱이에 있어 발견하지 못해 입고된 시간이 꽤 지난 음식과 재료들을 폐기할 수 있습니다. 겨우내 먼지 쌓인 커튼을 빨거나, 자주 하지 못했던 가구 아래나 높은 가구 위의 먼지, 창틀까지도 닦아 주는 작업이 대청소의 범위에 들어가는데요. 시작 전에 해야 할 장소나 청소할 리스트를 적어둔다면 조금 더 효율적이고 깔끔한 청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자! 대청소를 하시기 전에 읽어두시면 조금 더 힘을 내서 청소할 수 있을 겁니다!

 

봄맞이 대청소가 건강에 도움 되는 이유!

 

깔끔하게 정리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누구나 때때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스트레스의 모든 원인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지저분한 환경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어수선한 집이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더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프린스턴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어수선하면 특정 작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사람의 시각 피질이 (내가 진행해야 하는) 작업과 관련이 없는 물체(=정돈되지 않아 어지럽게 늘어서 있는 물건들)에 신경이 분산돼 프로젝트의 집중이나 효율성 더 나아가서는 완료를 어렵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대게, 어수선한 것은 혼란, 긴장, 짜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는 반면, 정리된 생활 공간은 평온함과 웰빙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생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정리되고 깨끗한 환경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최대 2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대청소는 공기질을 개선해줍니다.
비염이나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불결한 집은 증상을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먼지나 곰팡이, 반려동물의 비듬 및 기타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겨울철 실내에 축적되어 봄철 청소를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공기순환기가 갖춰진 집이라면 주기적인 공기필터를 권장 드립니다. 또한 공기청정기의 먼지 필터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낸다면 청정기 사용 성능을 높이고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불과 베개를 인형, 쿠션 등을 세탁하고 실내장식품의 먼지를 털어주세요. 눈에 띄지 않지만 반려동물의 비듬이나 분비물이 쌓여있을 수 있는 방석이나 애착이불도 세탁해 주시고 장난감도 닦아 주시는 걸 잊지 마세요. 욕실과 주방, 차고지나 펜트리, 베란다에 위치한 창고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생겨 있을 수 있습니다. 대청소 시간을 맞이해 묶은 짐을 치워서 확인해 보시고 곰팡이를 제거하고 환기를 시켜주세요. 습도를 6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 환경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대청소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청소가 공기질과 면역체계를 개선한다는 이야기와 맥이 같은데요. 집을 청소하면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오염물질로부터 멀어지므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 손잡이, 전등 스위치, 화장실 및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곳과 같이 사용빈도가 많은 곳을 청소하면 유해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그동안 청결유지에 소홀했던 출입문 청소에로 교차 접촉을 줄여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요. 또한 팬트리, 냉장고와 냉동고 정리를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나 상하거나 냉장고에 넣어둔지 오랜 식료품을 정리해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청소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 됩니다. 
집에서든 회사 건물에서든 사무실 공간을 봄맞이 청소하면 생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어수선한 사무실 환경은 잃어버린 서류를 찾기 위해 갈 때마다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집중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 신경과학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및 기타 접근 방식으로 우리의 두뇌가 질서를 좋아하고 시각적으로 혼란한 것을 보는 것이 인지 자원을 고갈시키고 집중력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상 주변 정리와 서류를 정리는 물론, 컴퓨터의 파일도 봄맞이 청소(정리)를 해준다면 더욱 좋겠죠?

대청소는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어수선함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의 연구에 따르면 가정 환경이 어수선하고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야.라고 묘사하는 여성이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요.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복잡함, 어수선함, 소음 및 인공조명 환경을 포함해 생활 및 작업 공간의 어수선함은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는 인구의 기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우울한 기분이나 덜 정돈된 기분, 혼란함이 들었다면 집을 대청소하고 기분이 개선되는지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청소를 했음에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 심리적이거나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상담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청소는 손쉬운 운동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 질병관리청(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0%가 권장되는 활동량(중등도 운동 150~300분/1주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성인 인구의 25%는 전혀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전하였는데요. 집을 청소하는 것이 손쉬운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걸레질하고, 표면을 문지르는 것과 같은 많은 집안일은 분당 최대 4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간 청소가 자주 하지 않는 일이었거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힘에 부칠 수 있으니 나의 몸 컨디션에 적합하게 청소할 수 있는 장소나 범위를 정하여 한 단계 한 단계씩 처리하는 것이 운동의 목표 달성도 되고 심리적인 성취감도 이룰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청소의 장점으로는 
청소는 주기적인 중등도 운동이 될 수 있으므로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깨끗한 침실 환경은 수면의 질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 냉장고와 펜트리 정리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장려할 수 있으며, 베란다나 통로 등에 어지럽게 놓인 물품 정리나 전선 정리를 통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점을 원문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URL을 방문해서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매체 Activebeat에서 소개한 내용을 부분 발췌/ 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activebeat.com/your-health/how-spring-cleaning-can-benefit-your-health/

---

함께보면 좋은 컨텐츠 : 청소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장점  https://hyperthermia.tistory.com/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