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개인 생활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오늘날, 과거 수십 년과는 다른 분위기이며 '워라벨(Working Life Balcance)'이 직무를 선택하는데 한 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워라벨의 균형은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차차 밝혀지고 총 업무시간의 조정이나 주 4.5일 근무 혹은 매월 혹은 매주 해피데이라는 명목으로 반일 근무를 권장하는 기업 문화도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원격 근무가 그 어느 때보다 흔해졌으며(2023년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로자의 35%가 2023년에는 항상 집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현장 직무 수행이 반드시 필요한 과업을 제외하고는 주 1회 재택근무나 출산 및 육아 대상 직원에게는 주 2회 재택 권고라는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들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서 어디서든 업무적 메신저나 이메일과 연락이 닿는 것이 가능해져, 일과 일상이 혼재되기 쉽기 때문에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토가 점차 확산되는 것은 '노동=일 그리고 일 밖에서의 삶 또한 양립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워라밸'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까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기업의 업무 문화에 대한 이러한 중요한 변화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디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그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심리학자와 생산성 전문가들은 실제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하여 작업 환경과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수십 년 동안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직장에서의 역할 요구 사항이 부모의 역할과 같은 다른 역할의 요구 사항과 충돌하면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조직 행동학 교수, Dying for a Paycheck의 저자,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 박사-
또한 BetterUp의 수석 리더이자 사회학자인 Christine Carter 박사(행복과 생산성을 연구하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그레이터 굿 사이언스 센터(Greater Good Science Center)의 선임 연구원)는 우리가 직장에서 지치지 않고 생산적이라고 느끼며 가정과 개인 생활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방식으로 생활하는 것이 아이디어라고 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고 해서 항상 어디서나 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술이 우리를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일하게 만드는 익숙한 현상이며 기대치와 경계를 설정하지 못한 것과 결합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직장 생활과 개인 생활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일한 시간과 일하지 않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업무를 위한 사무실이자 일하지 않은 공간에 구분이 있던 셈인데요. 하지만, 오늘날의 기술은 업무에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고 많은 기업은 근무 시간 동안 개인적인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주지는 않지만, 개인 시간에 업무용 메시지 알림 및 이메일 알림을 받으라고 권하며 일하는 사람이 피로한 사회가 돼버린 셈이죠.
2018년 7월 Academy Management Proceeding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종일 이메일을 확인해야 하는 근로자는 설문 조사 응답에서 건강과 복지 수준이 낮고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정규직 직원 142명과 그 외 중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기술과 유연한 근무 일정은 항상 일하는 것과 동의어가 되었다고 제프리 페퍼 박사는 말합니다. "우리는 이상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만약 당신이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고 그 말이 휴식하고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내가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한다면 아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문화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각자가 원하는 일과 삶의 균형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인 Sammie Moss 박사는 "일과 생활의 균형은 직무 요건, 스트레스 수준, 가족과 친구의 의무, 기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좌우하는 외부 요인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팁
1. 알림 설정 조절하기
'오후 10시나 자정에 이메일에 답장을 한다면 그 시간에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업무 협업 툴이나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유기적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업무적으로 긴박한 상황 외에는 근무 외 시간에 알림(푸시)가 오지 않도록 설정해 두는 것이 나의 일상을 집중케하고, 일상에서 충분히 충전했기 때문에 일할 수 있는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협업 업무 진행 시, 누수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Christine Carter 박사는 '일과 삶을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리적, 시간적 경계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유기적인 연결'이란 말이 언뜻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 같지만 앞서 많은 부작용을 낳게 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협업이 필요한 직무는 협업자 간에 누수 없는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의 스케줄이 함께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업무가 진행되어야, 제대로 된 휴식과 휴가기간 설정이 가능합니다.
3. 근무시간에도 나만의 시간은 필요합니다(휴게시간을 잘 활용해 보세요)
근무일 중에 10~15분 정도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에 치여 있다 보면 몸과 마음의 부하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소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점심 시간에 사무실 주변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운동, 15분 동안 명상하는 것 등' 업무 중 주어진 휴게시간을 충분히 나를 위해 쉬는 것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업무 집중은 주어진 시간에 업무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합니다 :)
4. 고용주 생산적인 대화가 워라밸에 도움이 됩니다.
고용주와 직원 양측 모두가 달성할 수 있는 상호 이익이 되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귀하와 관리자 모두가 월별 기한을 지키고 싶어 하며 모든 사람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적으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혹은 관리자)는 특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오후 11시에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지만 당신이 반드시 그 시간에 답변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며,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부당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 진행이 반복이 되려 업무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대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당신을 만족시키고 당신의 가치관에 맞는 일 찾기
일과 삶의 균형은 단순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근무 시간과 개인 생활 사이에 명확한 선을 긋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한 일과 당신의 행복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2022년 Industrial Health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직업 만족도, 직업 안정성, 급여를 모두 합친 더 나은 직업 품질은 더 나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더 나은 자기 보고 웰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에 맞춰 일을 하는 것이 다음날 웰빙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치에 맞는 업무에 참여하면 경력 만족도가 크게 높아집니다."라고 Columbia University의 임상 정신과 교수이자 뉴욕 시 Integrative Psych의 이사인 Ryan Sultan 박사 는 말합니다. "이러한 조정은 목적 의식, 동기 부여 및 전반적인 업무 성취로 이어집니다." 연구에서 Sultan 박사는 개인이 자신의 가치관과 직업적 환경 사이의 조화를 찾을 때 업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직업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업무를 보다 가치에 맞게 만들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경우 Sultan은 핵심 가치가 업무의 다양한 부분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생각해 보고 상사나 HR 담당자와 어떻게 일치시킬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을 권장합니다.
덧. 재택근무가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벨의 요소로 들어가는 이유는 통근 시간으로 허비될 수 있는 시간을 당신의 일상 시간으로 돌려주기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 매체 everydayhealth.com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everydayhealth.com/wellness/united-states-of-stress/does-work-life-balance-actually-exist-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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