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불내증(설탕 과민증)이란? (특별한 걸 먹은 게 없는데, 배가 싸르르 아프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세요)

유당불내증 (우유를 마시면 배가 꾸룩꾸룩해요, 설사를 해요! -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내 몸과 맞지 않아 거부 증상을 보이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드물지만, 설탕도 불내증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콘텐츠를 통해 설탕 불내증에 대해 알아보세요! 

​불내증은 알레르기와 다릅니다. 알레르기는 면역반응이라 면역에 문제가 생겨 생명 위협에 이를 수 있는 단계에 이를 수 있고, 불내증은 화학반응이라 증상은 즉시 발현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해당 물질이 신체에서 사라지면 거부 증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알레르기와 불내증의 차이) 

 

따라서, 
설탕 불내증이 있더라도 이게 설탕 때문에 일어난 반응인지 모르고 다른 음식 때문인가??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희귀질환인 유전성 과당불내증이나 포도당-갈락토스 흡수 장애(포도당 갈락토오스의 탄수화물 불내증, 복합성 탄수화물 불내증, 단당류 흡수 장애)의 경우는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희귀 질환인 만큼, 갑자기 발현되는 증상은 아니며 대부분이 유전성 질환으로 부모가 해당 질환을 가진 경우는 자녀에게 보인자 검사를 받아보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탕불내증이란?

특정 음식의 과민증은 소화 시스템에서 특정 음식을 분해할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이는 효소 결핍이나 식품의 특정 화학 물질이나 첨가물에 대한 민감성을 포함한 몇 가지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과 과민증의 또 다른 큰 차이점은 과민증이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반응 없이 문제가 되는 음식을 조금만 섭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특정 설탕의 종류를 먹었을 때 불내증상을 보이는 것이 설탕 불내증입니다. 

 

설탕 불내증과 포도당 불내증은 차이가 있습니다.

설탕 불내증과 포도당 불내증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설탕 불내증은 특정 유형의 설탕에 대한 식이 불내증입니다.  포도당 불내증(glucose intolerance)은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대사 장애를 말합니다. 때문에 두 가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 당불내성(glucose intolerance)이란. 
당불내성이란 정상인과 당뇨환자의 중간단계로, 당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상태입니다. 즉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어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능력이 저하된 것을 말합니다. (출처: 서울 아산병원 알기 쉬운 의학용어 페이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설탕 섭취를 피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과일, 디저트, 탄산음료, 페스츄리(페이스트리), 아이스크림, 유제품과 같은 식품을 포함하여 매일 섭취하는 많은 음식에 설탕이 들어 있습니다. 설탕이 들어갔다고 인지하기 어려운 스포츠 음료, 시리얼, 병에 든 조미료, 샐러드 드레싱 등과 같은 다른 많은 음식에도 설탕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설탕은 신체 세포의 연료원 중 하나로 작용하므로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설탕의 종류

- 과당은 과일, 고탄수화물 야채, 꿀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설탕입니다.
- 포도당은 신체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이를 활용하려면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 갈락토스는 유제품에 존재하는 설탕입니다.
- 유제품에 함유된 설탕인 유당은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맥아당은 두 개의 포도당 분자가 서로 결합될 때 형성되며 주로 맥아와 같은 곡물에서 발생합니다.
- 과당이 포도당과 결합한 상태가 바로 설탕(자당=식당)으로, 사탕수수, 사탕무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 자일로스는 나무나 짚에서 나오며 효소 과정을 거쳐 자일리톨로 알려진 설탕 대체물로 전환됩니다.
- 과당과 유당은 설탕 불내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당 사슬로 구성된 탄수화물인 프럭탄이 밀과 호밀에서 고농도로 발견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셀리악 글루텐 불내증의 실제 원인일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Skodje GI, Sarna VK, Minelle IH 등. 대신 단백질이 프럭탄이 보고 있는 비셀리악 부식에 민감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설탕의 불내증의 증상

설탕 불내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몇 가지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
- 복부팽만감 (배가 빵빵한 느낌)
- 가스 (가스가 차서 위가 아픈느낌)
- 두통

- 편두통
- 피로감
- 현기증
- (심한 증상으로는)실신

 

**설탕 불내증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소장에서 쉽게 발효될 수 있는 당분을 제한하는  발효성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및 폴리올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설탕 불내증을 대처하는 방법

음식 일기를 쓰기 (식단일기/식단 기록)
내가 어떤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 식단일기를 4주 정도 써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절마다 다른 음식을 섭취할수도 있으니 바뀌 계절마다 배앓이를 한다면 계절별로 한번씩 작성해보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설탕에 대한 부작용이 의심되지만,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식단일기가 꼭 필요합니다. 
​
설탕이 함유되어있지만, 간과할 수 있는 식품들
- 빵
- 케이크, 쿠키 및 기타 페이스트리
- 시리얼
-그래놀라 바
- 과일
- 젤리, 잼, 보존 식품
- 당밀
- (당첨가) 견과류 우류
- 사탕
- 사탕수수 주스나 사탕수수
- 설탕이 첨가된 조미료 및 각종 소스 (예: 샐러드드레싱, 파스타소스, 바베큐소스)
- 옥수수 시럽, 고과당 옥수수 시럽
- 꿀

​잊지마세요! 이거슨 설탕 뿜뿜 음료 
- 과일 주스, 탄산음료
​
유당 불내증도 설탕 불내증의 일종이라는 사실! - 피해야 할 유제품
- 버터
- 치즈
- 아이스크림
- 우유
- 푸딩
- (유크림 베이스) 수프, 소스 또는 크림으로 만든 기타 음식 요리
- 요거트/요구르트 

---

설탕 불내증이라면 대체당을 이용해보세요!
최근 트렌드가 건강에 집중되면서 인공 과당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어 대체당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데요. 설탕에 민감하다고 생각되면 대신 설탕 대체품을 사용한 제품이나 설탕대신 사용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단, 설탕 대체제는 천연 설탕보다 훨씬 더 달기 때문에 적당량 사용을 추천합니다.)
​
- 아스파탐
- 스테비아
- 알룰로스
- 에리스리톨
- 자일리톨
- 수크랄로스(가공식품에 많이 쓰임)

---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 매체 verywellhealth에서 부분 발췌/편역/윤색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 MSD의 유전성 과당불내증에 대한 매뉴얼 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1)https://www.verywellhealth.com/what-is-a-sugar-allergy-or-intolerance-4160261

2)https://www.msdmanuals.com/ko-kr/home/%EC%95%84%EB%8F%99%EC%9D%98-%EA%B1%B4%EA%B0%95-%EB%AC%B8%EC%A0%9C/%EC%9C%A0%EC%A0%84%EC%84%B1-%EB%8C%80%EC%82%AC-%EC%9E%A5%EC%95%A0/%EC%9C%A0%EC%A0%84%EC%84%B1-%EA%B3%BC%EB%8B%B9-%EB%B6%88%EB%82%B4%EC%A6%9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