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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치료 방법과 치료 부작용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9. 4. 10.

사용 이미지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ancreas_Location.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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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내용은 췌장암의 치료방법과 부작용입니다.


췌장암은 예후가 나쁜 암으로 사망률이 높아 최악으로 암으로 꼽힙니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병하는 빈도수가 적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경우에 따라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하고 여러 요법을 병합하기도 합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확인이 됐을 때는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해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해진 상태일 경우가 많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 또는 십이지장 폐쇄를 치료하거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완화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암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국가암정보센터 췌장암의 치료 페이지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 1) 수술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이런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적용합니다. 췌장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절제하며, 상황에 따라 주변 조직도 함께 제거합니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서, 종양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으면 췌전절제술을, 췌장의 머리 부분에 있으면 휘플씨 수술이나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꼬리 부분에 있으면 원위부 췌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휘플씨 수술
휘플씨 수술(Whipple operation 또는 Whipple procedure)은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겼을 때의 수술법 중 하나로, 췌장의 머리와 십이지장, 소장 일부, 위의 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한 뒤 남은 췌장‧담관 및 위의 상부에 소장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위 부분절제를 피하는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이 널리 쓰입니다.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휘플씨 수술과 비슷하나, 위를 보존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유문부(幽門部)는 위의 넓은 몸통 아래쪽,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까다로운 편이지만 최근 수술 기법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법이 발전한 덕에 수술 사망률이 2-3%로 줄었고 5년 생존율도 높아져서, 절제가 가능한 췌장 두부암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합병증 발생률은 여전히 높아 40% 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 문합부(吻合部, 수술 후 장기들을 연결한 부위)의 췌액 누출, 위 배출 지연(위의 운동이 정상이 아니어서 위가 잘 비워지지 않는 상태) 등입니다.

이 밖에도 원문에서는  췌전절제술과 원위부 췌장절제술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 2)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 통칭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항암제(抗癌劑)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암제란 암세포의 발육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 약제의 총칭이며, 먹는 것도 있고 혈관에 주사하는 것도 있습니다. 암이 이미 전이되어 수술이 힘들 때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또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활용하는 위암이나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과 달리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이라고 평가되는 약제가 드물어서 아직도 아주 소수의 항암제만 사용됩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췌장암에 거의 유일하게 쓰인 항암제는 소화기 암의 1차 항암제로 흔히 투여돼 온 5-FU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임상시험을 마친 젬시타빈 (gemcitabine)의 췌장암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는 이것이 췌장암의 기본적 항암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5-FU 
5-FU(5-fluorouracil, 5-플루오로유라실)는 오래전에 개발된 항암제로,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고 성장을 억제합니다. 짧은 시간에 주사를 놓을 수도 있고, 수액에 섞어서 천천히 투여할 수도 있는데, 뒤의 방식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주된 부작용으로는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구강염, 피곤함과 구강 궤양, 설사, 골수의 기능 저하로 인한 빈혈, 백혈구 감소증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 S1 등 경구 투여가 가능한 5-FU 계통의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어 췌장암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고주파온열치료와 항암요법의 병행치료 효과에 등장했던 항암제가 바로 5-FU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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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시타빈(gemcitabine) 
전이 췌장암의 1차 선택약으로 많이 사용되며, 비(非)소세포 폐암과 자궁경부암, 난소암 및 유방암에도 쓰입니다. 작용 기전은 5-FU와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대개 수액에 섞어서 혈관으로 투여하고, 매주 한 차례씩 세 번을 주사한 뒤 넷째 주에는 쉬는 방식이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주요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골수 기능 저하 등입니다. 젬시타빈 단독 치료가 5-FU 단독 치료보다 효과가 우월합니다. 방사선치료와 병합하기도 하며, 현재 젬시타빈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항암제의 조합들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제
최근 들어 표적치료제라는 것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당한 성과도 거두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수용체나 단백질, 유전자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상 세포에 피해가 가급적 덜 가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독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해도 그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개발된 약제 가운데 엘로티닙(erlotinib, 상품명 타세바)은 젬시타빈과의 병합 치료로 생존 연장 효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 3) 방사선치료

췌장암 환자 중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는 없는 사람이 40% 정도 되는데, 이들에게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술 중에 방사선을 조사(照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편,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는 심한 통증이 오고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척추 뼈 전이가 골절을 유발하면 척수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 완화와 골절 예방을 위해 뼈 전이를 발견하는 즉시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췌장암 치료의 부작용

암을 치료할 때 정상 세포와 조직을 손상하지 않고 순전히 암세포만 제거하거나 파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치료를 받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와 그 다음 치료가 다르기도 합니다. 

수술 후 초기 합병증은 췌장과 공장(空腸, 소장의 십이지장 다음 부분) 문합부의 누출, 농양(膿瘍, 고름집), 국소 복막염, 췌장염, 출혈 등이고, 후기 합병증으로는 위 배출 시간 지연, 소화장애 등이 있습니다. 

농양은 패혈증(敗血症)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란 곪아서 고름이 생긴 상처나 종기 등에서 병원균 등 미생물이나 그것이 만들어낸 독소가 혈관으로 들어가 순환하면서 심한 중독 증상 또는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하여 고름을 관으로 빼내기도 합니다. 그래도 농양이 줄지 않아 재수술로 농양을 제거할 때도 있습니다. 

출혈의 경우, 수술 직후 약간의 피가 나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1∼3주 후에도 출혈이 있다면 철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음식물의 위 배출 지연이 심한 환자는 위장관 운동을 항진시키는 약을 때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기가 어려워서 일시적이나마 정맥 주사로 영양 공급을 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령층의 기존 질환이나 전에 받았던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문제, 뇌졸중 같은 뇌혈관 문제, 폐렴, 폐 색전증(塞栓症, 혈전이 폐 혈관을 막은 상태), 신 기능 부전, 정신과적 문제, 간 기능 이상, 혈전증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서 췌장의 일부나 전체가 절제된 경우에는 소화액과 인슐린 등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므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액이 부족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오고 복부 팽만감을 자주 느끼게 되며, 인슐린이 부족하면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합병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수술 직후 환자들이 수술 부위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부분은 약물 투여로 조절됩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다른 암 치료와 마찬가지로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탈모 등이 발생하며 치료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치료 도중에도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불편감을 줄이는 약물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 > 내가알고싶은 암 > 췌장암의 코너에서 발췌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원문에서는 이밖에도 췌장암 증상인 황달과 통증 증상 치료에 대한 스텐트, 역행성 담즙배액술 등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5117&menu_seq=87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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