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바국에서 온 치느님의 안부 (부제: 브라질산 닭)

일주일에 1치킨을 하고 있는 저는... 
서로 다른 치킨 메뉴로 보름연속 꼬꼬을 섭취한 경험이 있는 진성 치킨교인이자 "치렐루야!"를 외치는 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중에서도 퍽퍽살(=순살, 가슴살) 교파에 속해 있는 저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청천벽력 소식을 전하기 전에 잠시 제목에 쌈바국이 들어간 이유를 설명하자면,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한 우리나라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정보가 말해주기를- 

순살치킨들의 과반은 쌈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온 것을 알리고 있었죠. 
한 때 인터넷 게시판을 휩쓸었던 '브라질 닭의 진실'이란 글은 사람 키만한  (타조가 아니냐능) 닭의 사진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는데 ㅎㅎ 3-4년 전에, 그 사진을 처음 봤을 땐 어유 정말.. 깜놀깜놀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은 투계(쌈닭)의 일종이고 실제로 수출되는 닭고기는 우리나라 육계와 다름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식약처홈페이지>언론홍보자료>해명/설명/참고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하여 문제가 된 업체들이(3/20) 있다고 밝혀 충격과 공포에 다시 빠졌었는데.. 

21일 발표한 자료로는!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음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3.20(월)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하였다. 
- 동 자료에 따르면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 사우디 아라비아 등 30여 개 국가로 수출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식약처 공식 페이스북 계정 실린 카드뉴스 형태로 안내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줄요약: 불량 닭고기 우리나라에 수입된적 없다. 안전조치를 위해 한층 더 강화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휴- 어찌나 다행인지요!!  제발 먹는걸로 장난치지 맙시다 ㅠㅠㅠ 

쌈바국 여러분! 위생에 신경써주세요!! 조류독감-_ㅜ 제발 너도 사라져주겠니...  

오늘의 포스팅은.. 이 한마디로 마칩니다. 

"치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