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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 써도 될까?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19. 8. 6.

 

찜통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외출 시 필수인 선크림! 쓰려고 보니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다면 써도 될까요?

알송달송한 선크림(선스크린)에 관한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Q.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 써도 될까요?
A. 아니오!


화장품마다, 유통기한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개봉 후 'N 개월, 미개봉 시에는 제조일로부터 N 개월까지'로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미생물에 의해 화장품이 오염되지 않는 기간 - 공기 중에 존재하는 균이 화장품에 침투하여 번식하면 제품이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제품의 효능이 유지되는 기간 - 일부 원료의 효능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가 일어나고 직사광선이나 열에 노출되면 분해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이랍니다. 


Q. 선크림/선스크린(자외선 차단제)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상합니다, 써도 될까요?
A. 뜨거운 온도 (차량 안, 해변, 직사광선 아래)에 장시간 노출된 적 있는 선크림/선스크린은 변질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표기된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았고 개봉 후 사용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제형이 묽어진 느낌이 나거나, 냄새가 미묘하게 다르거나, 흔들어 사용하는 제품이 충분히 흔들었는데도 층이 분리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Q. 유통기한 선크림, 버리자니 아까운데 어떻게 할까요?
A. 잠시만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활용법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의 광택 (예를 들면, 수도꼭지의 광택)을 낼 때, 끈끈한 스티커 자국을 제거할 때 (해당 부위에 발라두었다가 30분이 지난 뒤 천으로 닦아내면 잘 닦인다고 합니다. ), 끈적한 가위 날을 닦아 낼 때, 가죽 소재의 흰 운동화를 닦을 때도 좋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팁과 설명은 여기서: https://news.joins.com/article/22613482


해외 브랜드 화장품 제조일자 검색

간혹 해외 화장품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에 경우 유통기한 확인이 어려운 때가 있는데요. 화장품의 브랜드와 케이스 밑바닥에 인쇄된 코드(예: "E4FB1")를 검색하면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해외 화장품 제조일자 검색 사이트 http://checkcosmetic.net/

선크림/선스크린과 관련된 자외선의 종류

 

UVA(자외선 A): 
파장이 길어 진피까지 침투하고 표피에서는 멜라닌 세포를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콜라겐을 파괴하고 주름을 생성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

UVB(자외선 B): 
자외선A보다 파장이 짧아 표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세기가 강해 피부가 그을리거나 붉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UVC(자외선 C):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입니다. 오존층에 의해 걸러지는 자외선인데, 오존층 파괴가 심해질 경우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고, 눈의 각막을 해치는 등 매우 해로우며 피부암을 유발하는 유해하고 위험한 자외선이라고 합니다. 


선크림/선스크린(자외선 차단제)과 화장품에 알 수 없는 영어 약자들


SPF (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B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SPF15 이후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뒤에 붙는 숫자는 그 제품의 자외선 방어율이라고 합니다. 

PA (Protection Grade of UV-A) 
자외선 A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PA 뒤에 +의 개수가 많은 수록 자외선A 차단율이 높은 것이라고 합니다. 
예: PA+ (UVA 약 50% 차단), PA++(UVA 약 75% 차단)

EXP (Expiry Date) 
유통기한 만료일을 뜻합니다. 예: EXP 20200523 혹은 23May20은 2020년 5월 23일까지

MFD (Manufacture Date) 
제조일자를 뜻합니다. 예: MFD20180501은 2018년 5월 1일 제조

 

BBE (Best Before Dates) 
화장품의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기간 / 권장 사용기간을 뜻합니다. 
예: BBE 23MAY2020 혹은 BB23MAY2020 또는 BE23MAY2020는 2020년 5월 23일까지 사용 권장

 


요즘 제품 홍보에 많이 쓰이는 "무기자차? 유기자차? 무슨 말이야?"

 

  무기자차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 물리적 자외선차단제)
유기자차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 =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작용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이 투과되지 못하게 하고 빛을 반사시켜 자외선을 차단하게 함
(자외선을 산란, 반사)
화학성분을 피부 속에 흡수해 햇빛을 열에너지로 바꿔 자외선을 차단하게 함
(자외선을 흡수, 반사)
종류 이산화 티타늄(titanium dioxide)
산화 아연(Zinc oxide: 징크옥사이드)
Avobenzone(아보벤젠)
Octyl methoxycinnamate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
Octyl dimethyl PABA(옥틸 디메칠파바) 등 
(*옥틸=에칠)
광안정성 안정 불안정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 - ) 발생 가능
광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 - ) 발생 가능
전신흡수/소변배출 ( - )

몇몇 성분에서 가능
2세 이상에서 사용 금지

기타 문제점 산화금속(metal oxide)은 햇빛과 접촉할 때 산소자유기를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흡수한 자외선을 화학반응을 거쳐 열이나 광선으로 방출할 때 다른 화학물질이나 산소 자유기를 자극할 수 있음
출처: 노컷뉴스 2016년 5월 20일 기사 내, 송원근 차앤박 피부과 원장 제공 자료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성분은 스프레이 형태로도 많이 나와 있다고 호흡기의 건강(옥사이드 성분이 폐에 치명)에 유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혼합자차는 위에서 언급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구성 성분이 말그대로 혼합하여 구성되어있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선크림/선스크린이 메이크업과 같은 화장품이 아니라 세안에 소홀히 하셨다면 꼭꼭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세안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도 위험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도 눈에 불을 켜고 살펴봐야 할 이유가 여기 또 있습니다. 

2016년 미국 내분비학회(ENDO)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불임을 일으킨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를 한 바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성분 중 avobenzone, homosalate, meradimate, octisalate, octinoxate, octocrylene, 

oxybenzone, padimate O 등이 정자세포의 칼슘(Ca) 회로를 차단해 활동성을 약화시키고 난자와의 수정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경현 교수는 "벤젠 계열 물질이 DNA에 끼어들면서 생식세포 발달 등을 방해할 수 있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그러므로 세포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성장기의 어린이들한테는 위와 같은 물질들이 특히 더 안 좋다. 유아나 어린이들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출처: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4595705]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화상 방지와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 예방과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필요한 제품입니다. 
너무 남용하거나 사용 후 적절한 세안을 하지 않는다면 되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작성하며 참고한 사이트: 
https://www.prevention.com/beauty/skin-care/a22461739/does-sunscreen-expire/
http://www.lgblog.co.kr/life/54484
http://magazine.channel.daum.net/hwahae2/5791e803e787d0000128397b
https://www.nocutnews.co.kr/news/459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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