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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TalkTalk

6.25 전쟁 +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6. 25.

 

오늘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을 불법 남침하여 일어난 6.25전쟁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입니다. 6.25 전쟁은 1953.7.27 까지 총 3년동안 이어졌고, 현재까지 휴전 중입니다. 6.25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한반도의 경제적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6.25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가슴 아픈 역사의 날이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전쟁이 몸과 마음에 남기는 상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오래갑니다. 전쟁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사망, 장애처럼 비교적 눈에 잘 띄는 신체적 손상에서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같은 정신건강 피해까지 다양합니다. 영향을 미치는 시간 범위도 넓어서, 심지어는 전쟁 후 30~40년이 지나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원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충격적인 사건 자체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모두가 이 질환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 중 60%의 남자와 50%의 여자가 상당히 의미 있는 사건을 경험하지만 실제 이 질환의 평생 유병율은 6.7% 정도입니다. 사건 경험 전의 심리적, 생물학적 사전 요인이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환 발생과 연관된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렸을 때 경험한 심리적 상처의 존재
2) 성격 장애나 문제
3) 부적절한 가족, 동료의 정서적 지원
4) 여성
5) 정신과 질환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
6) 최근에 스트레스 많은 삶으로 변화
7) 과도한 음주

이 밖에 심리학적 원인은 어렸을 때 심리적인 충격과 관련하여 해결되지 않은 심리적인 갈등들이 현재의 사건과 맞물려 다시 일깨워지는 것으로 보는 정신분석적 모델과, 조건화된 자극이 지속적으로 공포 반응을 일으켜서 그 자극을 피하려는 행동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는 인지행동적 모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 그리고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 등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군에서 노르에피네프린 시스템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이 증가되어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자율신경계의 반응이 과도하게 증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그 증거로 혈압 및 심장 박동수가 증가되어 있고 비정상적인 수면 구조를 보이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는 이 질환이 우울장애 및 공황장애와 원인적 측면에서 유사성을 가진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된 증상은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과 이와 관련된 상황 및 자극에서 회피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증상은 사건 발생 1달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경과된 후에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해리 현상이나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도 있고 환청 등의 지각 이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연관 증상으로는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의 인지기능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충격적인 사건을 당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은 정서적인 지지와 그 사건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북돋는 것입니다. 또한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완요법 등의 적응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환과 치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 요법이 사용되는데, 약물 치료로는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약물로써, 이 약물은 우울증 및 다른 불안장애의 증상과 유사한 증상뿐만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유의 증상도 호전시킵니다.

정신 치료 요법으로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행동치료, 인지치료, 최면 요법 등이 심리요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terms.naver.com/entry.nhn?docId=926927&cid=51007&categoryId=51007

전쟁은 무시된 건강의 문제다 www.pressian.com/news/article/?no=165592#09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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