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관련된 콘텐츠를 준비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어버이날을 맞이해 준비한 내용은 자녀와 부모에 대한 내용인데요. 그 주제는 바로바로 거짓말입니다.
자녀에게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까?
자녀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아이가 과자를 너무 자주 찾아서, "아~ 사둔 과자가 다 떨어졌네"라는 말부터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 안 주신대"와 같은 말들은 자녀의 바른 행동 유도를 위한 하얀 거짓말의 일종입니다. 국제 심리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미국 부모의 84%가 자녀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를 "도구적 거짓말"이라고도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거짓말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
부모가 자녀에게 거짓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한 대화를 피하기 위해서, 공공장소에서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자녀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예: 지금 이렇게 계속 우는 거 멈추지 않으면, 널 두고 갈 거야)라고 조사됐는데요. 후자의 경우 Journal of Psychology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거짓말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나아가, 연구자들은 부모가 거짓말을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를 꼽자면, 자녀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부모가 거짓말을 하는 일반적인 이유
- 편리함 ("그 장난감은 다음에 오면 사줄게 - 마트에서 ")
- 재능 또는 능력 ("와 우리 OO이 정말 잘한다~")
- 불편한 주제 (사망, 성, 출산 등)
- 어린 시절의 전통 (산타클로스, 해외의 경우 이빨요정, 우리나라의 경우 까치가 이빨을 물어간다 등)
[부모가 거짓말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
언제 자녀에게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까요?
거짓말에 대한 결정은 궁극적으로 부모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만, 거짓말이 더 용인되는 특정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이야기는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어린아이들이 부모에게서 그것을 배웁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이용해 유도하는 행동이 강제적이거나 위협적이지 않는 한) 아동 정신과 및 인간 발달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산타클로스에 대한 진실을 결국 알게 된 어린이들은 그 사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더욱이, 자녀와 함께 가상 믿음에 참여하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요. 어린아이의 가상 놀이의 세계는 읽고 쓰는 능력, 운동 능력, 사고력을 길러 줍니다. 따라서 산타, 이빨 요정, 이야기건 간에 이러한 종류의 거짓말이 장기적으로 자녀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의의 거짓말을 행함에 있어서는 결정의 이유를 정확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단순한 진실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선의 판단을 위해- 진실을 왜곡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자녀가 진실을 이해할 수 있을까?
-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인데 지금 당장 혼란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선의의 거짓말을 사용하는 게 나을까?
- 나의 거짓말이 자녀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타인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심어 주지는 않을까?
- (큰 함의 없이) 단순히 나나 자녀를 위한 거짓말은 아닐까?
많은 경우, 거짓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는 아이의 나이와 성숙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궁극적으로, 당신의 아이가 모든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그리고 상황이 요구하는 바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어린 자녀가 이해하기 힘든 그림을 그려 보여줘도 선의의 거짓말로 잘 그렸음을 칭찬하게 됩니다. 그러나, 긴 시간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어린 자녀에게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는 것은 별다른 거짓된 꾸밈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는 연령입니다.
그렇다면 거짓말은 언제 문제가 될까요?
부모의 거짓말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흔한 일이지만 너무 많으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어린 시절에 부모가 거짓말을 했다고 보고한 379명의 젊은 싱가포르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어렸을 때 거짓말을 경험한 참가자가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더불어 이 연구는 부모의 부정직함이 공격성과 같은 특정 감정을 외부화하는 문제와 신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성인기 부적응과 부모의 거짓말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자녀에게 더 정직해지는 방법
육아는 많은 시행착오가 포함됩니다. 모든 아이는 다르기 때문인데요. 우리 가족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가족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좀 더 정직하게 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기본 팁이 있습니다.
자녀의 연령을 고려하세요.
자녀가 당신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기 시작할 만큼 나이가 들었다면, 이제 진실을 말할 때입니다. 아주 어린아이들과 달리,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부정직함을 깨닫기 시작하여 부모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신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녀의 발달을 고려해 적절한 방식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실과 거짓의 적절한 밸런스를 찾으세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진실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부모로서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뉴스는 종종 폭력적이고 생생합니다. 아이들이 그러한 뉴스를 자주 접하는 것을 보호의 명목으로 감추는 것도 안되지만 과다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세상의 진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지만, 어떤 정보를 공유하고 어떻게 접근시키고 공유할지는 부모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혼과 같은 가족 문제도 섬세하게 논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아빠는 잠시 휴가를 갈 거야"와 같은 거짓말은 최선의 접근 방식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정직해야 하지만 사실(왜 이혼했는지, 배우자의 탓인지 등)을 너무 가혹하게 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진실을 말하는 행동의 본보기
더 정직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시각적 존재이며 지시받은 것보다 보는 것으로 더 많이 배웁니다. 당신이 정직함으로 행동할 때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자녀들은 당신을 롤 모델 삼아 스스로 진실해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또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개발해 자녀와 함께한다면, 그들의 인생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처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가족은 다르고 자녀를 양육하는 법은 보편적인 매뉴얼이 없습니다. 자녀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이며 모든 가족에게 적용되는 해법을 찾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상황마다 다르지만 자녀와 관계를 스스로 평가하면서 정직함이 최선인지 선의의 거짓말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인지 염두에 두는 것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내용은 미국의 건강 매체 verywellfamily에서 발췌/편역/윤색하여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
https://www.verywellfamily.com/is-it-okay-to-lie-to-your-kids-5189826
자녀에게 건네는 거짓말과 같이,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이유로 거짓말이라는 것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함께 보시면 좋은 콘텐츠 '왜 거짓말을 하게 될까'도 추천드립니다. https://hyperthermia.tistory.com/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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