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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증상관리(2) - 암환자의 변비의 원인과 도움이되는 방법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0. 6. 26.

 

암 치료는 암성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암 환자의 여러 가지 증상 중, 구강 증상과 관리와 소화기계 증상 중 식욕부진, 메스꺼움과 구토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암 환자의 증상관리 두번째 주제인 소화기계 증상 중 변비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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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증상관리(2) - 메스꺼움과 구토의 종류와 체크리스트, 예방법, 구토가 일어날때 tip https://hyperthermia.tistory.com/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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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배변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고 효과적으로 직장을 비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변비의 증상을 보면, 대부분 배설물이 딱딱하며, 배변이 고통스럽고 힘껏 힘을 주어야만 겨우 배변을 할 수 있고, 흔히 복부 포만이 느껴지고 복부의 통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는 생리학적으로 배변횟수가 주 2회이하이거나 35g미만의 적은 대변양, 4번의 배변 중 1번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등으로 정의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으로도 변비를 정확히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학문적 연구를 위해서는 기능성 위장관질환을 정의하기 위해 로마기준Ⅱ을 이용합니다.


기능성 변비에 대한 로마기준Ⅱ

지난 12개월 간 연속적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12주 동안에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
- 배변할 때 과도한 힘주기가 4회 중 최소한 1회
- 딱딱한 변이 4회중 최소한 1회
- 잔변감이 4회중 최소한 1회
- 항문 폐쇄감이 4회중 최소한 1회
- 4회중 최소한 1회이상 원할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 수지배변유도나 골반저의 압박 등)
-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묽은 변이 없어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다.


변비는 식욕을 줄이거나, 메스꺼움, 설사와 대소변의 실금, 기능적인 장 폐색, 정신 착란 등 다른 불편한 증상들과 합병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활동부족, 부실한 음식섭취, 허약증, 진통제, 일부화학요법 제제 등이 이러한 문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의 원인과 적절한 대처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가 심할 경우 먼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 평소 배변은 얼마나 자주 하나요?
- 가장 최근에 언제 배변을 했나요?
- 가장 최근의 배변 양상은 어떠했나요?
- 지난 하루 동안 배변은 얼마나 자주 했나요?
- 하제나 변 완화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고 있었나요?

(하제란, 장 내용물을 배출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의 총칭. 작용의 강도에 따라 편의상 연하제(대황), 완하제(피마자기름, 디옥실술포숙신산나트륨=소르벤) 및 독한 설사약으로 분류된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_영양학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06288&cid=50366&categoryId=50366)

- 변비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있었나요?
- 변비 외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복부팽만
  대변이 꽉 찬 느낌
  자주 새는 소량의 대변
  장운동 시 동반되는 직장 통증
  배변 욕구는 있으나 실제 배변이 잘 안 됨
- 최근 2~3일 동안 복용한 약에는 무엇이 있나요?
- 지난 하루 동안 음식이나 음료는 얼마나 많이 섭취했나요?


변비는 왜 생길까요?

변비는 대부분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데, 화장실에서 개인적인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환자들은 배변을 뒤로 미루게 되고 결국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은 활동을 하지 않아 변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섭취하는 음식 중에 수분이나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스꺼움이 재발하는 환자들은 음식물과 유동성 음식을 잘 먹지 않아 변비로 발전할 수도 있고, 배변 시 항문 주위에 통증이 있는 환자는 배변을 뒤로 미루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 폐색, 자율신경계의 기능 장애와 같은 의학적 원인,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와 같은 약물 사용 등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암환자는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력 저하로 인한 허약과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암 치료중인 경우(항암화학요법치료제의 부작용), 부작용을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항구토제, 제산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와 진통제 등에 의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사흘간 정규적인 배변이 없습니다.
- 작고 딱딱한 변이 배출되기 어렵습니다.
- 힘을 주게 되고 직장에 압박을 느끼며 복부팽만이 있습니다.
- 위통과 위경련
- 구토와 오심
- 복부가 붓거나 팽만되어 보입니다.
- 과도한 양의 가스를 배출하거나 트림을 자주 합니다.
- 적은 양의 묽은 변이 스며나와 마치 설사와 같습니다.


변비는 예방할 수 있을까요?

변비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진통제로 인한 변비인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변비 완하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됩니다.

모든 말기 환자들은 배변 상태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확인해야 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하기 쉽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변비, 배변 후에도 직장이 가득 찬 느낌, 유동성 배설물 누출 등의 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직장 검사를 해야 하고, 직장 검사의 주된 목적은 직장 내에 크고 딱딱한 배설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의 배설이 적당하며 따라서, 변비 치료의 목적은 정상적인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규칙적인 식사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배변운동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식사 전에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식사 후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유동식을 많이 섭취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합니다. 음식섭취량이 너무 적지 않도록 합니다.

적절한 수분섭취
수분섭취는 변이 장을 통과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지근한 물 뿐만 아니라 국, 찌개, 오이냉국, 동치미, 수프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한 음식과 주스, 스포츠 음료, 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아침 기상 후나 자기 전에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 섭취(각종 야채 및 채소)
섬유질은 소화 분해되지 않고,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양을 많게 해주며 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변운동이 잘 진행되게 합니다. 고 섬유식품인 곡식류, 생채소, 콩과 오렌지, 딸기, 사과 등의 과일을 먹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변을 항문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등의 운동을 매일하고 누워만 있는 경우 배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며 위와 같은 방법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대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도록 합니다.

배변시 편안하고 사생활이 보장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규칙적인 배변의 중요성을 교육합니다.

배변 1시간 30분전에 뜨거운 음료를 마십니다.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

-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습니다.
- 의사와 상의 없이 변비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의사의 처방 없이 관장을 하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관장을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증상 관리는 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 의사와 상의해야 할까요?

- 평소의 배변 주기보다 훨씬 길어질 경우(예, 3~5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 변비가 있으면서 변에 피가 보이거나 치질과 같은 질환이 동반된 경우
- 대변 완화제를 사용했는데도 1~2일 내로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 위경련이나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 배가 빵빵하게 불러오고, 메스껍고, 토하고, 대변 뿐만 아니라 가스 배출도 안되는 경우
- 복부 통증이 있으면서 배변이 어려운 경우
- 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배가 아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본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 > 암환자생황백서 > 암환자증상관리 > 소화기계 증상 에서 부분 발췌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www.cancer.go.kr/lay1/S1T400C407/contents.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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