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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똑똑한식이정보

2024 슈퍼푸드 (포니오, 카무카무, 만카이, 부속고기)

by 항암온열치료포럼 2024. 1. 29.

2023슈퍼푸드: 카타멈, 야폰, 대추야자, 형형색색 콩들, 저알콜&논알콜음료
2022슈퍼푸드: 라임쿼트, 보이차(푸얼차), 포멜로, 샐러리악(셀러리악), 테프, 쇠비름, 타히니
2021슈퍼푸드: 병아리콩가루, 호로파씨(페누그릭), 아마란스, 자색당근과 보라고추
2020슈퍼푸드: 메밀, 발효식품(김치&발효흑마늘), 암라베리(인디언구즈베리)와 골든베리, 브로콜리 싹
2019 슈퍼푸드: 카사바 밀가루, 마카 가루, 햄프씨드오일, 잭푸루트, 캐피어요거트 
2018 슈퍼푸드: 차가버섯, 다시마, 수박씨, 마퀴베리, 핑크 파인애플(보라색 참마) , 모링가 
2017슈퍼푸드: 해조류 유래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 워터, 강황가루, 타이거너츠(너트), 수박수 

 


슈퍼푸드! "슈퍼푸드(superfood)"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슈퍼푸드는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하며, 일부는 항염증 작용이나 다른 건강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를 비롯한 베리류, 브로콜리를 필두로 한 십자화과 채소, 병아리콩이나 렌틸콩과 같은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는 콩류, 아마씨, 햄프씨와 같은 각종 씨앗류, 강황가루나 큐민 등을 이미 잘 알려진 슈퍼푸드이고 우리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매해, 해외에서 유행하는 슈퍼푸드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유행하는가를 지켜보고 또 해외 트렌드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만 유행하는 슈퍼푸드도 있어 신기해하며 포스팅을 준비합니다. 

지난, 2017년부터 해외에서는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를 매년 슈퍼푸드로 소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발효음식과 함께  김치가 슈퍼푸드에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올해부터는 먹방이라는 단어가(재벌과 같이 한국에만 있는 말이) 세계화되었고, K-FOOD가 주목받는 시류를 따라 김치와 함께 당당히 2023년 슈퍼푸드 리스트에 쌈장, 고추장, 된장이 소개된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2024년 슈퍼푸드를 소개하기에 앞서, 지난 2023년 슈퍼 푸드 리스트에 김치를 언급하는 매체들이 많이 늘어남과 동시에 미국에서는 K-FOOD가 서서히 인기가도에 오르며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에 맛있는 채식으로 냉동김밥이 품절대란을 얻었고요. 그 인기에 힘입어 떡볶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의 즉석조리 음식들도 덩달아 주목받는 한 해였는데요. 

2024년에 유행할 슈퍼푸드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면서 작년 열풍의 영향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발효 식품의 대표적인 예로 김치가 등장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초(해조류)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먹었고 서양권에서 그나마 널리 알려진 게 김 정도였는데요. 
김도 마니아층이면 알기 어려웠는데 2017년도 슈퍼푸드로 소개했던 생선이 아닌, 해초 유래 오메가-3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부터 매년 다시마-미역과 같은 해초들을 드문 드문 소개해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김밥 유행의 붐을 타고 대다수의 영어권 매체에서는 Aquatic greens, Sea Vegetables, Algae 등과 같은 단어로 특정한 다시마나 미역과 같은 특정한 해초가 해조류 자체가 슈퍼푸드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올해는 어떤 K-FOOD가 주목받을지 기대해 봅니다.

2024년 슈퍼푸드를 소개하기 위해 살펴본 영어권 건강매체의 분위기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푸드들에서 새롭게 확장된 것이 드물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는 곡물인 테프, 아마란스 등과 같은 고대곡물류, 발효식품(김치, 케피어), 글루텐프리 혹은 글루텐 대체제 (카사바가루, 메밀가루 등), 베리류가 매년 반복해 등장하는 것이 두드러졌습니다.
앞서 언급된 해초류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소비해오고 있지만 서양권에서는 최근에야 주목받으며 슈퍼푸드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는 식재료들도 엿보였습니다. 새로운 걸 소개하고 싶은데, 새롭게 등장하는 슈퍼푸드들이 줄어들고 있어 내년에는 더 이상 새로운 슈퍼푸드를 소개해 올리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자, 그럼 이제 2024년 유행 예감!  슈퍼푸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2024년 슈퍼푸드 트렌드

 

01. 고대곡물, 포니오(Fonio)
글루텐 프리! 밀가루 대체재이자 영양이 가득한 곡물류를 찾는 노력은 계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퀴노아로 불리고 있는 포니오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에서는 노벨푸드로 승인받으며 한차례 주목받은 바 있는 슈퍼푸드입니다. 글루텐이 없어 소화 부담이 덜하고 혈당지수가 낮으며 영양소도 풍부한 포니오는 맛과 질감이 퀴노아와 쿠스쿠스의 중간즈음이라고 하는데요.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만큼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나는 곡물로 생육 또한 우수하다고 합니다. 퀴노아나 쌀의 대체제로 샐러드나 필라프(서양식 볶음밥)로도 섭취하며, 감자나 고구마를 대신하는 사이드 디쉬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좁쌀과 유사하게 생겼음에도 콩처럼 식물성 단백질까지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더 유명해질 슈퍼푸드라는 예감이 듭니다.

* 노벨푸드(Novel Food)란, 적어도 25년 이상 非EU 국가에서 다수가 식품으로 안전하게 섭취해 왔다는 사실이 데이터와 경험을 통해 축적되어 온 식품으로, 유럽연합의 안전성 평가 및 승인을 받아야만 EU 시장 유통이 가능한 신식품

노벨푸드 정보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농식품수출정보 > 해외시장동향 페이지


02. 카무카무 (Camu Camu)
2016년 즈음 우리나라에서도 한때나마 잠시 비타민C의 보고로 주목받았던 카무카무! 요즈음 화장품 원료나 해외 직구 건강식품으로 알음알음 알고 있는 카무카무는 아마존 열대우림 출신의 열매입니다. 비타민C의 대명사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30배, 철분 함량은 10배, 나이아신은 3배, 리보플라빈은 2배 이상 많다고 하는데요. 오렌지 대비 작은 크기인 카무카무의 영양소는 알차지만 특유의 신맛 때문에 직접 섭취보다는 주스의 첨가제나 파우더, 요거트나 스무디 혹은 미용제품의 원료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때문에 영양제나 파우더 형태로 직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스나 음식에 상큼한 맛을 더하면서도 가득한 영양분을 채우시고 싶은 분들이나 천연팩을 만들어 쓰시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주목할만한 슈퍼푸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03. 만카이(Mankai) 
이스라엘의 바이오벤처기업 "Trendlines Agtech"가 수생식물인 개구리밥을 사용해 개발한 작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채소라고도 불립니다.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 철분 그리고 60가지 이상의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만카이는 식감이 다른 채소들과는 사뭇 달라 샐러드보다는 스무디나 파스타로 먹는 레시피를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2022년 발표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에서 고기를 만카이로 대체해 섭취한 그룹에서 (고기가 포함된 지중해 식단을 섭취한) 다른 그룹 대비 대사 질환의 지표가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탄소발자국 측면에서, 육류 소비가 지탄받거나 생육 환경에 많은 비용이 들고 토양 황폐화를 야기하기도 하는 아보카도대비 작지만 풍부한 영양소를 가진 만카이와 만카이를 활용한 식품들이 점차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4. 소 간을 비롯한 부속 고기
먹을 것이 궁핍했던 시절의 역사를 거쳐온 우리나라 그리고 척박한 환경을 지녔거나 미식의 이유로 소, 돼지, 닭, 거위 등의 육류를 소비할 때 거의 모든 부위를 활용해 먹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편입니다. 환경 이슈가 대두되고 밀접할 수밖에 없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많은 국가에서 일부 고기만을 취하고 버리기 때문에 육류 소비가 환경적 측면에서 지탄을 받고 있음을 만카이를 소개하면서도 한번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각 육류(특히 소)의 부속고기(내장고기)인 간, 심장, 혀 등의 영양학적 측면이 대두되는 것을 몇몇 매체에서 감지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인 단백질, 철, 인,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B(외에도 각 부속고기가 지닌 특성에 따른 다양한 비타민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며 이미 그들에게 친숙한 천연 소시지, 파테(흔히 서양순대로 소개되는 음식)나 푸아그라(거위 간)와 같은 요리를 소개하며 식재료로써의 소비 저변을 높이려는 낌새들이 주목됩니다. 

우리는 이미 맛있게 먹고 있는 피순대, 곱창, 대창, 막창, 편육, 내장탕, 아롱사태 등등이 K-슈퍼푸드로 주목받게 될 날이 언젠가 오지 않을까요?


2024년 슈퍼푸드트렌드를 조사하는 데, 참고한 사이트 

https://www.jpost.com/insights/article-772889

https://www.realsimple.com/the-next-superfoods-7367973

https://www.hri.org.au/health/your-health/nutrition/top-7-superfoods-to-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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