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슈퍼푸드 톺아보기>
2024슈퍼푸드: 포니오, 카무카무, 만카이, 소간을 비롯한 부속고기
2023슈퍼푸드: 카타멈, 야폰, 대추야자, 형형색색 콩들, 저알콜&논알콜음료
2022슈퍼푸드: 라임쿼트, 보이차(푸얼차), 포멜로, 샐러리악(셀러리악), 테프, 쇠비름, 타히니
2021슈퍼푸드: 병아리콩가루, 호로파씨(페누그릭), 아마란스, 자색당근과 보라고추
2020슈퍼푸드: 메밀, 발효식품(김치&발효흑마늘), 암라베리(인디언구즈베리)와 골든베리, 브로콜리 싹
2019 슈퍼푸드: 카사바 밀가루, 마카 가루, 햄프씨드오일, 잭푸루트, 캐피어요거트
2018 슈퍼푸드: 차가버섯, 다시마, 수박씨, 마퀴베리, 핑크 파인애플(보라색 참마), 모링가
2017슈퍼푸드: 해조류 유래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 워터, 강황가루, 타이거너츠(너트), 수박수
슈퍼푸드! "슈퍼푸드(superfood)"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슈퍼푸드는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하며, 일부는 항염증 작용이나 다른 건강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를 비롯한 베리류, 브로콜리를 필두로 한 십자화과 채소, 병아리콩이나 렌틸콩과 같은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는 콩류, 아마씨, 햄프씨와 같은 각종 씨앗류, 강황가루나 큐민 등을 이미 잘 알려진 슈퍼푸드이고 우리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매해, 해외에서 유행하는 슈퍼푸드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유행하는가를 지켜보고 또 해외 트렌드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만 유행하는 슈퍼푸드도 있어 신기해하며 포스팅을 준비합니다.
지난, 2017년부터 해외에서는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를 매년슈퍼푸드로 소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발효음식과 함께 김치가 슈퍼푸드에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올해부터는 먹방이라는 단어가(재벌과 같이 한국에만 있는 말이) 세계화되었고, K-FOOD가 주목받는 시류를 따라 김치와 함께 당당히 2023년 슈퍼푸드 리스트에 쌈장, 고추장, 된장이 소개된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2024년 슈퍼푸드를 소개하기에 앞서, 지난 2023년 슈퍼 푸드 리스트에 김치를 언급하는 매체들이 많이 늘어남과 동시에 미국에서는 K-FOOD가 서서히 인기 가도에 오르기도 했고, 2024년에는 점차 많은 국가에서 건강한 발효 음식으로 주목이 확산되고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점차 확대되는 것은 물론 각 나라의 거점 도시에서 김치만들기 쿠킹 클래스가 만들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품절 대란을 겪었던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의 대형마트 체인에 맛있는 채식, 냉동 김밥에 이어서 불닭볶음면이 미국 Z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신기한 소식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초(해조류)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먹었고 서양권에서 그나마 널리 알려진 게 김 정도였는데요. 김도 마니아층이면 알기 어려웠는데 2017년도 슈퍼푸드로 소개했던 생선이 아닌, 해초 유래 오메가-3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부터 매년 다시마-미역과 같은 해초들을 드문 드문 소개해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김밥 유행의 붐을 타고 대다수의 영어권 매체에서는 Aquatic greens, Sea Vegetables, Algae 등과 같은 단어로 특정한 다시마나 미역과 같은 특정한 해초를 넘어, 해조류 자체가 슈퍼푸드의 반열에 올라 샐러드 등의 조리법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년 슈퍼푸드를 소개하기 위해 살펴본 영어권 건강 매체의 분위기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푸드의 종류에서 새롭게 확장된 것이 드물었다는 점은 지난해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연한 수순이지 싶습니다. 재배할 수 있는 식품이란 한정적인 법이니까요. 기존에 우리가 섭취하는 식재료에서 개량 품종이 나오는 거나 외래종을 국내 환경에 피해없이, 토착 생산하는데 성공하는 것 외에는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식품이란 없겠다 새삼 깨달았습니다.
특정 나라의 문화 확산이나 교역의 확대로 그동안 접하기 몰랐던 외국의 식재료들이 거듭 주목받는 것은 국외의 슈퍼푸드 트렌드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소개되었고 접하신 분들도 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그런 슈퍼푸를 몇가지 찾아 소개합니다. 자, 그럼 이제 2025년 유행 예감! 슈퍼푸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유행예감! 2025년 슈퍼푸드
01. 오크라(Okra, Lady's finger)
연한 꼬투리를 데쳐서 샐러드나 수프로 만들어 먹는 오크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생산 및 공급하는 채소입니다. 최근 들어 고기 구이에 버섯처럼 곁들임 재료로 통째로 쓰이거나 함께 볶아 먹기도 하는데요. 단백질,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른 채소보다 철분과 칼슘,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크라 꼬투리(과실)에 특유의 점액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식감과 향이 특이해 처음 접하는 살짝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몇번 섭취하고 나면 매력적인 식감에 자주 찾아먹게 된다고 합니다.
02. 템페(Temphe)
10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콩 발효식품인 템페는 두부의 맛이나는 치즈의 풍미를 가진 음식입니다. 비건 식재료나 식물성 단백질을 눈여겨 찾는 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식품이기도한데요. 간이 없이 발효 냉동해서 만들기 때문에 처음먹어본 사람들은 맹숭한 맛이라고 표현하기도하는데, 때문에 다이어터나 건강을 위해 찾아먹는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더 인기!!라고 합니다. 취향에 따라 기름을 두르기도하고 없이도 구워 샐러드에 얹어 먹거나, 간장이나 발사믹에 살짝 찍어먹는 간단한 방법부터, 한국인답게?! 콩은 졸여야 제맛!이라 간장에 졸여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콩'의 민족?!답게, 템페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업체도 있으니 앞으로 친숙해질 일만 남은 슈퍼푸드입니다.
03. 기 버터 (Ghee, Ghee butter)
KETO(케토, 키토)다이어트와 함께 주목받은 식재료인 기 버터는 정제버터의 일종입니다. 인도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해온 것이 기버터의 유래라고하는데요. 무가염 버터를 끓여 순수하게 남은 유지방을 굳힌 기버터는 발연점이 높아 고온 조리에 사용하기 좋고, 유당이 제거되어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편안하게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버터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키토 식단에 적합한 유형의 버터로 저탄고지(탄수화물을 적게, 지방량은 많이)식단을 추구하는 분들은 기버터를 사용해 식재료(고기나 채소)를 조리한다고 하네요. 한동안 유행했던 방탄커피에 사용하던 버터가 바로 이 기 버터였다는데요? 새해, 슈퍼푸드로 식단관리를 하신다면 기 버터를 사용해보세요!
04. 재거리 (jaggery)
건강을 위해서는 정제당, 정제 설탕을 멀리하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래서 재작년과 작년은 제로슈거 광풍이 불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로슈거는 입에서는 단맛이 느껴지지만, 몸에서 흡수하는 실질 당분양은 미미하다는 대체 당으로만들어 진 것인데요. 대체당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지만, 천연당을 조금만 사용하는 방향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천연당인 꿀이나 대추야자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해가 있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이어져, 새로운 천연당 재거리가 이목을 끌더라고요. 재거리는 동남아시아의 사탕수수즙이나 야자나무 수액을 굳혀 정제한 천연 당분입니다. 자연유래물에서 온 것이기 때문엔 당분 뿐만아니라 각종 미네랄과 폴리페놀을 비롯한 효소까지 풍부해서 슈퍼푸드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은 당분이라, 과유불급! 음식이나 간식을 만들 때, 혹은 당분이 땡길 때 정제 설탕보다는 여러가지 영양소가 풍부한 재거리와 같은 천연 당분을 적절히 사용해 보세요!
05. 모크테일, 목테일 (Mocktail)
지난 2023년에 저알콜&무알콜 음료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다는 사실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모크테일, 목테일 즉, 무알콜 칵케일이라는 새로운 메뉴의 유행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보였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무알콜 모히또와 같은 무알콜 칵테일만 어쩌다 한번씩 본 것 같은데.. 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우선시 하는 서구권에서는 함께 즐기면서도 눈도 맛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알콜 칵테일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모크테일 레시피를 소개한 사이트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우리나라의 많은 펍이나 칵테일 바에서도 다채로운 논알콜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포스팅을 준비하며 참고한 사이트
1) https://nongup.gg.go.kr/wp-content/uploads/sites/2/2015/06/오크라.pdf
2) https://www.moneycontrol.com/health-and-fitness/superfoods-we-swore-by-in-2024-health-benefits-of-turmeric-amla-ghee-coconut-moringa-basil-seeds-jaggery-visual-story-2724367.html
3) https://tasty.co/article/kimwehby/12-must-try-superfood-recipes-for-2025
4) https://www.goodhousekeeping.com/health/diet-nutrition/a63239707/nutrition-trends-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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